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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철학에 답하다

경제학자 철학에 답하다

스티븐 랜즈버그 (지은이), 김세진 (옮긴이)
  |  
부키
2012-05-29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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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철학에 답하다

책 정보

· 제목 : 경제학자 철학에 답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0512177
· 쪽수 : 316쪽

책 소개

<런치타임 경제학> <발칙한 경제학>의 저자 랜즈버그는 두 권의 책을 통해 경제 현상을 다소 '튀는' 시각으로 풀어내어 해외와 국내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랜즈버그는 이 책을 통해 발칙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대담한 발상에 정점을 찍는다.

목차

프롤로그·철학 여행을 시작하며

1부 실재와 허구
1 무엇이 왜 존재하는가
수학 법칙은 필연적 진실 | 우리는 수학적 구조 안에 있다 | 패턴이 아니라고 주장한 존 설 | 우주는 수학적 구조의 일부 | 수많은 다중우주 속 우주, 그 속의 지구 | 수학으로 골치 아픈 우주론을 풀다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 1 가설을 세우는 이유

2 리처드 도킨스는 어디서 꼬인 걸까
지적 설계론의 오류 | 도킨스가 놓친 부분 | 반박하기 힘든 파스칼의 도박

2부 믿음
3 믿음의 근거는 무엇일까
우리는 믿고 싶은 것을 믿을 뿐 |‘ 만들어진 산타클로스’라는 책은 필요 없다 | 종교 담화 자리에서 침묵하는 이유는… | 왜 영혼창조론자는 다윈의 진화론에 눈길을 주지 않나 | 신앙심의 근거는 직관

4 명백히 존재하는 것에 대하여
자유의지의 유무보다 중요한 것 | 초감각적 지각에 대한 믿음 | 말장난이 아니야

5 디오게네스의 악몽
나는 양키스, 당신은 레드삭스를 응원할 때 결론은? | 대화가 항상 합의에 이르
지 못하는 이유 | 진실을 추구하는 자

6 공상에 빠진 신자
모든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 슬픈 어른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 2 색각과 보호 무역주의에 대해 못 다한 이야기 108

3부 지식
7 수학자처럼 사고하기
볼핀의 주장에 대한 프리드먼의 반론 |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수학적 진실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 3 헤라클레스와 히드라

8 불완전한 사고
인간의 사고가 컴퓨터보다 나을까

9 논리의 법칙, 그리고 애완용 돼지 이야기
돼지의 혈액 검사를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 섹스를 더 많이 해야 안전하다? | 논리만으로 얻을 수 있는 지식

10 근거의 법칙
모든 추론에 근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 상호관계인가 인과관계인가 | 때론 상호관계로 인과관계를 알 수 있다

11 지식의 한계
지식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을까 | 불확정성 원리는 기하학적 지식의 일부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 4 양자얽힘

4부 옳고 그름
12 선악을 어떻게 판단할까
판단이 애매할 때 결론 내는 법 | 도덕적 딜레마에서 무엇을 선택할까 | 10억 명의 두통을 위해 1명을 희생시켜도 될까

13 경제학자의 황금률, EGR
헷갈릴 때는 EGR로 판단하라

14 사회적 책임을 위한 EGR 사용설명서

15 EGR로 세상 보기
이민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 후손을 위해 현재 삶의 질을 포기해야 할까

16 놀이터에 간 경제학자
내 것이 아니면 가지지 마라 | 자신의 선택에 충실하라 | 질투하지 마라 | 악당 둘이 모인들 선행을 할 리 없다 | 원치 않는 일에 끼지 마라 | 엉뚱한 주장엔 맞서 싸워라 | 편협함을 견뎌라 | 무고한 사람을 벌하지 마라 | 스스로 작은 걸음을 떼려는 사람에게 큰 걸음을 요구하지 마라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 5 랍비에게 파이를 나누게 하라

5부 생각하는 방법
17 세상 보는 눈을 키우는 생각 습관
합산해 보면 알 수 있는 것들 | 적절한 비유를 사용하라 | 상상력을 넓혀라 | 비용은 죄가 아니다 | 큰 그림을 그려라 | 생각이 중요하다 | 허튼소리를 그만두자 | 논쟁에서 패하는 즐거움

18 마음이 이끄는 삶
학문 간 경계보다 마음이 가는 대로 | 램지가 남긴 두 가지 교훈

부록·아이디어 출처와 더 읽으면 좋은 글들
감사의 말
찾아보기

저자소개

스티븐 랜즈버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로체스터 대학교 경제학 교수이다. 그는 ≪당신은 경제학자보다 한 수 앞설 수 있는가?(Can You Outsmart an Economist?)≫, ≪큰 질문들(The Big Questions)≫, ≪더 많은 섹스가 더 안전한 섹스다(More Sex is Safer Sex)≫, ≪공정한 경기(Fair Play)≫, ≪탁상공론 경제학자(The Armchair Economist)≫, 두 권의 경제학 교과서, 그리고 수학, 경제학 및 철학에서 30편이 넘는 학술지 논문의 저자이다. 그는 정기적으로 ≪포브스(Forbes)≫와 ≪슬레이트(Slate)≫를 위해 그리고 가끔은 ≪월 스트리트 저널( The Wall Street Journal)≫,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및 기타 간행물들을 위해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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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공부하였다. 옮긴 책으로 『발칙한 현대미술사』 『아주 사적인 현대미술』 『모마 하이라이트』 『자존감의 여섯 기둥』 『집과 작업실』 그리고 모마 아티스트 시리즈에서 『앙리 마티스』 『폴 세잔』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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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주는 수학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이론은 세상에 널렸다. 그 중에서도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처럼 오래된 종교들은 무식한 사냥개가 어떤 희한한 이유로 만든 것 같다. 이번 장에서는 종교에서 내세우는 창조설이 참일 수도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과연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자. 물론 이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내가 처음은 아니다. 최근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면 반종교적 장광설이 가득하다. 한 트럭은 될 법한 이런 책 중에서도 선두에 있는 것이 리처드 도킨스의『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이다. (…)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라면 정교한 돌연변이와 위에서 언급한 이야기를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30년 전, 즉『이기적 유전자』가 나오기 전에는 생소하게 받아들였을 만한 주장이었다. 이렇듯 멋들어진 사고 체계를 애매한 이론에서 대중적인 관심으로 전환시킨 장본인이 바로 도킨스였다. 그러나 도킨스는 특히『만들어진 신』을 비롯해 종교에 반하는 개혁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는 듯했다. 그는 잘못된 주장을 펼친 것은 물론 설상가상으로 그 주장을 퇴보시켰다.


대개 종교에 대한 믿음 역시 이와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누구나 자신의 종교를 믿지만 그런 ‘믿음’은 쉽게 변할 수 있다. 독실한 신자에게 이렇게 물어보자. “당신이 믿는 종교의 교리는 정말입니까?” 대답의 옳고 그름에 따라 자녀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해 보자. 10명 중 9명이 이단자로 거듭날 것이다. 다만 그런 일이 드문 까닭은 올바른 답이 중요한 경우가 사실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래야 할 필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1분 안에 내가 생각하는 근거를 제시해 보이겠다. 내가 보기에 모든 종교는 믿을 법한 사람이 없을 것이 분명한 순전한 엉터리다. 상황 끝. 산타클로스를 믿는 어른은 거의 없다고 자신한다. 그렇게 확신하는 것과 같은 이유에서 기독교(또는 유대교, 이슬람교, 악마 숭배)를 믿는 어른도 거의 없으리라 자신한다.
비록 체계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근거는 적지만 올바른 믿음이 드물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는 풍부하다고 생각한다. 첫째,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하느님이 인간의 모든 행동을 꿰뚫고 있으며 악행에는 벌을, 선행에는 상을 내린다고 말한다. 하느님은 대개 매우 가혹한 벌을 내린다. 그렇다면 특히나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도 종교인은 비종교인보다 더 나은 행동거지를 보여야 한다. 어떻게 영원한 지옥살이를 감내하면서까지 주류 판매점에서 돈을 훔칠 수 있겠는가?


똑똑하고 아는 것 많은 친구와 이야기하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부드러운 논쟁을 벌이게 된다. 월드 시리즈, 또는 차기 대선에서 어느 쪽이 이길까? 지구 온난화는 사회적 문제인가? 내 친구의 사촌 프레드는 내 여동생 윌마에게 반했는가? 카리부(caribou)와 레인디어(reindeer)는 같은 것인가? (둘 다 순록이지만 종류는 다르다.―역주) 잠시 입씨름이 오간다. 아무도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 당신은 먼저 순순히 의견차를 인정한다.
논의가 벌어지는 동안 양쪽은 자신만이 알고 있는 타당한 근거를 모두 털어놓는다. 양쪽 모두 근거가 뜻하는 바를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명석하다. 그런데도 의견이 다른 까닭은 무엇인가? (…) 적어도 모든 인간이 논리적 기계는 아니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논리와 근거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기반으로 형성된 의견도 분명 있다. 최소한 직관이나 신의 계시, 초감각적 지각, 매우 오래된 완고함을 근거로 삼는다.
별로 반가운 교훈은 아니다. 나는 비단 순수한 수학 분야에서만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신념이 논리와 근거에 확고한 기반을 두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많은 경우 나 자신이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이보다 훨씬 암울하다. 양측의 의견차는 인간이 논리적 기계가 아니라는 점은 말할 것도 없고, 기본적으로 솔직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자신의 주장이 정당한지 여부에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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