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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찾는 모험자와 달을 지키는 기사

별을 찾는 모험자와 달을 지키는 기사

(앨리스 노벨)

이수련 (지은이), 주지스 (그림)
  |  
앨리스노블
2015-07-30
  |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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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찾는 모험자와 달을 지키는 기사

책 정보

· 제목 : 별을 찾는 모험자와 달을 지키는 기사 (앨리스 노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라이트 노벨 > 앨리스 노벨
· ISBN : 9788960524880
· 쪽수 : 322쪽

책 소개

3인조 해결사 팀, 헤바의 리더인 세아는 별의 유적지를 찾는 와중에 일명 미친개로 통하는 2인조 해결사 팀, 인의 반과 마주친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의뢰로 마주쳤던 첫 만남 이후로 그들은 가는 곳마다 목적물이 겹치게 된다.

목차

[서장] 조우
[1장] 악연의 시작
[2장] 달갑지 않은 재회
[3장] 강아지의 기습
[4장] 고양이의 반격
[5장] 붙잡힌 고양이
[6장] 치고 빠지고 뒤쫓다
[종장] 또 다른 시작
후기

저자소개

이수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린디」라는 닉네임으로 조아라에서 활동 중. ▣ 출간작 문과 날개(전5권, 완결) 문과 날개 - 외전(19세 미만 구독 불가) 별을 찾는 모험자와 달을 지키는 기사 1, 2(미완) 수궁동화 - 토끼와 용왕 속박의 초커 Sweet Cage (출간예정)
펼치기

책속에서


―개방(開放), 호(虎)의 휘하(麾下).
하얗고 긴 검지를 구부린 채 허공에 대고 보이지 않는 그림을 그리며, 손가락의 주인이 몇 개의 단어를 읊조리자 공기의 움직임이 변하기 시작했다. 손가락 끝에 은색의 문양이 희미하게 떠올랐다.

―규(奎), 백호의 꼬리가 되어. 신명(神名), 주우(朱佑)
일정한 높낮이의 어조로 밀색 머리의 여자가 단어를 계속해서 중얼거렸다. 그러자 문양이 나타난 곳을 중심으로 공기가 작게 소용돌이치며 응축되었다.

―매개(媒介), 흑야(黑夜).
매개라는 단어에 반응하듯 여자의 하얀 목에 걸려 있는 목걸이 중 일부가 반짝 빛났다. 루비를 고정하고 있는 금색의 테 아래 달랑달랑 매달려 있는 흑요석이 춤을 추듯 흔들리며 빛을 뿜어냈다.

―진휘(眞輝), 은의 빛.
문양이 사라진 자리에 있던 여자의 손가락 끝에서 은색의 빛이, 막혀 있는 틈으로 빛이 새어 나오듯 비집고 나오기 시작했다.

―구현(具現).
여자가 진언을 마무리 지었다. 은색의 빛은 한자리에 모여들며 구체적인 형태를 띠어, 둥근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은색 날을 지닌 단검으로 변했다. 칼날과 같은 색의 손잡이를 사뿐 움켜쥐자 꼬리가 호(虎)라는 글자를 얽어매며 둥근 원을 그리고 있는 문양이 손바닥 안으로 자취를 감췄다.
“미안하지만 얘야. 이건 먼저 발견한 사람이 임자란다.”
허공에 나타난 단검을 휙 낚아채 대각선으로 크게 휘두른 다음 갑작스럽게 휙 뒤로 돌자 발목까지 내려오는 까만색 치마와 덧입은 하얀색의 앞치마도 함께 핑그르르 돌았다. 손목까지 내려오는 긴 까만 소매와 목을 꼭 조이는 옷깃 등 고용인이 입는 수수한 옷차림은 여자가 들고 있는 단검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어울리지 않는 것은 단검과 옷만이 아니었다. 불타고 있는 저택에서 고용인 모두가 밖으로 피신한 상황에, 화마를 개의치 않고 오히려 저택 내부로 깊숙이 들어와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던 ‘것’을 지켜보고 있었던 여자의 존재 자체가 이질적이었다.
그리고―.
“뭐, 그것도 지킬 능력이 있을 때의 이야기 아니겠어요?”
또 하나의 어울리지 않는 존재.
여자가 돌아본 자리에는 검붉은 색의 곱슬머리를 지닌 남자가 서 있었다. 서늘한 자색 눈동자를 말간 미소 뒤로 감추며 싱글싱글 웃었다. 매캐한 연기가 스멀스멀 밀고 들어오는 와중에도 여유를 잃지 않고 있는 남자는 아무런 무늬도 장식도 없는 시커먼 옷으로 몸을 감추고 얼굴도 반을 가리고 있어, 여자보다도 더 수상해 보였다.
“네게 그럴 실력이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여자가 턱짓으로 자신의 뒤를 가리키며 남자를 자극했다.
“당신이야말로 빼앗기지 않을 만큼 뛰어나 보이지는 않는데요.”
남자 역시 지지 않고 응수했다. 같은 것을 노리고 있는 여자와 남자의 시선이 마주쳤다. 여자의 입꼬리가 조금 더 진득하게 올라가고 남자의 눈이 더 가늘게 좁혀졌다. 살짝 흘러내린 검은 뿔테 안경의 코를 위로 밀며 여자가 싱긋 웃고는 단검을 고쳐 쥐며 중얼거렸다.
“빼앗을 수 있다면 해 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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