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모퉁이 재즈 카페

서문

재즈의 어원과 기원
재즈 클럽의 역사를 찾아서
<스윙 저널>과 <블루 노트>로 감격하던 시절
일본의 재즈 카페와 재즈 문화
커피를 마시며 즐기는 재즈
노라 존스에 유감
재즈 보컬의 역사와 명인을 찾아서
야구와 재즈
와인으로 즐기는 재즈
하드보일드 재즈랜드
비디오 게임 킬스 라디오 스타!
재즈와 함께 유럽의 뒷골목을 거닐며
오타쿠, 비틀즈 그리고 블루 노트 레이블
타이베이와 홍콩의 먹거리 골목을 누비며
벳푸의 노천탕에서 재즈를 즐기며
권위와 차별에 온몸으로 맞선 트럼펫의 카리스마
마일스 데이비스
살아서도 재즈의 신으로 추앙받았던 존 콜트레인
배고픔과 사랑을 노래한 여자 빌리 홀리데이

1944년에서 1945년에 이르면 드디어 비밥 혁명이 본격화되고 이른바 모던 재즈 시대로 돌입한다. 뉴욕의 52번가에서 불붙은 이 운동은 물론 재즈 보컬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물론 아직까지 스윙 시대의 잔영은 남아 있어서 도리스 데이, 아니타 오데이, 준 크리스티, 로즈마리 클루니 등 미모의 백인 여성들이 인기를 얻었다. 그렇지만 그와는 다른 진영에서 새러 본, 다이나 워싱턴 등 실력 있는 흑인 여성들이 용틀임을 시작하고 있었다.
특히 새러 본은 스윙풍의 빌리 엑스타인 밴드에 있었지만 이 밴드에 있었던 젊은 디지 길레스피, 마일스 데이비스 등과 어울리며 일찍이 모던 재즈의 이디엄을 체득, 누구보다도 먼저 모던풍의 보컬을 시작했다. (100쪽, '재즈 보컬의 역사와 명인을 찾아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