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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60532021
· 쪽수 : 34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아브라함
아킬레스
아담과 하와
안나와 요아킴
안티오페
아폴로
아라크네
바벨
바쿠스와 아리아드네
발람
벨사살
캄비세스
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
케레스
예수 그리스도
시몬과 페로
콘스탄티누스
다나에
다니엘
다윗
디아나
디도
에리크토니오스
에스델
에우로파
가니메데스
기게스와 칸타올레스
한니발
헤라클레스
헤르마프로디토스
호라티우스 형제
이카로스
이오
야곱
예레미아
욥
세례자 요한
요셉, 야곱의 아들
유딧
율리우스 시빌리스
레다
롯
루크레티아
마리아, 성스러운 동정녀
헤르메스
미다스
모세
무키우스 스카이볼라
나르키소스
노아
오르페우스
판과 시링크스
파리스
바울로
페넬로페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
베드로
파에톤
필레몬과 바우키스
프리아푸스
프로메테우스
프시케
리브가
사비니
솔로몬
삼손
크로노스
셀레네와 엔디미온
세네카
수산나
토비아
트로이
베누스
베르툼누스와 포모나
리뷰
책속에서
물론 그리스-로마 신화나 역사적 사건들을 다룬 작품들이 종교적인 관점에서만 제작된 것은 아니다. 이들은 15세기 이탈리아에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에 대한 관심과 고대 예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부흥하면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고대 그리스-로마 예술은 하나의 기준을 확립하게 되었다. 비너스를 그린 보티첼리의 유명한 작품들은 회화에서 신화를 주제로 한 최초의 예 중 하나이다. 이 장르는 16세기 이후 날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졌으며, 다양한 목적과도 부합하게 되었다. 고대의 이야기들은 도덕적인 관점에서 이해되었으며, 대중의 계몽을 위해 활용되었다. 문화 엘리트 계층에게는 흥미로운 담화의 주제이기도 했다. 또 신화 속 인물들은 인체의 누드를 그릴 수 있는 합당한 구실을 제공하기도 했다. 부와 영향력을 소유한 이들은 자신들을 고대 신화 속의 신이나 영웅으로 동일시했으며, 이들을 그린 그림들?때로는 자기 자신을 모델로 한?을 갖고 싶어 했다. 헤라클레스는 특히 인기가 좋았다. 신화 속 러브 스토리, 예를 들면 큐피드와 프시케를 소재로 한 그림들로 침실을 장식하기도 했다. 야한 장면들은 가까운 지인들끼리만 감상할 수 있도록 감춰두었다. 다른 이야기들은 어디까지나 여흥과 미적 감상을 위한 목적이었다. 로마 역사 속 에피소드들은 과거 영웅들의 덕성과 성취를 강조하였으며, 후세로 하여금 그 모범을 따르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작품들의 출처가 다수 소실되는 바람에 실제로 이들이 그러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용도였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