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60534896
· 쪽수 : 30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탈주해도 괜찮아!” 예술에서 배우는 창조적인 삶
1. 창조와 놀다- 상상과 모방, 그리고 재창조
예술가의 실종 혹은 멸종: 창의력은 어디에서 나오나?
초콜릿 복근에 대한 발칙한 상상력: 누드의 원조는 남자다!
심심함을 잃어버린 현대인들: 창조와 놀고 싶다면 아이로 돌아가라
반 고흐가 밀레를 꾸준히 모사한 이유: 대가를 벤치마킹하다
짝퉁의 미학: 미켈란젤로는 짝퉁으로 성공했다
올드 보이를 위하여: 노년에 더 찬란히 빛나는 창조정신
2. 익숙함에 낯선 시선을 던지다- 시시한 것을 위대하게, 위대한 것을 시시하게
완벽한 얼굴이란 없다: 상상력을 촉발하는 얼굴에 대하여
대지라는 거대한 캔버스: 신을 위한 작품인가?
시시한 숭고: 예술이 된 빨래집게
예술가는 위대한 사기꾼이다?: 쓰레기의 찬란한 귀환
예술가의 유머 사용법: 진지함을 유머와 위트로 날려버리다
공공미술의 천국, 영국: 잘 만든 조형물 하나, 도시 하나를 먹여 살린다
3. 위기와 변화 앞에 유연하게 맞서다- 진정한 걸작의 탄생
예술가들의 회복탄력성: 위기가 곧 매혹적인 기회다!
리더의 중요한 덕목, 감정 조절법: 갑에게 유쾌하게 화내는 법
변화를 가늠하는 통찰력: 변신의 귀재들에게 도전과 변화의 리더십을 배우다
비극의 시대가 추상을 낳는다: 고통에서 잉태된 예술
멀티태스킹은 어떻게 가능한가?: 탁월함을 꿈꾼 고대의 멀티플레이어들
4. 욕망을 욕망하다- 비즈니스와 만난 예술
예술가의 조증과 사업가의 조증: 일중독 CEO, 조증 아닌가요?
비즈니스가 최고의 예술이다!: 돈을 가장 사랑한 앤디 워홀
사랑을 사랑하듯, 욕망을 욕망하라: 욕망이 거세된 세대를 위한 그림
위대한 예술가는 위대한 컬렉터다: 예술가는 탁월한 수집광
햇빛을 산 컬렉터: 예술가보다 더 독특한 예술가
셀러브리티의 미술품 사랑: 우리 스타들은 예술을 사랑할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명품 곁엔 짝퉁이 있다. 짝퉁은 명품의 진가를 훨씬 더 높여준다. 때론 짝퉁이 더 사랑스럽다. 미술계에선 그렇다. 그럼 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짝퉁은 무엇일까? 서구 미술관에서 수없이 마주쳤던, 그러면서 ‘역시 최고야!’를 서슴없이 부르짖었던 고대 그리스 조각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이들은 대부분 로마 시대에 카피한 모조 조각들이다.
클래스 올덴버그의 작품은 마치 예술에 대한 우리의 진지함과 엄숙주의를 비웃는 것처럼, 아주 쉽고 간단하게 일상용품을 원래의 맥락에서 떼어 놓는다. (중략) 즉 빨래집게, 스푼, 옷핀, 모종삽, 아이스크림, 지우개, 셔틀콕, 바늘 등 너무 작고 진부해서 눈길조차 주지 않던 시시한 일상용품을 크게 확대시켜 공공장소에 가져다 놓았다. 이렇게 현대미술은 과거 미술사에서 소외되고, 배제되고, 주목받지 못한 대상을 복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