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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와 전쟁

박경리와 전쟁

토지학회 (엮은이)
  |  
마로니에북스
2018-05-19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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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와 전쟁

책 정보

· 제목 : 박경리와 전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소설론
· ISBN : 9788960535572
· 쪽수 : 218쪽

책 소개

토지학회의 세 번째 총서. 소설가 박경리와 작품, 기타 한국문학과 관련된 학술연구를 체계화하여 축적하고,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제작한 시리즈 중 세 번째 책이다. 박경리의 문학활동 초기에 발표한 작품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다.

목차

편집자의 말

서재원: 박경리 초기소설의 여성가장 연구 ―전쟁미망인 담론을 중심으로
1. 서론
2. 전쟁미망인 담론과 박경리
3. 가장(家長)의 공적 세계와 생명의식의 발견
4. 여성(女性)의 사적 세계와 섹슈얼리티의 발견
5. 결론

김은하: 전쟁미망인 재현의 모방과 반역 ―박경리의 <표류도>를 대상으로
1. 추모(追慕)의 재건서사와 혐오스러운 타자의 발견
2. 전후파 지식인 여성의 위기와 반격: 동정의 대상 vs 냉소의 주체
3. 1950년대 가부장 사회와 정념의 모험
4. 죄와 벌의 시간: 좌절로서의 성숙과 히스테리적 주체 되기
5. 결론

허연실: 1950년대 박경리 소설의 ‘근대’와 ‘여성’ ―전쟁미망인과 지식인 여성을 중심으로
1. ‘전쟁미망인’에 대한 이의 제기
2. 1950년대적 근대와 지식인 여성
3. 빈곤의 표상과 ‘여성-몸’
4. 낭만적 사랑과 ‘여성(지식인)-섹슈얼리티’
5. 가부장 체제와 ‘여성-순결’
6. 결론

유임하: 박경리 초기소설에 나타난 전쟁체험과 문학적 전환
1. 박경리 초기소설과 ‘전쟁’이라는 문학적 원체험
2. 전쟁체험의 직접성과 산문적 현실의 구도 잡기: 초기 단편과 <애가>의 세계
3. 다방과 감옥: <표류도>에 나타난 전쟁체험과 그 문학적 전환
4. 1인의 고통에서 만인을 위한 글쓰기로

이덕화: <시장과 전장>의 주인공들의 자의식
1. 주관적 세계에서 객관적 세계로
2. 추방당한 난민
3. ‘전장과 시장’을 통한 해방감
4. 상실된 고향의 회복

한점돌: <시장과 전장>과 아나키즘
1. 서론
2. 박경리와 아나키즘
3. 내면적 ‘전장’과 외면적 ‘전장’
4. 축제적 ‘시장’과 ‘전장’의 해소
5. 결론

박은정: <시장과 전장>의 생존의 서사
1. 한국전쟁과 박경리 소설
2. 사상 검열의 허구성과 생존의 모색
3. 전시(戰時) 서울의 시장 형성과 생존
4. 전시 소시민의 생존 문제

참고문헌

저자소개

토지학회 (엮은이)    정보 더보기
2014년 박경리의 <토지> 완간 20주년을 맞이하여 토지학회가 창립되었다. 토지학회는 한국문학과 외국문학, 서지학, 역사학, 사회학, 철학 등 여러 학문 연구자들의 학술 공동체이다. 토지학회에서 발간되는 ‘토지학회 총서’는 소설가 박경리와 <토지>, 기타 한국문학과 관련된 학술연구를 체계화하여 축적하고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시리즈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1950년대에 관한 다양한 담론 가운데에 국가가 주도한 한국적 근대화의 추동력 가운데 하나인 여성의 삶에 관심을 쏟는 여성담론도 본격화되고 있다. 1950년대의 여성담론은 가장 문제적인 여성주체로 아프레 걸, 전쟁미망인, 양공주, 자유부인 등을 구성하였다.
이 가운데 전쟁미망인은 전쟁으로 인한 파괴와 상실의 경험을 온몸으로 경험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문학 작품 속에도 전쟁미망인의 모습은 지속적으로 형상화되어 왔다. 당대에는 남성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전쟁미망인이 그려지고 있으며, 후대에는 유년기의 전쟁 기억을 통해 전쟁미망인이 표현되어 왔다. 그러나 실제 전쟁미망인 당사자인 여성주체의 입장에서 형상화된 작품은 많지 않은데, 박경리의 초기소설을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박경리 소설은 ‘전쟁미망인의 실존’이라는 여성의 구체적 체험을 당사자의 시각으로 서사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1950년대 전쟁 체험을 서사화한 다른 작가들과 변별되는 특징을 드러낸다.
- 서재원의 ‘박경리 초기소설의 여성가장 연구’ 중에서


박경리 소설에서 전쟁은 전쟁 피해의 당사자로서 남성적 근대의 시각에서는 생경하게 보일 만큼 이질적이다. 전쟁이라는 남성적 질서, 남성적 영웅들이 불러일으킨 현실세계의 환란은 박경리 소설에서 전쟁으로부터 고립되거나 소외된 존재인 여성에게 폭력과 파괴를 강요하는 현실로 나타난다. 박경리 소설에서는 전쟁을 철저한 파괴로 규정하며 가족의 상실, 거듭되는 가난과 궁핍 속에 남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살아남아야 하는 ‘악몽’으로 그려낸다. 작가는 전쟁을 증언하는 6.25세대에 속하면서도, 전쟁에 대한 다른 시각과 여성들의 곡진한 전쟁체험을 담아낸다. 이러한 전쟁 형상화의 특징은 몇몇 여성작가를 제외하고는 1970년대 이후 박완서에 와서야 유의미한 것으로 해석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점만 떠올려 보아도 전쟁체험을 다룬 1950년대와 1960년대 박경리 소설의 작품은 독자적이며 개성적인 특질을 가진 문학사적 자산임을 알게 된다.
- 유임하의 ‘박경리 초기소설에 나타난 전쟁체험과 문학적 전환’ 중에서


전쟁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여러 변수들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은 그 변수들을 모두 피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 특히 한국전쟁은 이런 일반적 변수들 위에 사상의 문제라는 특수성이 더해진다. <시장과 전장>에서는 이런 한국전쟁에서의 생존문제를 여실히 보여준다. 더구나 치열한 격전지도 아니며 사람들이 몰려든 피난지도 아닌 ‘서울’에서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전쟁에서 ‘서울의 점령’은 전세를 가늠하는 상징적 기준이 되었다. 서울이라는 공간 속에서 점령군들은 전쟁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변수들을 피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사상을 요구하였고, 이 문제는 또다시 사람들의 생존에 영향을 미쳤다. 다른 한편으로 서울은 사람들이 전쟁을 피해 떠나버린 빈 공간이었다. 이 공간 속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문제는 사람들의 생존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시장과 전장>은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사람들이 의식주를 해결하는 모습을 ‘시장’의 형성을 통해 보여준다. 그동안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에서 전시 생존을 위협하는 굶주림의 문제는 흔히 거론되었지만 ‘시장’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은 <시장과 전장> 외에 찾아보기 어렵다.
- 박은정의 ‘<시장과 전장>의 생존의 서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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