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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1841047
· 쪽수 : 266쪽
책 소개
목차
1. 아름답고 슬픈 겨울 7
2. 상처받은 사람들 23
3. 밤에 피어나는 꽃 49
4. 거친 사람들 속에서 72
5. 놀이공원으로 소풍가다 92
6. 독사 형의 주먹은 세다 121
7. 종수, 입원하다 140
8. 사랑, 그 사랑은 아름답네 170
9. 누나를 찾는 사람들 185
10. 개남이 돌아오다 209
11. 누나, 아프지 마 228
12. 이별, 그 영원한 그리움 24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너 지난번에 나한테 인사시킨 혜…… 누구라고 했더라?”
독사 형이 고개를 갸웃하며 이름을 기억하려고 하였다.
“혜련이 누나요?”
“그래, 혜련이. 그 아가씨 너 어떻게 알았냐?”
그러면서 독사 형은 누나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었다.
“아저씨는 누구신데 저한테 뭘 물어보시겠다는 거예요?”
종수가 언짢은 표정으로 시큰둥하게 말했다.
“너 588에서 일하던 혜련이라는 여자 알고 있지?”
“…… 혜련이 누나요? 그런데 그건 왜 물어요?”
“자식, 왜, 그 여자에 대해 물으니까 기분 나쁘냐? 너 그 여자하고 아주 친하지?”
앞을 막아선 사람이 어둠 속에서 기분 나쁘게 이를 내보이며 물었다.
누나는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다. 누나가 입원을 한 뒤로 독사 형도 병원을 떠나지 않고 병간호를 하였다. 이런 걸 보면 독사 형이 누나를 얼마나 마음 깊이 사랑하는가를 알 수 있었다. 거칠고 험악한 세계에서 어릴 때부터 살아온 독사 형에게 저런 순정이 있을까 싶게, 독사 형은 누나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고 간호했다.
“누나.”
종수가 병실 문을 열고 침대에 누워 있는 누나를 불렀다. 누나는 팔에 링거 주사액을 꽂고 누워 있었다. 누나 곁에 앉아 있던 독사 형이 종수를 돌아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