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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엔 산꽃 그림자

물속엔 산꽃 그림자

신경주 (지은이)
  |  
어문학사
2011-07-20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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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엔 산꽃 그림자

책 정보

· 제목 : 물속엔 산꽃 그림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시가
· ISBN : 9788961841184
· 쪽수 : 180쪽

책 소개

양만리, 이백, 정지상, 왕안석, 허난설헌 등 시대와 저자를 구분하지 않고 중국과 한국의 고전 시가 중 64편의 명시를 뽑아 한시의 고결한 멋과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전한다. 저자는 화려한 수사법이나 복잡한 시상을 떠올리며 구태여 시가 가진 고유의 함의에 다른 색깔을 입히기보다는 소박하고 꾸밈없는 감성으로 옛 시인들과 교감하여 시에 내재된 순수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 주력하였다.

목차

책머리에

《水中山花影》물속엔 산꽃 그림자 _양만리 10
《山中與幽人對酌》산중의 대작 _이백 12
《夏意》여름날의 정취 _소순흠 16
《送人》님을 보내다 _정지상 18
《詠笠》삿갓 _김병연 20
《采蓮子》연밥 따는 소녀 _황보송 24
《江畔獨步尋花》꽃 찾아 강가를 헤매다 _두보 26
《牧童》소치는 아이 _정인홍 30
《客至》손님이 찾아오다 _두보 32
《游鍾山》종산에서 노닐다 _왕안석 36
《西村》술 사 들고 갈숲으로 _곽상정 38
《雨過山村》비 지나간 산촌 _왕건 40
《田家行》보릿고개 _이달 42
《無題》우여, 너를 어찌할꼬! _항우 44
《白鷺?》백로 _노동 48
《?韆詞》그네뛰기 _허난설헌?? 50
《婦人挽》아내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 _이계 54
《狎鷗亭》압구정에 갈매기 날아오지 않고 _이수광 56
《晨興卽事》새벽에 일어나 지은 시 _이색 60
《山中》산속의 쪽빛 하늘 _왕유 62
《禾熟》벼 익는 들판 _공평중 64
《春日訪山寺》봄날 산사를 찾다 _이규보 66
《??引》공후에 실은 노래 _여옥 68
《爲人賦嶺花》고개 위에 핀 꽃 _박제가 70
《梅花塢坐月》달빛 쏟아지는 매화 언덕 _옹조 72
《?中作》사막 길 _잠삼 74
《田家良婦》현모양처 _신혁식 76
《桃源圖》무릉도원을 그리다 _심주 80
《柳枝詞》버들가지 _설장수 84
《題溫處士山居》온처사의 산거에서 _전기 86
《春夜喜雨》봄밤에 내리는 단비 _두보 90
《還自廣陵》광릉에서 돌아오는 길에 _진관 94
《暮歸》밤길 _권필 96
《寧越懷古》영월에서의 회고 _박영선 100
《歸田園居》전원에 돌아와 살다 _도연명 102
《王昭君》왕소군 _이백 106
《春遊》봄놀이 _왕령 110
《豆江》두만강 송어 잡이 _홍양호 112
《村婦》시집살이 _이양연 114
《秋思》고향 집으로 부치는 편지 _장적 118
《江頭》자라를 낚으려고 _오순 120
《漏屋》비 새는 집 _이건초 122
《奇息影庵禪老》식영암 노선사에게 _이암 126
《折花行》모란꽃 꺾어들고 _이규보 128
《題友人江亭》벗의 강가 정자 _성몽정 132
《庚子正月五日曉過大皐渡》새벽 나루 _양만리 134
《傷春》봄앓이 _신종호 136
《梁州客館別情人》이별 _정포 138
《送靈澈上人》영철 스님을 보내며 _유장경 140
《絶句》아이야 촛불 켜지 마라 _최충 142
《夫子於山陽買田數頃勤力稼穡妾作農謳數篇》
농부의 아내가 부르는 노래 _삼의당 김씨 144
《禮城江阻風》예성강에 바람 불어 _이곡 148
《路上有見》길에서 보고 _강세황 152
《棄官歸鄕》귀향 _신숙 156
《竹》대나무 _진여의 158
《逢雪宿芙蓉山主人》눈보라 치는 밤 _유장경 160
《?甚》노년의 게으름 _이첨 162
《百年心》백 년의 마음 _김부용당 운초 164
《京師得家書》금릉에서 집 편지를 받고 _원개 166
《送舊宮人入道》불문(佛門)에 들어가는 옛 궁인을 보내며 _홍서봉 168
《寒江獨釣圖》겨울 강의 낚시꾼 _당숙 170
《溪亭偶吟》솔바람 소리 시끄러워 _허장 172
《春晩》봄이 저물다 _진화 174
《述志》한가한 삶 _길재 176

역자 후기

저자소개

신경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울산광역시에서 태어났다.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한문학 석사과정 마쳤다. 한시문집 『석암집』과 2011년 고전 시가 모음집 『물속엔 산꽃 그림자』를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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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의 꽃 그림자를 산에 핀 꽃하고 대어 보니 한 송이 한 송이가 꼭 같다.
감탄이라도 하는 듯하다. 꽃 그림자가 꽃하고 꼭 같은 것이
신기한 일일까마는, 당연한 그 모양도 맑고 풋풋한 마음에는
유난히 선명하게 찍히는 것이리라.
이 아름다운 광경을 가마 속에 있는 신부는 보지 못한다.
산 빛이 이리 짙은 줄도, 꽃 그림자가 무논 속에
이리 아름답게 잠겨 있는 줄도 모르니
신랑은 그것이 안타까운 것이다.
곁에 사람들이 없다면 가마 문을 열고 보여줄 텐데 그럴 수도 없다.
아쉬운 마음에 어쩌면, 남몰래 꽃가지 하나 가마 속으로
건네주었을지는 모를 일이다.

-본문의 ‘물속엔 산꽃 그림자’ 중에서(11쪽)-


토장국 끓여 차린 밥상에다 묵은 막걸리를 곁들여 손님과 마주 앉았다.
많지 않은 찬이나마 정성을 다하느라 설레며 바쁘게 움직였을
그 집 주부의 모습이 행간(行間)에 비치는데,
저자가 멀어 차린 것이 변변치 못하고 술도 묵은 막걸리뿐이라고
주인은 미안해하는 듯하다.
하지만 그것은 주인으로서 예의로 한 겸사(謙辭)일 뿐 소박한 밥상이
진심으로 마음에 걸려서 한 말은 아닐 것이다.
울타리 너머 이웃 노인을 불러 같이 술잔을 비우자는
여유로운 마음이 바로 그의 마음일 것이니.
손님을 맞아 반가워하며 정성껏 차린 음식을 나누고
흔연(欣然)히 즐기는 일은 이따금 맛보게 되는
맛깔스런 삶의 별미(別味)일 것이다.

-본문의 ‘손님이 찾아오다’ 중에서(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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