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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네 기생

카이네 기생

(구슬픈 거문고소리에 살구꽃송이가 무심히 흐드러진다)

장혜영 (지은이)
  |  
어문학사
2010-06-16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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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네 기생

책 정보

· 제목 : 카이네 기생 (구슬픈 거문고소리에 살구꽃송이가 무심히 흐드러진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1841269
· 쪽수 : 356쪽

책 소개

<붉은 아침>의 작가 장혜영의 장편소설로, 1930~40년대 일제 치하 민족의 비극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일제에 의해 나라를 유린당한 시대의 아픔을 그대로 몸소 감내해야 했던 민중들의 삶을 소재로 한 소설은 그간 많이 소개되었다. 이 소설은 그 민중들 사이에서도 천박한 신분으로 온갖 멸시를 받아야 했던 기생의 삶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목차

프롤로그_5

기생과 거문고_15
두만강 뗏목_16 서낭당_34 평양기생 월아_46 월아 언니_62 거문고의 유혹_78 기생 수업_96 북신지 유곽_118 연해주의 원시림 속에서_137 배신자_157

회령 기생_177
회령천의 살구나무_178 이별_197 살구나무_216 복수_236 불행한 씨앗_255 야반도주_274 회목동의 가야금 소리_293 눈물 젖은 부산항_310 가락을 울려라_328

에필로그_349

작가의 말_355

저자소개

장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인문·교양·세계사 작가이다. 1955년 출생으로 교사, 출판사 편집으로 근무했다. 단편소설 『하이네와 앵앵』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 창작을 시작하였다. 단편소설 『화엄사의 종소리』 외 70여 편, 중편소설 『그림자들의 전쟁』 외 10여 편, 장편소설 『붉은아침』(전 2권), 『카이네 기생』 외 6부를 출간하였으며, 학술저서로는 『한국의 고대사를 해부한다』, 『한국 전 통문화의 허울을 벗기다』, 『구석기시대 세계 여성사』,『신석기시대 세계 여성사』 등이 있다. 그 중 『술, 예술의 혼』은 ‘2013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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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방님 오셨어요.”
허바우는 사람의 목소리가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보다 더 맑고 부드럽다는 사실에 놀랐다. 종달새가 노래하듯 방울소리가 울리듯 영롱하면서도 그 깊음과 울림이 은은하다. 이어 문가에 드리운, 해와 학을 수놓은 비단주렴이 쳐들리더니 안에서 한 여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보름달처럼 환한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는 순간 허바우는 당황한 나머지 어쩔 바를 몰랐다.


“영감은 무슨 일로 여기 왔소? 애까지 데리고. 혹시 밥 빌러 온 거지는 아니겠지.”
계집을 굴릴 맥도 없어 보이고 재력도 없어 보이는데…… 하는 노골적인 경멸의 시선을 보냈다.
“이 계집애가 내 손녀인데 기생으로 받아 주십사 하고 찾아왔소이다.”
깜짝 놀란 것은 포주가 아니라 행화였다.
“할아버지.”
“아직 이마에 피도 마르지 않은 어린 것을 누가 돈 주고 산다고 그래. 썩 나가오.”


“난 오라버닐 믿어요. 오라버니도 날 믿는다면…….”
행화가 갑자기 옷고름을 만지작거리며 얼굴을 활딱 붉혔다. 뭔가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중대한 결단을 내린 듯한 표정이었지만 쉽게 내뱉을 수 없는 말인 듯 뜸을 들인다.
“뭔데 그래. 주저하지 말고 말해봐.”
“오라버니도 날 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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