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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작가론
· ISBN : 9788961842549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게잡이 공선(蟹工船)'의 성립
1. 다키지(多喜二)의 자세
2. 게잡이 공선''사실과 그 작품화
3. 적화(赤化) 문제
4.'게잡이 공선'의 예술 대중화
제2장.'게잡이 공선'의 복자(伏字)
1. 전전('前)의 '게잡이 공선' 판본
2. 복자의 내용
3. 전기사의 판본
4. 상업 출판사의 판본
제3장.'게잡이 공선'의 동시대평(同時代評)
1. 들어가며
2. 동시대의 평가
3. 나오며
제4장. '1928년 3월 15일(一九二八年三月十五日)'
1. 초출(初出)에 대하여
2. 초출 이후
3. '1928년 3월 15일'의 ‘소리(音)’
제5장. '당생활자('生活者)' ―‘나’와 가사하라(笠原)의 관계―
1. 들어가는 말
2. ‘함께 되기’ 이전
3. ‘함께 된’ 이후
4. ‘가사하라의 실직’ 이후
5. 가사하라의 취직
6. ‘가사하라의 다방 숙박’ 이후
7. 나가는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다키지는 「게잡이 공선」에서 지치부마루의 이름까지 똑같이 이 사건을 묘사하고 있다. 다키지가 「게잡이 공선」에 이 사건을 그대로 가지고 들어온 이유로서,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 번째는,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것이다. 그것은 게잡이 공선끼리의 관계이다. 다키지는 같은 게잡이 공선이면서, 조난선으로부터의 구조 신호를 받았음에도, 실제로 동료의 배를 못 본 채 한 지치부마루 조난 사건에 숨겨져 있는 추악한 본질을 폭로한 것이다. 구조에 갈 시간이 있으면 그 시간에 게를 잡는다. 그러므로 조난선으로부터 구조 신호를 받아도 그것을 버려버리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같은 직업을 가진 게잡이 공선 동료들의 목숨보다, 자기들 배의 이익이 더 중요한 것이다.
다키지의 「게잡이 공선」은 실재하는 게잡이 공선을 제재로 한 작품이고, 그 게잡이 공선의 현실은 「게잡이 공선」이라는 작품 안에 그대로 투영되어 묘사되고 있다. 이 작품에서 다키지는 감독인 아사카와를 통하여 그 뒤에 존재하고 있는 일본 자본주의의 구조를 폭로하고 있는 것이다. ?게잡이 공선?에서 감독인 아사카와를 움직이고 있는 힘은 실로 자본주의의 ‘이윤’에 다름 아니었다. 바꾸어 말하면, 그것은 일본 자본주의의 구조(構造)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