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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관/박물관/미술기행
· ISBN : 9788961849227
· 쪽수 : 576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책머리에
1·국립민속박물관
2·라디오스타박물관
3·강원도탄광문화촌
4·한양도성박물관
5·짚풀생활사박물관
6·신동엽문학관
7·금강문화관
8·백제역사문화관
9·청라언덕의 박물관
- 선교박물관·의료박물관·교육역사박물관
10·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11·군산근대역사박물관
12·이영춘가옥
13·한산모시관
14·세종이야기
15·한국은행화폐박물관
16·한국이민사박물관
17·짜장면박물관
18·인천개항박물관
19·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20·몽골문화촌
21·이태준기념관
22·몽골공룡박물관
23·복드한궁전박물관
24·헌정기념관
25·돌문화전시관
26·고양어린이박물관
27·조력문화관/안산어촌민속박물관
28·대한제국역사관
29·유배문학관
30·국립해양유물전시관
31·도산안창호기념관
32·공평도시유적전시관
33·회암사지박물관
34·김중업건축박물관
35·태백산맥문학관
36·깡기념관
미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처럼 선뜻 손이 가지 않는 박물관을 가까이 하고픈 대상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
쉽진 않지만 방법은 있다.
박물관에 대한 강박을 벗으면 된다. 대개의 관람객은 공간을 가득 채운 오브제를 ‘학습’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박물관엘 들어선다.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 가는 엄마 아빠의 경우 ‘아이들에게 이곳에서 뭔가 학습을 시켜야겠다.’, ‘내가 이 박물관에 대해 설명을 해줘야 한다.’는 무거운 짐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가 내게 주는 교훈을 정확히 얻어야 한다거나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지식을 내 것으로 습득해야 한다거나 하는 강박을 지니면 그 영화가 재미있겠나?
박물관도 마찬가지. 내 발길이 향하는 코너, 내게 흥미를 주는 전시물 자체를 유희처럼 즐겨야 한다.
2전시실은 부분 복원된 신안선과 발굴 유물 전시를 위주로 하면서 ‘세계 침몰선의 역사’ 등 응용 확장된 코너로 구성돼 있다. 전시된 주요 사례로는 우리나라의 신안선, 중국의 난하이 1호, 노르웨이와 덴마크의 바이킹선, 네델란드의 바타비아호, 독일의 베제르 코그선, 스웨덴의 바사호, 영국의 메리로즈호, 미국의 타이타닉호 등이 나온다. 시간이 더 지난 후에는 세월호도 여기에 포함되지 않을까 싶다.
이 전시실에서 연출상 재미있는 코너가 있는데 한쪽 벽면에 설치된 물기둥이다. 해당 코너를 지날 때는 무심코 지나갔었지만 조금 뒤에 다른 코너를 관람하다 보니 그 물기둥의 뒷면이 보이는 것이다. ‘아하! 물기둥 건너편이 아까 그 전시실이구나!’ 하고 발견하는 소소한 재미.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