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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1951456
· 쪽수 : 183쪽
책 소개
목차
서시
^^제1부 기차의 추억^^
젊은 날의 시인에게 10
기차의 추억 15
자본론의 추억 18
이사 25
^^제2부 삐라의 추억^^^^
키 작은 해바라기 30
소설가의 조카 36
노동해방문학 41
바꿔야 산다 49
비창 58
^^제3부 함박눈 내리는 날^^
첫눈 68
함박눈 86
함박눈 내리는 날 95
산개의 추억 100
최후의 만찬 111
^^제4부 100년 만의 정월대보름^^
노동귀족의 종말을 위한 협주곡 122
출범 다음날 새벽에 쓴 출범선언 128
순식간에 써내려간 파업선언 133
100년 만의 정월대보름 135
기차를 세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 138
프로메테우스의 눈물 144
레닌그라드 참호 속의 철도노동자 147
늙은 노동자의 “안녕들 하십니까?” 151
^^제5부 철노제일검^^
제1화 공투방, 깃발을 들다 156
제2화 타오르는 문선루 162
제3화 백암의 결 172
후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가 기차를 처음 타보고, 철도노동자의 노래를 처음 듣던 때로부터 벌써 40년 가까이가 흘렀다. 나는 어느덧 흰머리가 나고, 머리가 벗겨지기도 한 중년의 철도노동자가 됐다. 기차를 타는 게 직업이 됐고, 철도노동자의 파업투쟁을 소리 높여 노래 부르는 시인이 됐다.
― 「기차의 추억」
나는 20년 가까이 삐라만 만들었다. 민주주의혁명을 위하여, 사회주의혁명을 위하여, 신자유주의반대투쟁을 위하여 … … . 억세게도 운이 좋은 나는, 세 번의 멋진 투쟁에 꼽사리낄 수 있는 영광을 가졌다. 하지만 나는 민주주의자도, 사회주의자도, 신자유주의반대론자도 아니었다. 삐라쟁이였을 뿐이다.
― 「자본론의 추억」
누구나에게 그런 바람이 있을 것이다. “돌아가야 한다. 내 형제들의 곁으로”가 아니라, “떠나야 한다. 내 형제들의 곁을”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돌아갈 곳도, 떠날 곳도 “내 형제들의 곁”이니 한 발쯤 비껴서기도 어려운 일이다.
―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