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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사일반
· ISBN : 9788961962681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며 | 정치에서 비롯된 그림 이야기
1부 • 권력과 이미지의 어떤 관계
신의 후예? 아우구스투스
초상의 크기
옆태의 위엄
“수염을 그려달라”
만들어진 왕의 권위, 루이 14세
정의의 영웅인가, 탐욕의 절대자인가
2부 • 예술가의 눈으로 본 폭력
고야, 폭력을 고발하다
마네의 신중하고 무심한 역사화
예술은 장식품이 아니라 무기
한국전쟁과 피카소
가면의 웃음, 중국의 현대
3부 • 종교라는 이름의 정치
존엄한 그리스도의 정치성
현세를 통치하기 위한 내세의 지옥도
시뇨리아 광장의 영웅, 다비드
로렌초 대공과 화가 고촐리의 응시
침묵의 저항, 군상의 모습을 빌리다
4부 • 다시, 시선의 방향성을 찾다
‘비너스’라 불러야 할까
그들은 진정 영웅인가
프랑스 교양인의 시선
동방을 바라보는 모순된 시각
대사의 영예와 현실의 고통
5부 •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
이집트의 통일, 승리를 자축하다
아테나의 이름으로
알렉산드로스의 이미지 메이킹
정복왕 윌리엄의 대서사시
6부 • 여왕의 초상화
순결숭배의 아우라, 엘리자베스 1세
왕비에서 단두대로, 마리 앙투아네트
제국의 여왕과 중산층 부인 사이, 빅토리아 여왕
예술의 시대, 엘리자베스 2세
7부 • 그림, 이상을 펼치다
가장 호화로운 계절의 기도서
혁명으로서의 미술
풍경화에서도 정치를 읽을 수 있을까
평화를 가져온 그림의 힘
좋은 정부와 나쁜 정부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TV나 영화, 사진이 나오기 전에는 광장의 한가운데 서 있는 동상이나 교회의 벽화나 제단화가 그 역할을 했다. 사람들 대부분이 좁고 어두운 집에 살던 옛 유럽 사회에서 도시 한복판의 광장이나 교회에 놓인 시각 매체들은 영웅을 만들고, 심판자를 만들고, 이를 대중의 의식에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
_「책을 내며」에서
예부터 초상 조각은 정치인의 이미지 관리에 가장 중요한 매체였다. 그런데 역사상의 여러 예를 보면 어느 사회에서는 초상을 크고 위엄 있게 만들고, 어느 사회에서는 작고 친근하게 제작한다. 미국의 대통령은 전 세계의 대통령이라 할 만큼 큰 권력을 지니고 있지만 설사 자신이 원한다 해도 큰 동상을 제작할 수 없다. 반면에 북한의 김일성과 김정일은 어마어마하게 큰 동상을 광장 한가운데 세웠다. 권력의 크기와 초상의 크기는 과연 어떤 관계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
_「초상의 크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