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퍼스트레이디

퍼스트레이디

(육영수와 박정희, 그들만의 이야기)

류보상 (구성), 유정화, 주기석, 한창학 (원안)
  |  
북코리아
2016-04-10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4,250원 -5% 0원 430원 13,82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퍼스트레이디

책 정보

· 제목 : 퍼스트레이디 (육영수와 박정희, 그들만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3244785
· 쪽수 : 356쪽

책 소개

소설 <퍼스트레이디>. 신화로 채색된 육영수의 모습을 걷어 내고 인간 육영수의 사랑과 열정을 조명한다. 육영수의 정신과 삶을 대통령의 아내가 아닌, 한 여인의 일생 속에서 그려 낸다.

목차

육영수, 그녀는 누구인가?

1. 잊어버리려고 다짐했건만
2. 전쟁 통에 살아남기보다 미인 얻기가 힘들다
3. 군인 사위 인사드립니다
4. 드디어 내 아내가 되다
5. 달콤한 나의 신혼 생활
6. 사랑스러운 여인에서 성숙한 영부인으로
7. 내겐 너무나 바쁜 당신
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의 손
9. 우리 부부의 최고 야참, 라면
10. 귀여운 여인 이리리~
11. 아내와 함께 달린 경부 고속도로
12. 그녀의 첫 번째 가출
13. 그녀에게 달아 준 사랑의 훈장
14. 내가 선물한 최고 브랜드, 포철표 양수기
15. 아내에게 바치는 새마을 노래
16. 내 아내의 옥천 길
17. 내 사랑이 지고
18. 영원히 잊지 못할 그녀의 미소

육영수와 박정희, 그들만의 이야기
맺는말

저자소개

류보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극작가, 소설가 현) 극단 사계 고문, 기획출판 유스컴 대표 전) 서울신문 출판편집국 부국장, 한국문인협회 문인복지위원, 한국희곡작가협회 자문위원, 국제펜클럽.한국방송작가협회.한국연극협회 회원, 서울동대문문인협회장, 단국문인협회장 [수상] 동아방송 개국 4주년 단막극 공모 ‘비탈길’ 당선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이혼파티’ 수상 한국문학상, 한국희곡문학상, 단국문학상, 탐미문학상, 옥천 유승규 문학상 수상 2005 올해의 최우수 예술인(문학부문) 선정 [작품] 희곡: 류보상 희곡선집 <사기꾼천국>, 류보상 희곡집 <무대에 선 사람들> 소설: 장편 <이브의 딸>, <이혼파티>, <대의>류보상 콩트집 <그때는 그때, 지금은 지금>, <지둘려 봐> 방송극: <연평도>, <이 사람을>, <특별수사본부>, <명랑극장>, <여인극장>, <소설극장>, <청소년극장>, <스포츠드라마>, <또순이>, <입체야담>
펼치기
유정화 (원안)    정보 더보기
펼치기
주기석 (원안)    정보 더보기
펼치기
한창학 (원안)    정보 더보기
펼치기

책속에서

육영수 옆에 앉은 방 씨는 보란 듯이 일그러진 손으로 계란을 깠다. 그러고는 두 조막손으로 계란을 받쳐 들고 육영수 앞에 내밀며 씩 웃었다. 그러자 옆자리에 있던 최 비서가 거의 기절할 것처럼 놀라 눈을 감아버렸다. (중략)
“왜요? 문둥이는 높으신 분들한테 겨란 하나도 대접 못 한답니까? 이 팔 놔요. 대통령 사모님께 겨란 드려야 할 게 아뇨?” (중략)
육영수는 미소를 지으며 방 씨에게서 계란을 받아들었다.
“맛있겠네요, 고마워요.”
육영수가 서슴없이 계란을 한입 베어 물고 다시 말했다.
“그런데 하나밖에 없어요? 여기 사람이 몇인데요?”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의 손’ 중에서


“당신이 십대 소녀인 줄 아시오. 말없이 사라지게?!”
친구 앞에서 면박을 당한 육영수가 화가 나서 일어났다.
나가려던 육영수의 손을 박정희가 얼른 잡았다.
“가긴 어딜 가요. 찾으러 다니느라 엄청 힘들었구먼.”
엄포 놓는 척하며 빌고 있는 박정희의 이중적 태도에 육영수의 화가 살짝 풀렸다. 그러고는 갑자기 궁금해져 박정희에게 물었다.
“근데 여기 있는 줄은 어떻게 아셨어요?”
“육군 수사대 이십만 명을 동원했어. 그래도 못 찾으면 신문 광고를 내려 했소. ‘집 나간 육영수를 찾습니다. 내가 잘못했소, 박정희’라고.”
육영수가 박정희의 농담에 피식 웃었다.
아내의 마음이 풀어진 것을 본 박정희가 등 뒤에서 꽃다발을 꺼내 건넸다.
육영수가 꽃을 보고 좋아했다. 그녀가 좋아하는 목련꽃과 무궁화가 섞여 있었다.
- ‘그녀의 첫 번째 가출’ 중에서


“떠나야 할 때를 놓치지 마세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그것뿐이에요.”
박정희가 못 들은 척하고는 육영수에게 다시 재촉했다.
“늦었으니 빨리 준비하라고.”
재촉하는 박정희를 보던 육영수가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시위하다 다친 학생이 죽었어요.”
순간 박정희가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 듯 다시 물어보려다가 옷장 거울에 비치는 육영수의 얼굴을 보고는 멈칫했다.
“영안실에 가 봐야겠어요.”
그제야 상황을 파악한 박정희가 당황한 얼굴로 소리쳤다.
“거길 왜 가? 당신이 가야 할 곳은 국립극장이야. 지하철 개통식이고.”
육영수가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예전에 안타깝게 죽은 노동자의 어머니를 만난 적이 있어요. 그때 무척 괴로웠어요. 이제 영부인으론 가지 않아요. 인간이자 어머니로서 가는 거예요.”
육영수의 말에 감정이 격해진 박정희가 맞받았다.
“당신은 일개 자원봉사자가 아니야, 국모야 국모.”
- ‘내 사랑이 지고’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