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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무열왕 3

태종무열왕 3

(세 나라 못다라)

하용준 (지은이)
  |  
글누림
2013-06-12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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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무열왕 3

책 정보

· 제목 : 태종무열왕 3 (세 나라 못다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63272122
· 쪽수 : 368쪽

책 소개

한국문화의 원류, 통일신라를 이룩한 김춘추와 그의 시대를 소설로 만나본다. 총 3권으로, 각 권 총 열다섯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의 내용은 김춘추 탄생에서부터 문무왕 사망 때까지 시간적 순차대로 이어진다.

목차

1권

첫째 마당
대의멸친大義滅親

둘째 마당 / 27
화해병졸和解竝卒
앙양청원昻揚淸元

셋째 마당
흥륜복회興輪福會
여교사칠如膠似漆

넷째 마당
독행석굴獨行石窟
성광수검星光垂劒

다섯째 마당
등위낭주登位郎主
경거추정輕擧墜穽

여섯째 마당
은일무림隱逸茂林
절사지위絶嗣之危

일곱째 마당
수은기회酬恩機會
형제지모兄弟之謨

여덟째 마당
연병구료戀病救療
연구기책連究奇策

아홉째 마당
결람칠성結攬七星
일기당천一騎當千

열째 마당
투절왕보偸竊王寶
무나화류無那花柳

열한째 마당
등극여제登極女帝
양도선무兩道仙武

열두째 마당
난음지폐亂淫之弊
가항풍요街巷風謠

열셋째 마당
형사취수兄死娶嫂
시중재회市中再會

열넷째 마당
안함언참安含言讖
시불가실時不可失

열다섯째 마당
여서전사女?戰死
보거상의輔車相依

2권
열여섯째 마당
괴난한배愧 汗背
마혁과시馬革?屍

열일곱째 마당
신후지지身後之地
도이후착盜以後捉

열여덟째 마당
대분망천戴盆望天
공시국보公示國寶

열아홉째 마당
마부위침磨斧爲針
기신지계紀信之計

스무째 마당
개문납적開門納賊
칠성우회七星友會

스물한째 마당
수의지존遂意至尊
절호규획絶好規劃

스물두째 마당
박근착절盤根錯節
성용생간成用生間

스물셋째 마당
불언지교不言之敎
무애향안無碍享安

스물넷째 마당
득죄유찬得罪流竄
국망지조國亡之兆

스물다섯째 마당
신병정행神兵征行
만단애걸將計就計

스물여섯째 마당
결사임전決死臨戰
장계취계將計就計

스물일곱째 마당
기민도주棄民逃走
작후방곡酌後放哭

스물여덟째 마당
소열표욕蘇烈表慾
집요항쟁執拗抗爭

스물아홉째 마당
경적몰패輕敵沒敗
비천화옹飛天火甕

서른째 마당
지존불멸至尊不滅

3권
서른한째 마당
폐옹퇴치肺癰退治
감개비가感慨悲歌

서른두째 마당
구원당군救援唐軍
탐라항복耽羅降伏

서른셋째 마당
군신반목君臣反目
화람만해火?滿海

서른넷째 마당
왜장혈시倭將血詩
봉호거절封號拒絶

서른다섯째 마당
삽혈맹약?血盟約
분형지훈分荊之訓

서른여섯째 마당
당교향전唐橋鄕傳
대장지교大將之敎

서른일곱째 마당
기성함락箕城陷落
근고양멸謹告兩滅




서른여덟째 마당
초빙신장招聘神將
노장억류弩匠抑留

서른아홉째 마당
안승위왕安勝爲王
서신왕래書信往來

마흔째 마당
자괴은둔自愧隱遁
흠순열변欽純熱辯

마흔한째 마당
성신서세聖臣逝世
적신반란賊臣反亂

마흔두째 마당
군진친열軍陣親閱
매소대첩買蘇大捷

마흔셋째 마당
말갈노략靺鞨擄掠
당군철수唐軍撤收

마흔넷째 마당
신당화친新唐和親
삼간평정三奸平定

마흔다섯째 마당
사후화룡死後化龍
신죽성적神竹成笛

저자소개

하용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대하소설 《북비(北扉)》 《정기룡》, 역사소설 《유기(留記)》 《신생대의 아침》 《쿠쿨칸의 신전》 《섬호정》 《태종무열왕》 《고래소년 울치》 《아라홍련》 《섬호정》 《제3의 손》, 단편소설 《귀화(鬼話)》, 동화 《방울샘 이야기》, 시집 《멸(滅)》 등을 발표하였다. 역사소설 《고래소년 울치》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 도서’와 2013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동시에 선정되었으며, 시집 《멸》은 201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되었다. 제1회 문창문학상을 수상하였다. 2022년 현재 소설 《정기룡》은 경북콘텐츠진흥원에서 공익적 목적으로 웹툰을 제작 중에 있으며, 2022년 1월부터 영남일보에 기명 칼럼 ‘하용준의 한담만필(閑談漫筆)’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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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방에 든 용춘은 가야금을 당겨 무릎 위에 올렸다. 열두 줄 위에 십지 손가락을 나란히 펴 올려놓고 낮은 소리로 뇌까렸다.
“혼륜하는 천하에는 반드시 일세 남아가 나타나는 법, 부디 신응이 있을지어다.”
그리고는 가만히 줄을 퉁겼다.
“덩, 덩, 기덩, 더엉!”
“…달도 바삐 등불을 켜는데…….”
서방 안 밀촉 불빛을 옆지고 문자새에 드리운 한 그림자가 느릿느릿한 노랫소리를 곁들여 파한히 줄북을 시루고 있는 동안, 신국 신라 서라벌의 섣달은 여느 해보다 깊어가고 있었다.
“길을 쓸어갈 별을 바라보며 혜성이여! 외친 사람아.”
“덩, 더엉…….”
높지도 낮지도 않은 목소리를 이어가다가 간간히 길게 빼는 대목에 이르러서야 초조함과 간절함이 서린 듯하였고, 줄을 뜯어 천천히 울려 내는 가락은 이따금 웅웅 칼 우는 소리를 내면서 흐르는 겨울바람처럼 천화궁 넓은 뜰을 방호하듯 감싸고돌았다.
“아아, 아!”
그러한 음률 사이사이, 동방 산실에서는 사대육신이 다 부서지고 찢어질 듯한 산고를 견디느라 한 여인이 물것을 입에 물고 줄곧 몸 트는 신음을 흘려내곤 하였다. 왕궁에서 파송되어 온 공봉의사가 태아를 받아내고자 온몸에 땀고랑을 파고 있었다.
쪼개 놓은 듯한 반달이 금오산을 넘어갈 무렵, 노래와 줄북 소리가 끊기고 방문이 열렸다. 밖으로 나온 용춘은 축담에 서서 산실 쪽을 바라보았다. 애써 귀 기울여 듣지 않아도 해산에 고통스러워하는 소리와 무사 분만을 이끄느라 여념이 없는 소리들을 찬바람이 실어와 귓등에 올려놓았다.
이내 사내아이의 우렁찬 고고성이 들려올 것만 같았다. 그러나 신명은 좀처럼 아이를 세상에 내보내주지 않았다. 인내심 깊은 용춘도 차츰 애가 타들어갔다.
고개를 들었다. 왕경의 밤하늘, 검은 것이 어찌 저리 청정할 수 있는가. 검다 못해 푸르기까지 한 하늘에 왕경을 북류하는 미역내처럼 굼실굼실 흰 은하수가 흐르고, 광활한 장천 까마득히 벌려 있는 별무리 사이사이로 태소의 원기가 우련하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용춘의 눈은 북두칠성 근처를 맴돌았다. 건듯 삼태성 밑에서 홀연히 한 사내가 나와 북신으로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전군마마.”
한동안 밤하늘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던 용춘은 설레고 벅찬 가슴을 가만히 감추고는 시선을 뜰로 돌렸다.
“천명궁에서 사람을 막 보내시었는데, 급히 아뢸 말씀이 있다고 하옵니다.”
궁사지 대남보가 비켜서자 그의 뒤에 서 있던 사내가 얼른 한 걸음 앞으로 나왔다.
“마마! 소인, 천명궁 궁사지 온군해이옵니다.”
합장을 한 채 선절을 한 뒤, 들뜬 목소리로 아뢰는 온군해의 입에서 허연 입김이 펄펄 날렸다.
“네가 이 한밤중에 어인 일이냐?”
“잠시 전에 천명공주마마께서 귀공자를 낳으셨사옵니다.”
“그래? 네 방금 귀공자라고 하였느냐?”
“그러하옵니다. 아기를 받아낸 공봉의사가 틀림없이 귀공자가 탄신하였다고 말했사옵니다.”
그때 천화궁의 동방 산실에서 갓난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용춘은 반사적으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공봉의사가 서방채로 들어와 아뢰었다.
“전군마마, 공하하옵니다. 천화공주마마께서 방금 용모 준수하신 귀공자를 출생하시었사옵니다.”
“오? 허헛, 이런 경사가 있나? 천지신명의 감응이로고.”
―'대의멸친大義滅親'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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