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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어린이/청소년
· ISBN : 9788965393184
· 쪽수 : 168쪽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프롤로그 - 할아버지 박사님과의 만남
축복받지 못한 아이, 카버 씨네 조지
Tip 조지가 살던 세상은요
차가운 세상에서 만난 뜨거운 마음
Tip 링컨과 게티즈버그 연설
성경책 한 권에 의지한 발걸음
Tip 조지 카버의 어록
물거품이 된 꿈
Tip 조지 카버와 학교
인내 가운데 찾아온 기회
Tip 조지 카버에게 배우는 성품
검은 반란
Tip 조지 카버의 재능
낮은 곳으로
Tip 어려움을 이겨내고 꿈을 이룬 사람들
예수님이 주신 비전
Tip 조지 카버와 그의 친구들
예수님, 땅콩을 왜 만드셨어요?
Tip 조지 카버가 발명한 땅콩 제품들
땅콩박사의 위대한 도전기
Tip 조지 워싱턴 카버가 살아온 길
에필로그 - 그리고 이어진 이야기
책속에서
그곳은 링컨학교로 흑인 아이들을 위한 교육 기관이었어요.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조지는 단숨에 집으로 돌아왔어요.
“형! 차… 찾았어. 찾았다고. 내가 공부할 수 있는 하… 학교를 찾았다고.”
“어? 공부? 학교?”
“네오쇼에 흑인을 가르쳐주는 하…학교가 있어. 나도 고…공부할 수 있다고!”
기뻐서 펄쩍펄쩍 뛰는 바람에 조지의 머리가 천장에 닿을 지경이었어요. 흥분이 가시지 않았지요. 조지는 학교에 가고 싶어 하는 자신의 마음을 아시고 예수님께서 선물을 주신 거라는 생각에 그날 밤 형과 수잔 아주머니, 모세스 아저씨에게 학교에 가겠다고 선언했어요.
“아저씨, 아줌마 그리고 형! 나… 네오쇼로 가고 싶어요. 그곳에 흑인 하… 학교가 있는데 가서 배…우고 싶어요.”
- <차가운 세상에서 만난 뜨거운 마음> 중에서
분주한 도시 속에 조지 카버는 혼자였어요. 입을 옷 몇 가지와 낡은 신발 한 켤레, 떠날 때 마리아 아주머니가 주시던 성경책 한 권이 들어있는 가방을 멘 조지의 모습은 초라했습니다.
바람이라도 불면 쓰러질 것 같이 말라서 키만 껑충 커버린 조지의 볼품없는 모습에 지나가던 아이들이 놀려댔어요. 이젠 검둥이란 말도 제법 많이 들어서 익숙했기에 그저 한 귀로 흘렸지만 배고픔은 견디기 어려웠어요.
‘꼬르륵…. 그래, 나도 배고픈 거 알아. 그런데 공짜로 배를 채울 순 없잖아. 일을 해야지.’
조지는 낯선 곳에서 다시 시작해야 했어요. 학교에 다니려면 돈이 필요하고 돈을 구하려면 일을 해야 했지요. 조지는 일자리부터 구했어요. 그런데 캔자스는 흑인에 대한 거부감이 더욱 컸습니다. 대놓고 놀려대고 저리 꺼지라며 발길질을 하는 등 무척 거센 반응에 조지는 잔뜩 움츠러들었지요. 하지만 밤낮으로 읽은 성경은 큰 위로가 되었어요.
- <성경책 한 권에 의지한 발걸음> 중에서
“교수님! 뭘 심고 계세요?”
“이건 콩일세.”
“콩은 왜요? 이곳 터스키기엔 목화가 주요 작물인데요.”
“자네들은 왜 이곳 농토가 황폐하다고 생각하나?”
“그야 뭐…. 기후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요?”
“음. 난 작물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조지의 생각은 달랐어요. 어렸을 때부터 흑인들이 일했던 목화농장, 1년 내내 목화 재배에 매달리는 것을 보면서 의문이 들었어요. 목화를 재배하는 땅은 왜 갈라지고 황폐할까 하고요. ‘목화는 재배하는 것도 손이 많이 가고 무엇보다 같은 작물을 계속 심다보면 병충해 피해는 더 심해진다. 다른 작물과 번갈아 심어보면 어떨까?’
일단 조지는 학교 곁 목화밭에서 다른 작물을 돌려가며 심어보기로 했어요. 한 해는 목화를 재배하고, 다음 해에는 다른 작물을 심으며 땅이 쉴 수 있도록 했어요. 또한 땅을 비옥하게 만들 비료를 실험하기도 했지요.
- <낮은 곳으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