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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65453789
· 쪽수 : 20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65453789
· 쪽수 : 200쪽
책 소개
현대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 모니카 마론의 2013년 작으로, 삶이 가지는 의미를 죽음을 통해 심도 있게 그려낸 소설이다. 심오하고 사변적인 내용을 경쾌하고 가벼운 필치로 그려내는 데 성공하여 모니카 마론의 문학 세계를 총결산하는 역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목차
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
역자후기
리뷰
책속에서
그날 저녁에도 당신은 이렇게 말했어요. 또렷이 기억하는데, 죄라는 건 이렇게든 저렇게든 항상 남아 있다고 말이에요. 나는 이 말을 잊을 수 없어요. 또 당신이 그렇게 말했다는 사실도요.
열정이 다 식고 사랑도 마력을 상실할, 또 몰락과 성공의 평가가 거의 폐쇄되어 있고 병과 허약함만이 남아 있는 삶을 황폐화시킬 30~40년 후 우리는 왜 그럴까? 매일 그렇게 완강하게 투쟁하고 겁주는 수술과 치료를 참아내며 사지를 왜 절단해야 하는가? 열린 창문을 통해 우리 병원까지 불어오는 봄바람을 우리의 건조한 피부에 한 번이라도 느끼기 위해 왜 우리는 사육당하고 기저귀를 차야 하는가.
우리는 하루 종일 그 소리를 들었지요. 내가 말했다.
맞아요, 인간이 유감인 거예요. 올가가 말했다.
그 순간 공원 위에 창백한 빛을 던져주던, 마지막 약한 햇살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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