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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짐승

슬픈 짐승 (무선)

모니카 마론 (지은이), 김미선 (옮긴이)
  |  
문학동네
2010-03-15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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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짐승

책 정보

· 제목 : 슬픈 짐승 (무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54610070
· 쪽수 : 212쪽

책 소개

2009년 독일 국가상을 수상한 현대 독일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모니카 마론의 대표작으로, 구동독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던 이전 작품들과 다르게 사랑과 열정이라는 모티프를 전면에 내세워 작가의 문학 세계에서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받은 작품이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9권. 반양장.

목차

슬픈 짐승 9
해설 |‘기이한 시대’의 삶과 사랑 197
모니카 마론 연보 209

저자소개

모니카 마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1년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독일 분단 이후 서베를린에서 살다가 동독의 내무장관을 역임한 양아버지 카를 마론을 따라 1951년 동베를린으로 이주했다. 훔볼트 대학에서 연극학과 예술사를 전공했고, 대학 졸업 후 텔레비전 방송사에서 조연출로, 〈보헨포스트〉 지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1976년부터 동베를린에서 전업 작가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1981년 발표한 첫 소설 『분진』으로 이름을 알렸다. 『오해』 『경계 넘는 여인』 등의 작품은 동독 체제에 대한 비판적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서독에서 출간되었다. 1988년 임시비자를 받고 서독 함부르크로 이주했으며 이듬해인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1993년 이후 다시 베를린에 살고 있다. 나치시대, 분단, 구동독의 사회주의, 그리고 통일이라는 독일 역사의 큰 흐름들은 모니카 마론의 작품에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분단 상황을 주제로 삼아 구동독 체제에 신랄한 비판을 가한 여러 작품을 선보였으며, 이름가르트 하일만 문학상, 그림형제 문학상, 클라이스트상, 졸로투른상, 로스비타상, 에방겔리쉬상, 횔덜린상, 칼 추크마이어상, 독일 작가상, 휴머니즘상, 레씽상 등을 수상하였다. 『분진』(1981), 『경계 넘는 자』(1986), 『침묵의 거리』(1991), 『슬픈 짐승』(1996), 『파벨의 편지』(1999), 『빙퇴석』(2002), 『아, 행복』(2007) 외 몇 편의 에세이집과 르포르타주 형식의 『비터펠더 보겐』(2009) 등의 작품이 있으며, 가장 최근 동물에 관한 짧은 에세이 『까마귀 울음』(2016)을 발표했다. 사진출처 : (c)Jonas Ma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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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독일 마르부르크(Marburg) 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 번역서 슬픈 짐승(모니카 마론 저) 젊은 베르터의 고뇌 - 저서 가장 쉬운 독일어 첫걸음의 모든 것 버전업! 가장 쉬운 독일어 단어장 첫걸음 끝내고 보는 독일어 중고급의 모든 것 물의 요정을 찾아서(공저) Mach mit! 1 (공저) Mach mit! 2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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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발작은 나를 불안감에 빠지게 했다. (중략) ‘만일 그날 저녁의 발작이 내 죽음을 가상실험한 것으로 끝나지 않고 정말로 그때 내가 죽었다면 내가 놓쳤던 것이 무엇이었을까’ 인생에서 놓쳐서 아쉬운 것은 사랑밖에 없다. 그것이 대답이었고, 그 문장을 마침내 말로 꺼내 얘기하기 오래전부터 이미 나는 그 대답을 알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생사를 건’ 사랑이라고 진지하게 말하는 거야? 그녀가 물었다.
정말 진지해.
지금껏 그 남자 없이 살았잖아.
충분히 불행했지.
내 말은 그래도 그때 네가 죽어 싶어 하지는 않았다는 거야. 대체 왜 그랬을까?
뭐라고?
나는 왜 죽고 싶어 하지 않았었는지 자문해본다.
하지만 그것이 삶이었다고 할 수도 없어.


여기저기에서 나를 지켜보는 눈들. 그것은 짐승들의 눈이다. 그들이 식육식물들 사이에 앉아 내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도록 지키고 있다. 점점 더 않은 짐승들이 온다. 크고 작은 짐승들이 조용히 다른 짐승들 사이에 앉는다. 나는 그들 한가운데 누워 있고 그들이 무섭지 않다. 나는 그들 가운데 한 마리 짐승이다. 짐승인 나의 몸을 휘감는 긴 팔과 뭉툭한 코를 가진 갈색 털의 원숭이다. 나는 그렇게 누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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