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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사/불교철학
· ISBN : 9788965455394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역자 서문
학술문고판 서문
머리말
1장 불교의 원점-고타마 싯따타의 깨달음
1. 불교의 근저에 존재하는 것
2. 싯따타의 출가
3. 붓다의 깨달음과 십이연기
4. 석존의 설법
5. 최후의 가르침
2장 부파불교의 전개-아비다르마의 미궁
1. 설일체유부와 『구사론』
2. 오위칠십오법의 세계분석
3. 연기·윤회·업
4. 수행과 열반
3장 대승불교의 출현-불교의 종교개혁
1. 대승이란 무엇인가?
2. 『반야경』의 지혜
3. 『화엄경』의 우주
4. 『법화경』의 이상
5. 『무량수경』의 구원
6. 대승경전과 여래장사상
4장 공의 논리-중관파의 철학
1. 나가르주나와 『중론』
2. 연기에서 공으로
3. 희론적멸의 세계
4. 나가르주나의 언어관과 수도관
5. 나가르주나 이후의 중관파 수도론
5장 유식의 체계-유가행파의 철학
1. 유식의 계보
2. 심왕과 심소의 현상학
3. 연기의 정리
4. 수행과 성불
6장 그 뒤의 불교-공사상의 행방
1. 인도불교의 쇠퇴
2. 대승불교과 후대불교
책속에서
하여튼 상당히 다양한 불교가 같은 불교라는 이름으로 묶여진 이상, 거기에는 무엇인가 입장이나 공통의 사상이 존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도대체 그것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 필자는 석존의 깨달음을 실존적으로 음미한 결과, 불교사 전체를 그 ‘깨달음’의 전개로 파악했다.
불교의 개조를 석존이라고 부르는 것은 석가족의 성자 혹은 존자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원래의 이름은 고타마 싯따타[고타마는 성으로 가장 뛰어난 소라는 의미이다. 싯따타는 이름으로 목적을 성취했다는 의미이다. 고타마 싯따타는 팔리어이며 범어로는 고타마 싯따르타이다]라고 하며, 성도한 뒤에는 붓다라고 불린다. ‘붓다’라는 것은 ‘깨달은 자’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불교[붓다의 가르침]란 본래는 ‘깨달은 자의 가르침’이라는 뜻으로 그 근저에는 ‘깨달음’ 혹은 자각이라는 의미가 함의되어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
한편 민중의 대승불교도는 인도 사회 중에서는 힌두교의 일파와도 융합하여 특히 이슬람 침입 이후는 힌두교에 동화하는 형태로 신앙을 보존하고 있었던 것 같다. 불교적인 반야바라밀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표면적으로는 불교도라고 공적으로 칭하지 않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