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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방마다 문이 열리고 (2019 부산작가상 수상도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5455714
· 쪽수 : 23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5455714
· 쪽수 : 234쪽
책 소개
최시은 작가의 첫 소설집. 행복해 보이기만 하는 세상의 문들이 열린다. 이번 소설집 <방마다 문이 열리고>에서는 폭력, 상처, 가난, 아픔 등 저마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말 못할 고통의 시간들을 들여다본다.
목차
그곳
잔지바르의 아이들
누에
환불
3미 활낙지 3/500
요리
가까운 곳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가뭄에 올라오는 콩잎처럼 몇 되지 않는 아이들. 그게 내 수입의 전부다. 그나마 우리를 지탱케 하는 무게중심이다. 조금 더 있기는 하다. 이 사회가 매달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던져 주는 사십만 원의 생활비. 가벼운 삶을 사는 자들에게 생의 굳건한 무게중심을 갖도록 베푸는 삶의 독려 금액.
그래, 그 여자의 향기다. 향기가 사라진 후 여자는 다시 오지 않았고 엄마는 땅속에 묻혔는데. 그렇다면 이것들은 아버지와 여자가 사라진 그 너머에서 온 것인가. 그녀는 향기가 사라진 그 너머로 조심조심 걸어간다. 그곳에도 산벚꽃이 피고 방마다 닫혔던 문들이 열린다.
내 마음과 달리 그는 연락을 끊어버렸다. 어떠한 물음에도 묵묵부답이었다. 도대체 나의 수술이 그에게는 어떤 의미로 해석되었던 것일까. 지난 4년간 우리는 무엇이었나. 회복기간 내내 나는 침대에 누워 그 생각을 했다. 그 골똘한 생각은 내 안에 깊은 우물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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