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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5550754
· 쪽수 : 354쪽
책 소개
목차
권두시_사는 게 참 꽃 같아야
작가의 말
1장_봄
목련 / 냉이꽃 / 벚꽃 / 찔레꽃 / 진달래 /오랑캐꽃 / 민들레 / 할미꽃 / 모란 / 라일락 / 유채꽃 / 명자꽃 / 감꽃 / 앵두꽃 / 바람꽃 / 달맞이꽃 / 양귀비 / 박태기꽃
2장_여름
수국 / 봉선화 / 작약 / 능소화 / 나팔꽃 / 엉겅퀴 / 접시꽃 / 애기똥풀 / 패랭이꽃 / 백일홍 / 며느리밥풀꽃 / 채송화 / 해바라기 / 장미 / 연꽃 / 칡꽃 / 개망초 / 노루오줌 / 안개꽃 / 수련
3장_가을
구절초 / 국화 / 꽃무릇 / 억새 / 무화과 / 사루비아 / 코스모스
4장_겨울
동백 / 매화 / 수선화 / 서리꽃 / 에델바이스 / 대나무
권말시_사는 게 참, 참말로 꽃 같아야
색인_본문에 인용된 시와 시인 그리고 출처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우진의 시, 「북」은 ‘목련과 북향화’라는 이미지와 전설을 차용하여 이산가족인 아버지의 한을 그려내고 있지요. 목련을 소재로 한 시와 노래가 참 많습니다만 그중에서 처연하고 슬픈 시를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한우진의 「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용악 시인의 말을 빌리면, 오랑캐꽃이라는 이름의 연원이 “꽃의 모양이 오랑캐의 머리채를 닮은 데” 있는 것인데요, 시인이 정작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물론 꽃 이름의 연원이 아닐 테지요. 일제강점기 식민지 백성으로 자기 땅에서 쫓겨나 간도며 만주며 시베리아며 먼 이국땅으로 떠돌아야 했던 우리 민족의 비극적 삶일 테지요.
옛날 우리 조상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는 구덕초라 하여 민들레(포공영)에게 사람이 배워야 할 아홉 가지의 덕(忍, 剛, 勇, 情, 禮, 用, 仁, 慈, 孝)이 있다 하였으니 이를 ‘포공구덕(浦公九德)’이라 하였고, 그 덕을 배우라는 뜻에서 서당 뜰에는 반드시 민들레를 심었으며 서당의 훈장을 ‘포공’이라 불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