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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白

백 白

하라 켄야 (지은이), 이정환 (옮긴이)
  |  
안그라픽스
2009-05-29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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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白

책 정보

· 제목 : 백 白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88970594095
· 쪽수 : 136쪽

책 소개

"세계 속의 도시는 지금 온갖 표현과 문화가 뒤섞인 끝에 '회색'으로 균질화되었다. 하지만 나는 그 소용돌이에 휩쓸리지 않고 본연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고자 한다." 이 말에 호응이라도 하듯 하라 켄야는 디자인과의 일상의 격투 속에서 '백'을 찾아냈다.

목차

제 1장 백의 발견
백은 감수성이다 | 색이란 무엇인가 | 이토시로시 |
색을 벗어난 색 | 정보와 생명 본연의 모습
제 2장 종이
현저한 촉발 능력 | 하얀 판으로 태어나다 |
창조 의욕을 북돋는 매개물 | 되씹어 보는 백 |
하얀 사각형의 종이 | 언어를 접는다 |
문자라는 존재 | 활자와 타이포그래피
제 3장 공백空白-엠프티네스Emptiness
공백의 의미 | 하세가와 토하쿠의 송림도 병풍 |
가능성으로서의 공백 | 이세신궁과 정보 |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
백 바탕에서 적색 원이 지닌 수용력 | 공과 백 | 다도 |
와시쓰의 원형 | 발상은 공백에 깃든다 |
독창적인 질문에 해답은 필요 없다
제 4장 백을 향하여
퇴고 | 백을 향한 도전 | 청소 |
미지화 | 하얀 모래와 달빛

저자소개

하라 켄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8년 태어났으며 디자이너다. 일본디자인센터 대표이자 무사시노미술대학교 교수다. 일본뿐 아니라 세계 각지를 순회하며 영향을 끼친 〈RE-DESIGN–일상의 21세기〉전을 비롯해 〈JAPAN CAR–포화한 세계를 위한 디자인〉 〈HOUSE VISION〉 등 기존의 가치관을 뒤엎는 전시회를 전개하고 있다. 나가노올림픽 개폐막식 프로그램, 아이치박람회에서는 일본 문화에 깊게 뿌리 내린 디자인을 실천했다. 2002년부터 무인양품 아트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마쓰야긴자松屋銀座, 모리빌딩, 쓰타야서점, 긴자 식스, 미키모토, 야마토운수, 중국 샤오미의 VI 디자인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 2008–2009년에 베이징, 상하이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했다. 2016년에 〈밀라노가구박람회〉에서 이탈리아 건축가 안드레아 브란치와 〈신 선사시대–100개의 동사新·先史時代–一〇〇の動詞〉전을 개최해 인류사를 도구와 욕망의 공진화로서 제시했다. 또 외무성 〈 JAPAN HOUSE〉에서 종합 프로듀서를 맡아 일본 문화를 미래 자원으로 삼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2019년에 웹사이트 「저공비행–High Resolution Tour」를 시작해 독자적인 시점으로 일본을 소개하면서 관광 분야에 새로운 차원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디자인의 디자인』 『백』 『내일의 디자인』 『마카로니 구멍의 비밀』 『포스터를 훔쳐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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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와 인터컬트 일본어학교를 졸업했다. 리아트 통역 과장을 거쳐, 현재 일본어 전문번역가 및 동양철학, 종교학 연구가, 역학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지적자본론》 《도쿠가와 이에야스 인간경영》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 《신경 쓰지 않는 연습》 《남자아이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 《가슴에 바로 전달되는 아들러식 대화법》 《나는 왜 고민하는 게 더 편할까》 《아침 3분 데카르트를 읽다》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세상을 바꿀 테크놀로지 10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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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종이에는 다른 물질에는 없는 독특한 긴장감, 그리고 손끝에 기분 좋게 느껴지는 감촉이 갖추어져 있다. 이것을 오해를 무릅쓰고 표현해 본다면, 만약 종이가 새싹 같은 녹색이거나 잘 익은 감색을 띠고 있었다면 혹은 비닐처럼 팽팽한 긴장감이 없는 촉감이었다면 종이의 탄생을 계기로 문자나 인쇄를 개재시킨 문화가 이처럼 급속도로 진전되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종이는 우연히도 색으로서의 속성을 지니고 있지 않고, 빛을 발하는 듯한 '백'과 탄력이 느껴지는 '긴장감'을 갖추고 인류의 역사에 등장했다. ( - 제2장 종이, 하얀 판으로 태어나다 중에서, 41 ~ 42쪽)


미지화는 백과 통해 있다. 백이란 혼돈을 향하는 힘에 역행하고 돌출되는 이미지의 특이점이다. 그것은 이미 알고 있는 혼탁에서 빠져나와 신선도가 있는 정보의 형태로서 우리의 의식 속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다. 백이란 때 묻지 않은 인식이다. 현저한 양상의 구현이자 정보가 발현된 모습을 말한다. 현저한 양상은 현저한 인식을 불러일으킨다. 어쩌면 '이해한다'는 것은 '현저한 인식' 그 자체가 이날까. 기지화되고 타성화된다는 것은 의식의 발현이 억제되어 인식이 늪에 잠기는 것이다. 그 늪에서 새하얀 종이 같은 의식을 끄집어내 오는 것이 '이해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 대해 영원히 무지하다. 그리고 그것을 충분하다. 세상의 리얼리티에 끝없이 전율할 수 있는 감수성을 창조성이라고 부르는 것이니까. ( - 제4장 백을향하여, 미지화중에서, 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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