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70599755
· 쪽수 : 20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서론: 왜 ‘도덕’인가
‘착한’ 것들이 늘고 있다
‘착한 디자인’ 현상
디자인의 도덕성을 따지다
디자인을 향한 비난
사례: 오늘날의 주장과 활동
그린 디자인, 에코 디자인
호혜의 디자인: 나머지 90퍼센트를 위하여
도시 빈민을 위하여: 노숙자에 대한 태도
재난 대응
아이디어 모으기
원류: 일찍이 그들은 주장했다
노자와 디자인의 속성
윌리엄 모리스와 노동의 기쁨
간디와 자급자족 공동체
슈마허와 좋은 노동
레이첼 카슨과 환경운동
버크민스터 풀러와 지식의 총화
논쟁: 도덕적 접근 다시 보기
착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지구를 살린다는 것: 생태학적 접근, 그리고
소비주의 비판
공정하다는 것: 공정무역, 윤리적 디자인
누군가를 위한다는 것: 제3세계를 위한 자선
좋은 일을 한다는 것
지속 가능하다는 것
올바르다는 것: 정치적 올바름과 반자본주의
적고 단순하고 싸다는 것: 미니멀리즘, 노멀리즘
세상을 바꾸겠다는 것
결론: 남은 과제
아스펜의 교훈,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디자이너에게 책임을?
노동으로서의 디자인
나와 이웃을 위한 디자인
사회적 호감과 디자인의 내면화
보론: 2013년 이후의 세계
그들의 문제에서 내 문제로
재난사회의 삶
혐오사회의 삶
더 나은 사회를 위하여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남기
맺음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도덕성이라는 보편적인 방식으로 디자인 활동의 가치를 설명하는 것은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갈등 없이 너무나 쉽게 마음의 짐을 훌훌 털어버리고 마는 것은 아닌가.
「머리말」에서
문제 해결에 익숙한 디자이너에게는 디자인 행위가 비평적인 작업으로만 끝나는 것이 당혹스러울 수 있다. 디자이너가 어떤 문제에 개입하게 되면 주어진 문제든 발견한 문제든 그것을 해결해서 이전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내려고 하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더 나은'과 '문제'가 교육과 직업적인 활동에서 학습된 선입견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그래서 정말로 더 나은 것이 무엇인지 진정한 문제는 무엇인지 생각할 여유가 필요하다.
「사례: 오늘날의 주장와 활동 ? 도시 빈민을 위하여: 노숙자에 대한 태도」에서
20세기 후반, 풍요를 경험하는 동안 아름다운 책을 만든 예술가 정도로 가볍게 인용되던 윌리엄 모리스가 사상가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그의 생각에 공감하는 것은 어쩌면 모리스가 살던 시대의 고민이 오늘날에도 유효함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 시대의 환경은 100여 년 전보다 크게 나아지지 못했거나, 진보하기는커녕 그 시대로 뒷걸음친 것이라고 해야겠다. 따라서 노동의 기쁨도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원류: 일찍이 그들은 주장했다 - 윌리엄 모리스와 노동의 기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