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황금빛 세상으로 가는 길 1

황금빛 세상으로 가는 길 1

(부부가 함께 떠난 5개월간의 세계 일주, 역사.문화 이야기)

남동우 (지은이)
  |  
평민사
2009-04-20
  |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1,700원 -10% 0원 650원 11,0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황금빛 세상으로 가는 길 1

책 정보

· 제목 : 황금빛 세상으로 가는 길 1 (부부가 함께 떠난 5개월간의 세계 일주, 역사.문화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71155332
· 쪽수 : 262쪽

책 소개

환갑을 넘긴 두 부부의 5개월 세계 일주 여행기. 여행을 떠나기 전의 준비과정은 오랜 사회 경험에서 묻어나는 꼼꼼함이 시선을 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다른 여행기들에 등장하는 흔한 좌충우돌 실수담이나 배낭족의 고생담을 찾아볼 수는 없으나, 대신 여행 준비와 마찬가지로 누구든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행 계획을 세워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팁을 만나볼 수 있다.

목차

1권

머리말
여행 동기
여행 준비
신비가 흐르는 황금의 삼각지대 - 인도
발틱 해의 진주 - 핀란드, 에스토니아
서정 깃든 바이킹의 고향 - 노르웨이, 덴마크
태양의 고원 안달루시아 - 스페인
동서양이 만나는 신비의 땅 - 터키
그래도…해가 뜨고 지는 나라 - 영국
몽생미셸의 환상 - 프랑스
융프라우 위에 빛나는 태양 - 스위스
괴테가 평생 사랑한 곳 - 이탈리아
자연과 음악이 만나는 곳 - 오스트리아

2권

머리말
합스부르크 제국의 옛터 - 헝가리, 오스트리아 빈
살아 있는 중세 - 체코
가장 유럽적인 게르만의 영지 - 북부 독일
아름다운 강소국들 - 베네룩스 3국
백조의 성과 비경의 알프스 - 남부 독일
뱀 신 케찰코와틀의 나라 - 멕시코
새 얼굴의 뉴욕 - 미국
하늘을 담은 호수의 천국 - 캐나다
천국과 지옥이 만나는 곳 - 하와이
더 가까워야 할 이웃 - 일본
에필로그
여행 후기

저자소개

남동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 1946년 춘천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어 주립대 대학원을 수료했다. 청소년시절부터 역사탐구와 역사학 교수가 되는 것이 작가의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 사학과에 진학했지만 형편이 어려운 집안의 장남으로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부득이 학자의 길을 접어야 했다. · 1973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국무총리실 과장, 강원도의 군수, 국장, 시장 등을 거쳤다. · 국무총리실에 근무하던 1976~1979년 박정희 대통령의 시정연설문과 국무총리의 국정보고서를 썼고 정부 행정백서 발간을 담당했다. · 1980년 5.18 이후 광주민주항쟁을 왜곡 날조할 목적으로 백서를 발간하라는 국보위의 지시를 거부한 뒤 공직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역사학도 출신인 작가의 양심상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는 글을 쓸 수 없었다. · 5공 당시 어렵게 공직에 복귀했지만 신군부의 항명에 대한 보복인사로 5년 동안 유배나 다름없는 대기발령과 좌천을 감내해야 했다. 문민정부가 출범한 후에야 비로소 정상적인 인사발령을 받았다. · 1995~1997년 강원도 정무부지사, 1997~1998년 강원발전연구원장을 역임한 뒤 공직을 떠났다. 25년에 걸친 작가의 공직인생은 보람과 영광보다는 치욕과 질곡으로 얼룩진 것이었다. · 1998년 이후 10년 동안 대학 강단에 서서 행정과 역사를 가르쳤다. 역사학에 대한 향수와 집념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문명교류사를 연구해 왔다. · 학교선배인 정관계 인사들의 권유에 따라 2002년 전국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 뒤 정치와 결별했다. · 2006년 아내와 함께 5개월간 세계일주 여행에 나서 23개국을 다녀와 2009년 세계 23개국의 역사, 문화 탐방여행기인 <황금빛 세상으로 가는 길>을 펴냈다. · 2013년 계간지 문학의식의 신인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소설가로 등단했으며, <챔피언>, <산불>, <까치아파트>, <어떤 봄날> 등의 단편을 발표했다. · 2015년 작가 자신이 직접 체험한 격동기 한국현대사의 사건들을 자전적으로 엮어낸 대하소설 <소양강>을 발간했다. · 이번에 펴낸 시상집 <5월의 강> 역시 70년대 이후 현대사의 그늘에 가렸던 사실들을 작가의 체험과 목격한 바를 바탕으로 그 내용을 엮은 것이며, 시에 산문을 덧붙여 쓴 글이다. 법률적 판단, 역사적 검증, 국민적 합의를 거친 사실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이념적, 정치사회적 갈등에 역사학도 출신인 작가로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던 것도 이 문집을 발간한 배경이다. · 작가는 지금 고향 춘천에서 아내와 함께 텃밭을 가꾸며 글을 쓰고 한국현대사와 문명교류사를 연구하며 여생을 보내고 있다. 역사는 작가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부단히 탐구하고 바로 잡아야 할, 청년시절부터의 도전이자 극복의 영역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오후에 베르겐 시에 도착한 일행은 먼저 부둣가에 있는 어시장을 찾았다. 어시장의 규모는 작았다. 일요일인 탓에 문을 닫은 가게도 많았다. 그러나 몇몇 가게에서는 연어, 송어, 광어, 고등어, 도미, 뱀장어, 아귀 등의 생선류와 함께 왕게, 새우, 바다가재, 고래고기 등을 소매가격에 팔고 있었다. 어시장에서 술안주 감으로 연어회 1kg, 삶은 새우 500g, 대구포, 체리를 샀다. 연어회 1kg의 값은 200크로네, 우리 돈으로 32,000원 정도였다. 그리고 잠시 후 베르겐 시 교외에 있는 베르겐 에어포트 호텔로 와서 여장을 풀었다. 객실에서 연어회를 안주로 소주를 마실 수 있었는데 종이팩 소주를 미리 챙겨두었던 친구 덕분이었다. 가이드가 호텔 주방에서 얻어 온 설탕과 식초, 올리브기름을 고추장에 섞어 즉석에서 만든 초장은 그럴 듯한 맛을 냈다. 친구와 나는 대낮에 기분 좋게 취해 버렸다. 흐렸다 개다를 반복하던 날씨는 오후에 는 맑게 개 눈부신 태양이 베르겐 하늘을 비추고 있었다.
베르겐 시의 인상에 대해서는 특별히 기록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베르겐 시의 심장부는 브리겐이다. 박공으로 처리된 지붕을 쓰고 있는 건물들은 이 지역의 독특한 심벌로 오랜 전통을 지닌 중세도시의 특이한 윤곽을 만들어내고 있다. 1360년 독일 한자동맹의 상인들이 브리겐에 무역상사를 설립한 후 400년간 이 지역의 무역을 장악했다. 베르겐 시는 번성했지만 1702년에 발생한 대화재로 말미암아 잿더미가 되었다가 다시 재건사업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데, 지금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 1권 본문 '노르웨이.덴마크' 중에서


천 개의 기둥 앞을 지나자 곧바로 가파른 계단이 나타났다. 그 계단 정상에 전사의 신전이 있었다. 신전 계단을 올라갔을 때 거대한 석상 하나가 나타났다. 그 석상을 보자 나는 가슴이 서늘해졌다. 절반은 누워있고 절반은 앉아 있는 모습의 석상은 차크몰이라고 부르는 돌조각이었다. 차크몰 상은 기묘한 긴장감과 두려움을 풍기며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듯이 보였다. 무릎을 세운 채 팔꿈치를 지면에 대고 손은 배 앞으로 내밀어 빈 접시를 받치고 있었다. 그것은 어색하게 고정된 몸을 일으켜 이제 곧 바닥에서 일어나려는 듯한 자세였다. 석상은 뒤로 몸을 젖히고 있는데, 엄격하고 무자비하며 무관심한 표정은 강렬하고 냉혹한 힘을 느끼게 했다. 그것은 쿠쿨칸의 저승사자처럼 보였다.
차크몰의 눈이 향하고 있던 서쪽은 고대 마야인들에게 암흑과 죽음 그리고 검정색을 의미했다. 차크몰이 배 앞에 들고 있는 접시는 제물로 받쳐진 인간이 살아있을 때 잘라낸 신선한 심장을 담아두는 곳이라고 하니, 서쪽을 향한 차크몰의 냉혹한 시선이 머무는 곳에는 누군가의 죽음과 그의 심장이 있을 것이다. - 2권 본문 '멕시코'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