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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온다

태풍이 온다

김수미 (지은이)
  |  
평민사
2011-11-10
  |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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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온다

책 정보

· 제목 : 태풍이 온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한국희곡
· ISBN : 9788971155783
· 쪽수 : 463쪽

책 소개

'공연예술신서' 59권. 199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부러진 날개로 날다'로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 김수미의 두 번째 희곡집. 표제작 '태풍이 온다' 외 7편의 작품들이 실려 있다. 작품들의 주인공들은 우리의 삶에서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보통 사람들의 모습과는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 속에는, 우리들의 마음에 숨어 있는 욕망과 바람과 원망과 사랑의 감정들이 표출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목차

태풍이 온다ㆍ9
녹색 태양ㆍ67
나비효과ㆍ135
문ㆍ167
그런 눈으로 보지 마ㆍ213
지옥도ㆍ273
바람의 딸ㆍ335
이브는 아담을 사랑했을까ㆍ389
부러진 날개로 날다ㆍ437

저자소개

김수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부러진 날개로 날다>로 등단, 한국희곡 신인 문학상 외 다수의 수상 경력을 지녔다. 대산 창작기금, 아르코 문학 기금, 서울문화재단 작가지원, 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되어 5권의 희곡집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고래가 산다>, <타클라마칸>, <좋은 이웃>, <잔치>, <나는 꽃이 싫다> 등 40여 편 넘는 초연작이 있으며,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 90주년 기념작 <40일간의 기적>과 한·카 수교 30주년 공동프로젝트 <환의 나라>에 작가로 참여했다.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등 장 인 물>
연희 48세/ 경구 56세/ 노모 75세/ 주원 21세/ 진 21세. 아들의 남자친구/ 연리 39세. 어머니의 여 동생

<무대>
장마가 지나고 무더위도 지나고 태풍이 오는 그즈음 계절은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고 있다.
바람이 분다. 바람의 강도가 극이 진행되는 동안 점점 강해지는 것이 무대에 표현됐으면 좋겠다.
강이 내려다보이는 경치 좋은 곳에 새로 집을 짓고 이사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짐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다. 정리할 책들이 거실 바닥에 쌓여 있고 열지 않은 상자도 놓여 있다. 거실 한쪽은 책장이고 듬성듬성 책이 꽂혀 있다. 소파가 놓여 있을 거실 중앙은 비어 있다. 거실 한쪽에는 낡은 전축이 있다.
거실은 무대 앞에 두고 테라스는 뒤쪽에 있다. 테라스 멀리로 강이 흐르고, 작은 산은 물들 준비를 하고 있다.
춤곡이 흐르고… 연희, 춤을 추면서 등장한다.
얼마쯤 후 연희의 춤이 암전 속에 묻힌다. 음악도 서서히 잦아들면 무대 밝아진다.
연희는 전축을 닦고 있고, 경구는 책을 책장에 정리하고 있다.

1.

경구 (책을 정리하며) 버리고 오라니까.
연희 (전축을 닦으며) 이거 하나 남았어요.
경구 요즘 누가 그런 거 써.
연희 울 아버지, 엄마 없어 혼수준비 제대로 못했단 얘기 안 듣게 하려고 고르고
또 고른 건데… 그게 벌써 22년이네.
경구 고장 났잖아.
연희 나도 버리게…? 당신도 버릴까요?
경구 말본새가 아직도 어린애야.
연희 낡고 고장난 거 사실인 걸 뭐. 그래도 난 났다. 당신보다 8년이나 아래니까. 유통기간 이 아직 많이 남은 거지, 당신보단….
경구 고쳐서 쓰던가.
연희 수리비가 너무 비싸.
경구 그러게 쓰지도 못하는 거 왜 끼고 살아. 짐만 되게.
연희 사줄래요?
경구 ….
연희 고쳐 볼래요.
경구 돈 버리는 짓이야.
연희 안 사준다며….
경구 쓰는 거 한 번을 못 봤네.
연희 고장 났으니까.
경구 (박스를 여는데 그릇이다) 바뀌었네. 책 담아 둔 게 이게 아닌가?

경구, 박스를 들고 주방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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