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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리 포목점

히다리 포목점

(오기가미 나오코 소설집)

오기가미 나오코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  
푸른숲
2012-07-23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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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리 포목점

책 정보

· 제목 : 히다리 포목점 (오기가미 나오코 소설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1848814
· 쪽수 : 168쪽

책 소개

[카모메 식당]의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의 첫 소설집. 저마다의 상처, 비슷한 무게의 고민을 껴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자기 자신을 오롯이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나 상대를 찾아가는 과정이 잔잔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목차

모리오
에우와 사장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오기가미 나오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2년 생. 치바대학 공업학부를 졸업 후, 94년에 미국의 남 캘리포니아 대학 대학원 영화학과로 유학을 떠났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이 유학을 떠났던 90년대 미국은 인디 영화가 붐을 일으켰던 시기이다. 개성적인 미국 인디 영화에서 많은 영감을 얻은 감독은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며 일본으로 귀국, 2001년 일본의 선댄스 영화제라고 할 수 있는 제23회 피아 필름페스티벌에서 중편영화 <별군, 꿈군>으로 음악상을 수상했다. 이 때 피아 필름페스티벌의 장학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인 <요시노 이발관>이다. 이 작품으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아동영화부문 특별언급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차기작 <카모메 식당>은 일반적인 마케팅 없이 입소문 하나로 수많은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슬로우 라이프 무비'라는 일본영화의 새로운 장르를 구축했다. 점차 국제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세 번째 영화 <안경>은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으며 2008년 선댄스 영화제, 홍콩영화제에 진출하였고 샌프란시스코영화제에서 국제 비평가 협회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발표한 <토일렛>은 개성 있는 캐릭터와 독특한 가족 이야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2010년 베를린 영화제에 두 번째로 초청받았다. 소소한 일상 속에 숨겨진 삶의 의미와 따뜻한 감동을 절제된 구성 속에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투명한 감성으로 녹여내는 '오기가미 표' 영화들은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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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미쓰다 신조의 《하얀 마물의 탑》, 히가시노 게이고의 《몽환화》 《미등록자》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 《화이트 러시》, 유즈키 유코의 《달콤한 숨결》, 히가시야마 아키라의 《류》, 이케이도 준의 《샤일록의 아이들》 《노사이드 게임》, 고바야시 야스미의 《분리된 기억의 세계》 《인외 서커스》 《전망 좋은 밀실》,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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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사온 꽃무늬 옷감을 좁은 아파트 가득 펼치고 자로 치수를 쟀다. 그것만으로 방 전체가 꽃무늬에 푹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행복했다. 재단을 끝내고 앞뒤를 맞춰 컬러풀한 시침바늘을 꽂았다. 나는 재봉틀 앞에 앉아 조금 긴장한 채 바늘을 옷감에 댔다. 그리고 천천히 페달을 밟았다. 바늘이 리드미컬하게 위아래로 움직이며 실이 옷감을 통과했다. 다다다다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조심스럽게 스커트를 만들었다. 똑바로 재봉질이 되지 않으면 그때마다 실을 뜯고 다시 했다. 주의 깊고 조심스럽게, 나는 오로지 스커트를 만드는 데 온 정신을 집중했다.
나는 어머니의 발판 재봉틀을 마주하면서 그때까지 맛보지 못했던 평안함으로 가득 찬 시간을 보냈다.


요코 씨가 돌아와 둘은 저녁밥을 먹었다. 에우는 요코 씨에게 사부로 씨와 아주머니 얘기를 했다. 요코 씨는 ‘히다리 포목점’의 지나치게 심플한 명함을 보고 재미있어했다. “한번 가봐요. 가야 한다고 생각해. 그 사람, 절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 그런 만남이란 인생에서 아주 소중하니까.”
“그런가.”
“에우는 인간에게는 그다지 인기가 없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고양이들은 바로 마음에 들어 하네. 사장도 그랬잖아.”
“나는 인간의 마음에 들고 싶어.”
“안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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