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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히다리 포목점 (오기가미 나오코 소설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1848814
· 쪽수 : 16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1848814
· 쪽수 : 168쪽
책 소개
[카모메 식당]의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의 첫 소설집. 저마다의 상처, 비슷한 무게의 고민을 껴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자기 자신을 오롯이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나 상대를 찾아가는 과정이 잔잔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목차
모리오
에우와 사장
옮긴이의 말
리뷰
책읽는**
★★★★★(10)
([마이리뷰]히다리 포목점)
자세히
성*
★★★★☆(8)
([마이리뷰][마이리뷰] 히다리 포목점)
자세히
sky***
★★★☆☆(6)
([마이리뷰]왜 히다리이지?)
자세히
윤재*
★★★★★(10)
([100자평]작가가 어떻게 쓸 것이라는 것을 영화들을 통해 알고 있...)
자세히
헤스티*
★★★☆☆(6)
([마이리뷰]아늑하면서도 신비한 느낌의 히..)
자세히
두뽀사*
★★★★★(10)
([마이리뷰]히다리 포목점)
자세히
행운과**
★★★★☆(8)
([마이리뷰][마이리뷰] 히다리 포목점)
자세히
뚜*
★★★★☆(8)
([마이리뷰]꾹꾹이 같은 이야기)
자세히
책속에서
나는 사온 꽃무늬 옷감을 좁은 아파트 가득 펼치고 자로 치수를 쟀다. 그것만으로 방 전체가 꽃무늬에 푹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행복했다. 재단을 끝내고 앞뒤를 맞춰 컬러풀한 시침바늘을 꽂았다. 나는 재봉틀 앞에 앉아 조금 긴장한 채 바늘을 옷감에 댔다. 그리고 천천히 페달을 밟았다. 바늘이 리드미컬하게 위아래로 움직이며 실이 옷감을 통과했다. 다다다다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조심스럽게 스커트를 만들었다. 똑바로 재봉질이 되지 않으면 그때마다 실을 뜯고 다시 했다. 주의 깊고 조심스럽게, 나는 오로지 스커트를 만드는 데 온 정신을 집중했다.
나는 어머니의 발판 재봉틀을 마주하면서 그때까지 맛보지 못했던 평안함으로 가득 찬 시간을 보냈다.
요코 씨가 돌아와 둘은 저녁밥을 먹었다. 에우는 요코 씨에게 사부로 씨와 아주머니 얘기를 했다. 요코 씨는 ‘히다리 포목점’의 지나치게 심플한 명함을 보고 재미있어했다. “한번 가봐요. 가야 한다고 생각해. 그 사람, 절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 그런 만남이란 인생에서 아주 소중하니까.”
“그런가.”
“에우는 인간에게는 그다지 인기가 없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고양이들은 바로 마음에 들어 하네. 사장도 그랬잖아.”
“나는 인간의 마음에 들고 싶어.”
“안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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