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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 24시 - 하

장안 24시 - 하

마보융 (지은이), 양성희 (옮긴이)
  |  
현대문학
2018-09-14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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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 24시 - 하

책 정보

· 제목 : 장안 24시 - 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72759256
· 쪽수 : 520쪽

책 소개

마보융 장편소설. 서역의 위협에 대비해 조직된 특수기관 정안사의 젊은 수장 이필은 장안(長安)을 불바다로 만들려는 돌궐의 테러 계획 정보를 입수한다. 천재 관료 이필의 지략과 장안 108방을 훤히 꿰뚫고 있는 장소경의 활약으로 테러의 배후 세력이 서서히 드러난다.

목차

13장 해정亥正
14장 자초子初
15장 자정子正
16장 축초丑初
17장 축정丑正
18장 인초寅初
19장 인정寅正
20장 묘초卯初
21장 묘정卯正
22장 진초辰初
23장 진정辰正
24장 사초巳初
후기1
후기2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마보융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 현대 장르 소설의 정점으로 평가받으며 ‘문학 귀재鬼才’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작가 마보융은 1980년 내몽골자치구 츠펑시에서 태어난 만주족 출신이다.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발표한 글들이 유명세를 얻어 작가로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2005년 삼국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장편 소설 『풍기농서』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중화권 젊은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치밀한 자료 조사, 흡입력 넘치는 빠른 전개, 생동감이 느껴지는 인물들, 약간의 유머 감각이 결합된 그의 작품들 중 『장안 24시』는 드라마로 제작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5년 SF문학상인 은하상, 2010년 인민문학산문상, 2012년 주즈칭산문상을 수상하며 대중과 평단의 인정을 동시에 얻었다. 대표작으로 『풍기농서』, 『장안 24시』, 『용과 지하철』, 『삼국기밀』, 『초원동물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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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베이징 사범대학에서 수학했다. 번역 에이전시 (주)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자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바른번역 소속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참새 이야기》, 《난세의 리더 조조》, 《위장자》, 《마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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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장소경을 죽이러 갑니다.”
담담한 말투였지만 강한 살기가 느껴졌다. 어장은 평소 모든 면에서 자존심이 매우 강했다. 그런데 장소경의 함정에 빠져 팔까지 부러지자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용파는 복수심에 불타는 어장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장소경은 당연히 성을 나가지 않았겠나? 그렇게 멍청할 리가 없잖아.”
“그자는 그렇게 멍청합니다. 그자가 정안사로 돌아가는 걸 봤습니다. 보고만 아니었다면 벌써 뒤쫓았을 겁니다.”
어장이 고집스럽게 대꾸했다.
“정안사로 갔다고? 제 발로 호랑이 굴에 들어갔단 말이야?”
용파가 의아해하며 되물었지만 어장도 장소경의 돌발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용파가 정원 한편의 물시계를 힐끗 봤다. 해정이 조금 넘었다.
“괜히 쓸데없는 일에 힘 빼지 마. 곧 마지막 단계가 시작될 거야. 일단 우리 임무부터 확실히 처리해야 하니 장소경은 그냥 내버려 두게. 어차피 이제 위협적인 존재도 아니니까”


힘들게 창고 안에 들어서자 사방에서 불꽃이 이글거리고 있었다.
창고 나무 기둥이 아직 버티고는 있지만 이미 많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금 가진 장비만으로는 통로를 만들기가 어려워 몇 번이나 앞으로 나가려다 뜨거운 열기에 뒷걸음질 쳤다. 대나무는 불에 약하기 때문에 그 조각들은 어쩌면 가장 먼저 재가 돼버렸을지 모른다. 목숨 걸고 들어가봤자 소용없을 수도 있다. 장소경이 헉헉거리며 조금씩 뒤로 물러서는데 갑자기 좌측 곁채에서 섬뜩한 파열음이 들려왔다.
“안 돼!”


태자는 무소뿔 술잔을 쥐고 애써 마음을 가라앉혔다. 하지만 손목의 떨림이 멈추지 않아 찰랑찰랑하던 술이 계속 흘러내려 양탄자를 적셨다. 즐거워하는 주변 사람들과 달리 태자 얼굴은 차갑게 굳어 있었다. 조금 전 수하로부터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정안사 상황은 단기가 말한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 이필이 비부에게 납치됐고 우상이 혼란을 틈타 정안사를 장악해버렸다. 이 모든 사달의 원흉은 비부와 결탁한 장소경이라고 했다.
태자는 이필이 원망스러웠다. 그 사형수를 기용하겠다고 그렇게 고집을 부리더니 결국 이 사달이 벌어졌다. 태자는 윗자리를 힐끔 봤다. 만약 이 사실이 부황의 귀에 들어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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