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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문학일반
· ISBN : 9788973007882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서론 : 문학에게 문학을 묻는다
1 작가의 자의식과 문학의 거울
예술 또는 문학에 대한 이유 있는 변명?
-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창조의 불을 훔치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시 「프로메테우스」
사死의 찬미
- 토마스 만의 소설 「베니스에서의 죽음」
문학의 진실 게임
- 송경아의 소설 「책」
2 언어에 대한 성찰로서의 문학
니힐리즘의 언어에서 창조의 언어로
- 고트프리트 벤의 시 「한 단어」
완벽한 은유로 남은 한 편의 시
- 영화 「일 포스티노」
밤을 밝혀 쓴 가을의 편지
-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가을날」
겸허한 모국어로 채워진 시간의 기도
- 김현승의 시 「가을의 기도」
3 ‘존재’를 밝혀주는 새로운 형식의 탐구
존재에 대한 사유의 가능성으로서의 소설
- 밀란 쿤데라의 소설 『불멸』
더 이상 모독당하지 않는 ‘오늘날’의 관객을 위하여
- 페터 한트케의 드라마 『관객 모독』
4 문학의 시선과 역사의 렌즈
과거와의 화해, 그리고 용서
-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소설 『책 읽어주는 남자』
언어와 침묵의 변증법
- 파울 첼란의 시 「모래예술은 이제 그만」
저자소개
책속에서
문학을 업으로 하는 한 사람의 평범한, 아니 어쩌면 조금 보수적인 시각에서 보면, 최근 영상 매체에 쏠리는 폭발적인 관심은 의도하지 않게 기존 언어 문화의 업적을 퇴색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영상 매체는 문자의 한계를 보완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체 한계에는 속수무책이기 때문에, 문자와 영상의 상호보완적 관계는 어떤 방식으로든지 유지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어느 때보다도 문자 매체에 대한 집중적 성찰을 요구하는 이러한 견해는 ‘매체 간 균형’이라는 다매체 시대의 요청으로 해석되는바, 이런 상황에서 문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책은 문학 속에 형상화된 언어와 문학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담론화한다. 그리고 이런 방식으로 문학과 언어, 그리고 문자 문화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균형 있게 극복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 - p.19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