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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88973009510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서문
1. 총잡이의 그림자
2. 주노와 공작
3. 쟁기와 별
작가 연보
책속에서
[그들은 술자리로 가고 클리스로, 브렌난 대위, 아일랜드 자원군의 랭곤 중위가 급하게 들어온다. 브렌난 대위가 쟁기와 별 깃발을 들고, 랭곤 중위는 녹색, 흰색, 오렌지색의 삼색기를 들고 온다. 그들은 감정적으로 흥분한 상태이다. 얼굴은 상기되었고 눈은 반짝거리며, 마치 자신들이 하는 말의 뜻도 모르듯이, 빠르게 말한다. 그들은 열정적인 연설에 최면 상태에 빠져 있다.]
클리스로: [거의 헐떡거리며] 포트와인 세잔!
[술집 점원이 술을 준다.]
브렌난 대위: 이제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을 거네.
랭곤 중위: 혁명을 위해 무르익은 때입니다.
클리스로: 랭곤, 자넨 어머니가 있지.
랭곤 중위: 아일랜드가 어머니보다 더 중요합니다.
브렌난 대위: 클리스로, 댁은 아내가 있지요.
클리스로: 아일랜드가 아내보다 더 중요하네.
랭곤 중위: 아일랜드의 전투의 시기는 지금이고―아일랜드의 전투장은 바로 이곳입니다.
[창문에 다시 키 크고 어두운 형체의 윤곽이 보인다. 세 남자는 잠시 중단하고 듣는다.]
연사의 목소리: 우리의 적군은 강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강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의 기적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그분께서는 청년들의 마음속에 그 전 세대의 청년들이 뿌려놓은 씨앗을 무르익게 하십니다. 그자들은 자신들이 아일랜드를 평화롭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모든 것을 미리 보았다고 생각하며, 모든 것에 대비해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보들, 바보들, 바보들입니다!―그자들은 우리의 페니언들을 죽게 했으며, 아일랜드에 이들의 무덤이 있는 한, 아일랜드는 자유가 없고, 결코 평화롭지 못할 겁니다!
브렌난 대위: [쟁기와 별 깃발을 들고] 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해서라면 감옥이라도!
랭곤 중위: [삼색기를 들고] 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해서라면 부상이라도!
클리스로: 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해서라면 죽음이라도!
세 사람: [함께] 하나님이시여 저희를 도우소서!
- <쟁기와 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