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보이니치 코드

보이니치 코드

엔리케 호벤 (지은이), 유혜경 (옮긴이)
  |  
해냄
2010-03-30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보이니치 코드

책 정보

· 제목 : 보이니치 코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73370085
· 쪽수 : 576쪽

책 소개

물리학 박사이며 스페인 천체물리학 연구소의 연구원이기도 한 저자 엔리케 호벤은 ‘보이니치 필사본’에 관한 기존 학계의 다양한 추리에 물리학, 천문학 전공자로서의 소신을 더해 자기만의 매력적이면서도 호소력 있는 탄탄한 구조의 소설을 탄생시켰다.

목차

고문서|음모|정전|낙서|사제들|방문|미로|퀴즈|살인|연금술사|초신성|금고|현자의 돌|행성|재회보이니치 코드|천문대|오차|고백|천문학자|플랑크의 벽|단서|여행|두 권의 책|해의 상|처녀들|복귀|의심|자오선|묘비명|유언장|뿌리와 성|탐사|주교의 탑|재판|장례식|갈림길

작가의 말|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엔리케 호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오면서 획기적으로 변화한 과학과 철학을 토대로 창조론과 진화론이 대립하던 16세기에 만들어졌다고 추측되는 보이니치 필사본에 연금술의 비밀뿐 아니라 인간 존재의 탄생과 죽음을 해명하는 열쇠가 숨겨진 게 아닐까라는 의문을 시작으로, 저자는 불가사의한 문서에 얽힌 역사를 씨줄로 하고 현대 가톨릭 예수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협박과 거래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날줄로 하여 과학지식소설 한 편을 완성했다. “수학 방정식은 어떤 운문보다 더 시적(詩的)이다”라고 주장하는 물리학 박사이자 소설가인 저자는 현재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있는 천체물리학연구소의 상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과학과 신기술, 인터넷을 소재로 언론매체에 글을 기고할 뿐 아니라 TV 드라마를 집필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펼치기
유혜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 외국어 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국제회의 통역사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엄마라는 직업』, 『광기』, 『섀클턴의 위대한 항해』, 『오래된 집』, 『인간과 뇌에 관한 과학적인 보고서』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최초로 망원경을 발명한 사람은 이탈리아의 갈릴레오 갈릴레이야.”
다행히도 갈릴레오는 모든 학생들이 알고 있었다. 아니, 그런 것처럼 보였다.
“또 독일의 요하네스 케플러는 행성들이 태양 주변에서 원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타원을 그리며 돈다는 사실을 발견했어.”
“케플러는 살인자 아닌가요, 신부님?”
나는 당황했다.
“그 얘기는 어디서 들었니, 시몬?”
“어제 신문에서 봤어요.”
시몬은 대수롭지 않은 듯 대답했다. 다른 아이들은 경멸하는 듯한 표정으로 시몬을 쳐다보았다. 휴식 시간을 알리는 벨이 이미 울린 상태였고, 내가 또 다른 설명으로 시간을 끌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스물다섯 대의 휴대 전화가 다시 켜지려고 조바심을 내고 있었다.
“신문 기사를 모두 다 믿어선 안 된다.” 나는 더 이상 대답하지 않았다. “자, 이제, 모두 밖으로 나가거라.”
나는 맨 마지막 줄에 있던 ‘프린키피아’를 다시 집어 들었다. 누군가 책 표지에 껌을 붙여놓았다. ―<음모> 중에서


후아나와 존은 계속해서 영국인 학자이자 심리학자의 결과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3개월도 채 안 되는 기간에 두 사람은 필사본을 완벽하게 재현해낼 수 있었다. 신빙성이 없어 보이는 어설픈 그림들을 덧붙여서 말이다. 그리고 이항 분포, 샘플의 반복, 다양한 통계 개념, 그리고 온갖 종류의 논리를 동원해 미국의 권위 있는 그 잡지에 실린 이론이 믿을 만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 가지 문제점만 제외한다면. 우리는 ‘보이니치 필사본’과 흡사한 무언가를 복제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 순간부터 감추어진 것을 찾아내는 일을 포기했다. 그 방식은 위조를 용인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게다가 100퍼센트 정확하지도 않았다. 우리 나름의 방향으로 작업을 계속하기 위한 구실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 개로 구성된 우리의 샘플, 당신이 제안했고 1950년대 프리드먼의 발견에 의해 영향을 받은 샘플을 가지고 한동안 작업했습니다. 컴퓨터의 계산 용량 덕분에 훨씬 더 우수한 결과를 추출할 수 있었고, 이는 고든 러그가 격자창을 가지고 몇 년 만에 얻을 수 있는 원래의 결과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하지만 현실을 도외시할 수는 없습니다, 엑토르. 16세기에는 프로세서도, 프로그램 언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수백만 개의 단어 배합을 비교한 후 얻을 수 있는 것은 필사본의 사본일 것입니다. 메시지가 존재한다면, 그 메시지는 영원히 밝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의 말이 옳았다. 우리는 이미 ‘보이니치 필사본’의 여러 장을 발췌해 단어를 단어로 복제해보았다. 그러나 단어들 사이에는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 각 단어는 몇 백 시간에 걸친 계산의 결과물이었다. ―<연금술사> 중에서


나는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필사본’의 페이지를 수천 번도 넘게 들여다보았다. 앞뒤로 글씨와 그림이 그려진 2절지 102장. 나는 쪽 수를 헤아려보았다. 두 겹짜리 2절지 다섯 장, 세 겹짜리 2절지 세 장, 네 겹짜리 한 장, 여섯 겹짜리 한 장. 페이지가 연속적이라면 계산이 맞지 않는다. 28장(혹은 56쪽)이 부족하다. ‘보이니치 리스트’에 있는 몇몇 학자들이 입력한 내용을 훑어보았다. 실제로 필사본은 234쪽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252쪽 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더욱이 여러 겹의 2절지가 있다면, 쪽 수는 310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결론은 간단했다. 오늘날 예일 대학교의 희귀본 및 육필 도서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상태 그대로 ‘보이니치’는 불완전했다.
그렇다면 나머지 부분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 질문은 그 자체만으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보이니치 리스트’에 있는 많은 회원들은 필사본의 암호를 해독하는 열쇠가 그 책 자체에 들어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사라진 나머지 부분을 찾지 않고는 번역이 불가능할 것이다. 여러 그림 가운데 하나를 억지로 해독하긴 했지만, 한 개뿐이었다. 아니, 암호를 해독해야 하는 부분이 그 그림에 없을 수도 있다. 누군가가 용의주도하게 페이지를 나눠놓았을 수도 있다. 설사 그렇더라도 ‘보이니치 필사본’의 의미를 이미 해독했다는 뜻은 아니었다. ―<단서>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