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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1

선덕여왕 1

(사랑과 권력을 가슴에 품은 최초의 여왕)

한소진 (지은이)
  |  
해냄
2009-04-20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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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1

책 정보

· 제목 : 선덕여왕 1 (사랑과 권력을 가슴에 품은 최초의 여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73370320
· 쪽수 : 248쪽

책 소개

암투의 틈바구니 속에서 당당히 자신의 자리를 찾아 지켜낸 천오백 년 역사 저편에 숨겨져 있던 최초의 여성 임금, 선덕여왕의 올곧은 모습을 풀어낸 한소진의 장편소설. 작가 한소진이 <삼국유사> <삼국사기>의 기록에, 진위여부로 논란 중인 <화랑세기>의 내용을 접목하고 소설적 상상력을 가미해 완성했다.

목차

1권
주요 등장인물 왕이기를 거부한 남자 | 합궁 | 거대한 야망 | 음탕한 향연 | 첫눈에 반하다 | 덕만공주의 어린 시절 | 여인의 초상 | 어린 왕과 미실 | 만호태후의 속마음 | 왕이 된다는 것 | 질투로 치를 떨다 | 비밀 계획 | 첫 만남 | 왕후의 우울증 | 뜻밖의 선물 | 색공오접 | 왕을 알현하다 | 삼형제 작가의 말

2권
주요 등장인물 길쌈대회 | 유언 | 대홍수 | 옥새를 빼앗기다 | 성대한 결혼식 | 새로운 삶 | 욕정에 눈뜨다 | 생이별 | 하나의 뜻 | 죽어서 빛이 된 여인 | 해후 | 여왕의 등극 | 반대세력 | 김유신과 김춘추 | 첨성대 |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 다시 꿈꾸는 사랑 | 마지막 그리고 시작

저자소개

한소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사이 방송작가로도 활동하며 『설화의 바다에서 퍼올린 한국 드라마』『TV 라디오 단막극선: 모르는 여자』『방송대본 이렇게 써라』『4천만 시청자를 확 사로잡는 방송구성 대본 쓰기』를 출간했다. 여성의 시각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을 소설화한 『선덕여왕』(전2권)으로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한글 창제 과정에서 활약한 세종의 딸 정의공주의 삶을 소설 『정의공주』로 그려내었다. 에세이로는 『남자 줄에 서 있는 여자』『시어머니 길들이기』가 있고 공저로 『숨어서 튀는 게 더 행복하다』『방송국 가는 길』을 펴냈으며, 어린이 성교육 만화 『탁틴 스쿨 와~』 등을 집필하며 다양한 글쓰기를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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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직도 어리기만 한 공주이기에 두풍은 미실이라는 여인에 대해 입을 열 수가 없었다. 그러나 공주는 왜 어머니가 심한 울증에 걸렸으며 자신에게 사랑을 주지 않는지 거기에는 분명 다른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얼굴까지 해쓱하여 찾아온 덕만에게 나머지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고는 안 될 것만 같았다. 두풍은 그제야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금기시 되어온 그날의 일들을 들려주기 시작했다. 두풍의 얘기를 들으며 덕만은 놀라기도 하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미실궁주를 둘러싸고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이 궁궐 안에 오래오래 계속되었답니다. 진지왕께서는 그것에 대해 온몸으로 저항하다가 그렇게 된, 참으로 불운한 분이셨지요. 그분은 미실이라는 여인을 뿌리째 완전히 뽑아내 불사르지 못하고 떠난 것이 원통하고 또 원통하여 저승에서 편히 쉬지도 못하실 것입니다. 공주님, 왕후마마가 그렇게 되신 것도 다 미실이라는 여인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왕후마마를 잘 보살펴 드리세요.” - 1권 '어린 왕과 미실' 중에서


덕만은 기억을 더듬었다. 언제부터 봄날이 이토록 싫어졌는지. 덕만이 예닐곱 무렵이었을 것이다. 그때도 사월 초파일이었다. 부처님을 뵙고 오는 길에 마야는 두 딸에게 여전히 똑같은 질문을 했다. 덕만은 그때만 해도 씩씩하게 이런 대답을 했다.
“어마마마. 저는 천명언니가 왕위를 잇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아들이 없으면 딸도 왕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어머니도 기쁘실 테지요.”
어린 덕만은 그 말이 어머니를 위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듯하다. 어렸을 때부터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서일까. 덕만은 어머니를 위로할 수 있는 말은 오로지 그것뿐이라 생각했다. 그간 장난 같은 덕만의 말을 귀담아 듣지도 않던 마야였지만 그날은 달랐다.
“아직도 그 생각을 버리지 못한 게야? 닥치지 못하겠느냐!”
덕만의 말을 가로막는 마야의 얼굴이 흙빛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 1권 '왕이 된다는 것' 중에서


“나라가 위급합니다. 아바마마께서 돌아와 이 일을 해결하기에는 백성들의 피해가 너무나 큽니다. 지금은 궁주마마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열쇠를 갖고 계십니다. 제발 백성들을 도와주십시오.”
미실은 참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마치 진흥왕이 살아 돌아온 듯한 충격이었다. 고구려와 백제가 감히 따라오지 못할 만큼 나라의 기반을 다져온 진흥왕. 그는 자나 깨나 백성들만 생각했고 그들을 자식처럼 아끼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지금 덕만공주가 그와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다. 천명에게는 없는 것을 덕만이 가지고 있다고 모든 사람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그것이 바로 이런 일이었다. 용수가 자신을 죽이려 골몰하던 그 와중에 홍수를 대비하여 모든 것을 정비했고 기꺼이 자신의 발품까지 팔아 백성들의 안위를 보살폈다는 것, 그것이 바로 덕만의 참모습이었다. 그리고 원수와 다름없는 자신을 몸소 찾아왔다. 미실은 다시 태어난 몸으로 해야 할 일이 바로 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 2권 '옥새를 빼앗기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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