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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겨울나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3377626
· 쪽수 : 229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3377626
· 쪽수 : 229쪽
책 소개
작가 이외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 초기 중단편 소설들을 엮은 작품집이다. 문학에 대한 열정을 주체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한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박제'를 비롯, 모두 다섯 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표제작 '겨울나기'는 노란 옷을 입은 여자'를 찾아 거리를 헤매는 한 사내의 이야기다.
목차
겨울나기
고수
박제
언젠가는 다시 만나리
붙잡혀 온 남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저는 이제 시인이 아닙니다."
사내가 창녀촌 가까이에 다다라 비감한 어투로 내게 말했다.
"무슨 얘깁니까. 창녀와 동침하면 시인의 자격을 박탈해 버리는 법률도 없는데요."
"그게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면..."
"돈 때문입니다. 나는 돈에 졌습니다. 더 이상 시만 믿고 굶으면서 살아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시를 버렸습니다. 세상은 돈을 사랑하는 것만큼의 만분지일조차도 시와 시인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옛날엔 시가 보석보다 값진 것으로 평가되어지고 돈은 똥처럼 더러운 것으로 평가되어졌었는데 지금은 정반대입니다. 돈이 시가 되고 시는 똥이 되었습니다. 이젠 끝장입니다. 썩었어요. 모조리 썩었습니다..."
"그래도 시인은 영원히 시인입니다."
"때는 이미 늦었어요. 저는 영원히 시를 쓸 수 없습니다. 시인의 이름을 똥으로 더럽혔기 때문입니다." - '겨울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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