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과 구원 3

머리말

| 제1장 | 사사기
1. 땅은 여호와의 것 사사기 1~5장 · 10
2. 은혜의 통치사사기6~9장 · 28
3. 이스라엘의 비참에 대한 하나님의 역사 사사기10~12장 · 45
4. 이스라엘의 강한자 사사기13~16장 · 58
5. 넘어짐과 일어섬 사사기17~21장 · 78
6. 구속자 룻기1~4장 · 93

| 제2 장| 사무엘과 사울
7. 왕의 선구자 사무엘상 1~4장 · 106
8. 여호와께서 돌아오다 사무엘상 5~7장 · 121
9. 충돌 사무엘상 8~12장 · 133
10. 수치를 당하다 사무엘상 13~14장 · 148
11. 하나님의 거절 사무엘상 15장 · 162

| 제3 장| 사울과 다윗
12. 하나님의 택함 사무엘상 16장 · 172
13. 백성에게 계시된 구원자 사무엘상 17~18:13 · 181
14. 위기 사무엘상 18:14~20:42 · 192
15. 머리 둘 곳이 없다 사무엘상 21~23장 · 203
16. 복수는 여호와께 있다 사무엘상 24~26장 · 213
17. 버리고 다시 찾다 사무엘상 27~31장 · 224

|제4장| 다윗
18. 왕에 대한 백성의 복종 사무엘하 1~5장 · 238
19. 이스라엘의 왕 사무엘하 6~9장 · 252
20. 여호와께 사랑을 받다 사무엘하 10~12장 · 265
21. 거절과 회복 사무엘하 13~20장 · 276
22. 이스라엘의 등불 사무엘하 21~24장 · 298

|제5장| 솔로몬
23. 평화의 왕 열왕기상1~4장 · 314
24. 주의 거룩하신 장소 열왕기상5~9장 · 329
25. 세상의 빛 열왕기상10~11장 · 344

부록 : 이스라엘 왕 연대표 · 358

여호와께서 사사시대에 보여주신 것이 바로 이것이다. 하나님은 백성의 죄악 때문에 그들을 원수의 손에 붙이셨다. 이렇게 하시는 주의 목적 또한 자비였다. 주께서는 그들이 주께로 돌아오도록 하려고 그렇게 하셨다. 그러한 일로 백성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면 주께서는 그들에게 사사를 보내어 그들을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셨다. 사사들은 이스라엘을 향한 여호와의 권리를 회복시킨 지도자들이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새롭게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하였다. 그들은 또한 가나안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냈다. 가나안 사람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미워하여 주의 백성을 공격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대적의 손에 속박되지 않고 자유롭게 하나님을 섬기게 되는 것은 주님의 정당한 요구였다.

삼손의 머리카락이 다 밀리자 그는 힘을 잃었다. 하나님은 그를 떠났고 그는 원수의 손에 넘어갔다. 그들은 삼손의 두 눈을 뽑고 두 개의 놋줄로 그를 묶어 가사로 끌고 갔다. 이 사건은 삼손만이 포획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의 구원자’가 원수의 손에 있게 된 것이다. 이제 하나님의 백성은 영원히 패배한 것처럼 보였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이긴 것에 감사하며 그들의 신 다곤을 위하여 큰 잔치를 열었다. 수많은 블레셋 사람이 신전 안에 모였다. 삼손이 감옥에 있는 동안 그의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났다. 삼손 역시 자신의 소명에 대해 다시 생각하였다. 삼손은 기둥 사이에서 하나님께 이스라엘의 구원자로서 블레셋 백성에게 당한 일들에 대해 보복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였다. 그때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는 믿었다. 그는 믿음의 힘으로 중앙의 기둥을 붙들고 힘을 다해 밀치자 신전 전체가 무너져 내렸다. 그는 그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던졌다.

사무엘은 수년 동안 사사로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그가 늙자 그는 두 아들을 사사로 세워 그 땅의 남부 지역을 다스리게 했다. 하지만 그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않고 뇌물을 받았다. 그러므로 백성은 사무엘의 통치를 이을 왕을 세워달라고 하였다.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었다. 그러나 백성에게는 왕은 자기 백성의 영원한 왕이신 그리스도의 모형이 되어야 하는 데 백성은 그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의 왕에 대한 잘못을 사무엘이 말해 주었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다. 그래서 여호와의 뜻이 백성이 바라는 것과 충돌하게 되었다. 우리는 이 점에서 이스라엘과 비슷할 때가 많다. 우리가 하나님께 원하는 것이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과 항상 같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심지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왕’, 즉 주 예수 그리스도보다 뭔가 다른 왕을 원하기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