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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기회의 나라에서

두 번째 기회의 나라에서

조지 셰프너 (지은이), 이근애 (옮긴이)
  |  
(주)태일소담출판사
2009-09-1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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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기회의 나라에서

책 정보

· 제목 : 두 번째 기회의 나라에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3819942
· 쪽수 : 400쪽

책 소개

저마다의 불행을 짊어진 사람들이 모인 네브래스카 주의 작은 마을 '에브'에 게임을 판다며 찾아온 정체불명의 미스터리한 외판원 무어 씨가 단 6일 동안 아주 간단한 세 가지 이론만으로 마을을 뒤덮은 절망을 하나둘씩 희망으로 바꾸어가는 스토리를 담은 장편소설. 유머와 인정이 넘치는 민박집 주인 '윌마'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목차

제1장 가파른 언덕 위 슬픔의 꼭대기
제2장 무어 씨, 우리 마을에 오다
제3장 무어 씨, 뜻밖의 사람을 만나다
제4장 시골 남자에 대해 꼭 알아둬야 할 것들
제5장 낚시 여행
제6장 제로섬 인생
제7장 첫 방문
제8장 불안의 세계
제9장 벼랑 끝
제10장 입장 바꿔 생각하기
제11장 에브 부족
제12장 닥터 와일리의 고민
제13장 마지막 역설
제14장 컴 어게인에서의 한 판 승부
제15장 벼락 맞은 애완동물
제16장 하느님이 존재할 확률
제17장 밀실 회담
제18장 인정이 넘치는 마지막 오아시스
제19장 바다표범으로 태어날 특권
후기 다시 벼랑 끝으로

저자소개

조지 셰프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평범한 경영 컨설턴트로서 미국 워싱턴 주에서 아내 그리고 세 명의 아들과 함께 살던 조지 셰프너는 어느 날 친척의 죽음 이후 우울에 빠진 장모님을 위해 짧은 수필을 썼다. 간단한 산수를 이 용해 삶과 죽음의 문제를 풀어낸 글이었다. 이 글을 읽은 장모님 의 기분이 한층 나아진 것을 본 후, 그는 가족과 친지들이 가진 고민 을 덜어줄 수 있는 수학 에세이들을 하나씩 써내려갔다. 그런 과정에서 사람들이 수학을 너무 어렵게만 여겨 간단한 산수조차 손사래친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들에게 산수의 묘미를 알려주고자 책을 쓰기 시작했다. 네브래스카 링컨 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했으며 동대학원의 경 영전문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컨설팅업체인 ACI Europe와 CSI North America에서 최고경영인을 역임했으며 이후에는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두 번째 기회의 땅(In the Land of Second Chances)》, 《에덴의 미망인(The Widows of Eden)》등의 소설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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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번역과를 졸업하고 출판번역가로 활동 중이에요. 옮긴 책으로는 『인체 쇼핑』, 『테크니칼러 판타지 여행』, 『보통사람들의 부자되기 90일』, 『카스트로 유전자』, 『두 번째 기회의 나라에서』, 『신이 죽었다』, 『미술품 위조 사건』, 『엄마에게 말 걸기』, 『여자친구에게 말 걸기』, 『반가워 듀크』, 『반가워 루퍼스』, 『반가워 해리』, 『반가워 릴리』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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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거야말로 수수께끼로군요. 천국을 세우신 분은 오로지 자비의 하느님이실진대, 자비의 하느님이라면 그렇게 큰 고통과 괴로움을 허락하실 리 없다. 자비의 하느님에 대한 역설, 이 시답잖은 역설 하나 때문에 수백만 명이 당신처럼 뒤늦게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가 됐죠.”
무어 씨의 말이 효과가 있었던 모양이었다. 캘빈의 흐느낌이 분노로 바뀌었다. “빌어먹을, 무신론자들이 옳아요. 자비의 하느님이고 나발이고 신은 존재하지 않아요. 삶은 재난이에요, 그것도 지독하게 잔인한 재난이요!”


내 주변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감정 세계에 빠져 사는 듯하다. 우리 집 종신 세입자 클라라 터커 부스 윤은 ‘고립의 세계’에 산다. 언어도 존재하지 않는 아주 작은 세계이다. 그녀의 남동생은 꽤 넓기는 하지만, 누나의 세계 바로 옆에 있는 ‘고독의 세계’에 산다. 내 가장 친한 친구 로레타는 사귀는 남자가 없을 때면 ‘욕정의 세계’에 사는데, 현재는 사귀는 남자가 없기 때문에 그곳에 있다. 그러다 남자를 사귀고 2주 정도가 지나면 ‘실망의 세계’로 거처를 옮겨 얼마 동안 거기서 머무른다. 그곳은 정말이지 방문할 만한 곳이 못 된다.
닥터 와일리는 ‘애수의 세계’에 산다. 딱한 양반 같으니라고. 그리고 캘빈 밀릿은 ‘좌절의 세계’와 ‘슬픔의 세계’의 경계선에 산다. 루루 틸러는 여기서는 예외다. 다행스럽게도 루루는 ‘라라 랜드’에 산다. 가장 친한 친구 17명이 애완견과 고양이 그리고 농장의 동물들일 때 그런 곳에 살 수 있는 것 같다.
무어 씨가 사는 세계는 알게 되면 그때 얘기해야겠다. 지금은 전혀 감이 안 잡힌다.


미국인들은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어려서는 사람들 대다수가 선택의 기회를 얻을 뿐 별로 큰 고민거리가 없다. 이 옷을 입을까, 아니면 저 옷을 입을까? 소꿉놀이를 할까, 아니면 남자아이들을 골려줄까? 텔레비전을 볼까, 아니면 영화관에 갈까? 이런 선택은 클렘 터커의 말을 빌리자면, 이러나저러나 피차 손해 볼 일 없는 결정이며, 아이들에게 삶이란 이런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서 우리는 이익과 손해가 분명히 구별되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담배를 피울 것인가 말 것인가? 숙제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피임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이런 선택은 우리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가장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어른이 되면 때로는 이러나저러나 어차피 손해만 보는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아무리 둘러봐도 긍정적인 대안이 없는 경우이다.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의 경우 상사에게 성적 요구를 받는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상사의 요구에 응한다면 그녀는 자존감을 잃게 될 테고, 상사는 더 이상 그녀를 존중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상사의 요구를 거절한다면 직장에서 잘릴지도 모른다. 무어 씨가 한때 겪었던 것처럼, 법을 어기라는 요구를 받는 사람 역시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 이러나저러나 어차피 손해를 보는 것이다.
성숙한 어른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기준은 대안이 없을 때 쩔쩔매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그나마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용기를 갖느냐 못 갖느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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