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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서울의 시차는 2

뉴욕과 서울의 시차는 2

알렉스 (지은이)
  |  
우신(우신Books)
2019-04-09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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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서울의 시차는 2

책 정보

· 제목 : 뉴욕과 서울의 시차는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29830939
· 쪽수 : 496쪽

책 소개

알렉스 장편소설. 뉴욕에서 만난 일곱 살 연하의 비보잉 댄서 라이언. 그와 함께 은우는 인생에서 가장 설레는 여름을 보낸다. 하지만 둘은 결국 이별하고, 은우는 홀로 서울로 돌아오게 되는데…….

목차

[2부. 서울, 여름]
13 Blending · 관성
14 Mantauk : Eternal Sunshine · Bitter Sweet
15 Workshop part 1 / 2
16 Photograph · Beautiful
17 Newyork : on the Line · 죄와 벌
18 Confession · ZERO BASE
19 Milk Tea · Question
[에필로그]
Christmas Edition · 비밀
SEOUL part 1 / 2 · BUSAN
작가 후기

저자소개

알렉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일도 하고 글도 씁니다. 화려하고 반짝이는 것들을 동경하며, 소소하고 흘러가는 것들을 애정합니다. 개와 고양이는 좋아하지만 기르지는 않고, 커피와 와인, 세상에 존재하는 달콤한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 나의 글 또한 그 달콤한 것들 중 하나가 되기를 바라며, 다음 글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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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마도 나는 조금도 비겁하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을 묵묵히 지켜 왔던 그에게 반했던 것 같다. 나는 맨해튼의 여름만큼이나 초록이 무성했던 그의 젊음과, 돌아갈 줄 모르고 뜨겁게 타들어 갔던 그의 진심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었다. 그토록 확신에 찬 스물둘의 치기 어린 열정이 못내 부럽고 그저 눈부시기만 할 뿐이었던 그해 여름. 나는 갖지 못한 것을 욕심내는 어린아이처럼 그를 마냥 가지고 싶었다. 할 수만 있다면 내가 가진 그 전부를 지불해서라도.
“지금 차은우가, 얼마나 제멋대로 굴고 있는지 알아요?”
“알아요.”
“안다고?”
하지만 나에게도 믿는 구석은 있었다. 고작 이러다 말겠지 했다. 그래 봤자 잠깐이지 싶었다. 그래서 2주 만에 레이니 시즌과 함께 돌아온 그를 나는 그토록 열렬히 받아 주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깊게 빠져들었다 해도…… 그해 여름처럼 그저 스쳐 가는 계절이고, 레이니 시즌처럼 이러다 그치고 말 소나기 같은 거라 생각했다. 그랬다. 나는 그를 얕봤다.
“나도 내가 지금 말도 안 되게 행동한다는 거 알아요. 이기적인 것도 알고, 얼마나 못돼 처먹었는지도 알아. 그래서 이러면 안 된다는 것도 알아요. 다, 전부 다 아는데…….”
“아는데.”
“그래도 그만두지 말아요. 라이언이 하고 싶은 일이잖아.”
그의 표정이 미세하게 굳어졌다. 그의 물음엔 입 한번 뻥끗 안 하면서, 막무가내로 떼쓰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일 거다. 왜 아니겠어. 제멋대로 찾아와서는 무턱대고 그만두지 말라니. 하고 싶은 일이니까라니. 나도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전부 거지같다. 이곳도, 그도, 그리고 나도. 대꾸할 가치도 없는 내 마지막 말에, 그가 감정을 지워 버린 눈동자로 말했다.
“나랑, 잘래요.”
모든 게 엉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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