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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안톤 슈낙 (지은이), 차경아 (옮긴이)
  |  
문예출판사
2017-08-01
  |  
12,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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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책 정보

· 제목 :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1010602
· 쪽수 : 256쪽

책 소개

1974년 한국 첫 출간 이후, 교과서에 실리는 등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산문집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 문장을 다듬고, 현대적 감각의 표지로 새롭게 디자인하여 출간됐다.

목차

제1부
・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내가 사랑하는 소음, 음향, 음성 들
・ 프랑켄에서 성장하다
・ 불붙은 남자들
・ 성 니콜라우스의 축일
・ 마인 강의 예인선
・ 프랑켄의 꽃동산
・ 실종된 아저씨
・ 아버지와의 대화
・ 불세례
・ 허풍선이
・ 학창 시절의 친구들
・ 음악 시간
・ 건초 예찬
・ 첫 키스
・ 프랑켄의 처녀들

제2부
・ 1912년 김나지움 학생들
・ 사랑의 아득함
・ 라일락 숲에서의 입맞춤
・ 밤의 해후
・ 몽블랑 봉 위의 로켓
・ 간디, 향연에서 일어서다
・ 우트레히트의 거미
・ 염소의 나폴레옹
・ 마인 강의 목재 화물선

・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안톤 슈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2년 독일 남프랑켄 주 리넥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김나지움을 나왔으며 뮌헨에서 문학, 음악, 철학을 공부했다. 다름슈타트, 만하임, 프랑크푸르트 등지에서 신문기자와 편집자로 일했고 세계일주 여행을 한 적이 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 참전했으며 1945년 종전과 함께 미국의 포로에서 풀려나 마인 강변에 있는 칼 시에서 작가로서 만년을 보냈다. 기질적으로 낭만과 서정성을 지닌 작가인 안톤 슈낙은 섬세한 문장으로 조율된 다양한 작품들을 발표했으며 특히 짧은 산문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주요 작품으로 《우울한 프란츠》, 《아름다운 소녀 이름》, 《ABC에 대한 아라베스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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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43년 서울 태생으로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독일 본 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기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번역서로 미카엘 엔데의 《모모》, 《뮈렌 왕자》, 《끝없는 이야기》,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잉에보르크 바흐만의 《말리나》, 《삼십세》, 《만하탄의 선신》, 막스 뮐러의 《독일인의 사랑》, F. 뒤렌 마트의 《판사와 형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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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초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정원 한 모퉁이에서 오색영롱한 깃털의 작은 새의 시체가 눈에 띄었을 때.
대체로 가을철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이를테면 비 내리는 잿빛 밤, 소중한 사랑하는 이의 발자국 소리가 사라져갈 때. 그러고 나면 몇 주일이고 당신은 다시 홀로 있게 되리라.


거울처럼 잔잔하게 잠든 호면湖面에서 보트에 몸을 맡기고 흘러가보라. 끌어올린 노에서는 이따금 물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구원의 물방울. 알아보기도 힘든 자디잔 물체와 들릴 듯 말 듯한 소음. 그것은 은빛으로 반짝이며 스러져가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삭처럼 원통형의 꽃차례를 가진, 더부룩하니 솜털이 나 있는 가냘픈 줄맨드라미, 어린 고사리손은 이 꽃이 만발할 때면 위에서 아래로 꽃차례를 따라 더듬어보며 시간 가는 줄을 몰랐었다. 만개했을 때 그 꽃은 흡사 빨간 여우 꼬리처럼 보였고, 초록빛 솜털 외투를 입고 딱딱해져 있는 조그마한 꽃의 표면은 어린이의 손가락에 구릿빛 꽃가루를 묻혀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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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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