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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통일문제
· ISBN : 9788931577648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프롤로그 탈북 1만km, 생사의 갈림길을 넘는 사람들
제1장 유럽 대륙의 탈북자들
영국의 탈북자들, 그들은 왜 다시 난민이 되었는가
뉴몰든의 이방인
탈북의 이유 그리고 탈남의 이유
슬픈 생일
난민의 이름을 얻다
벨기에에서 만난 탈북자들
스스로 브로커가 된 탈북자들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컴백 투 노스코리아
<인터뷰1> 연세대학교 전우택 교수 인터뷰
“탈북자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바로 통일의 연습입니다”
제2장 탈남하는 탈북 청소년들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 셋넷학교
탈남의 경계에 선 아이들
다시 국경을 넘는 아이들
<인터뷰2> 셋넷학교 박상영 교장 인터뷰
“이 아이들은 미리 와 있는 통일 사절단 아닌가요”
제3장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탈북자들
아메리칸 드림의 허무한 종말
탈북난민 이국경·홍경화 부부의 죽음
늙은 수컷의 비애
미국의 북한인권법과 아메리칸 드림
아메리칸 드림을 좇는 사람들
세 모녀의 여정이 담긴 식탁
버지니아 시골의 북한 소년
보라엄마의 미국에서 살아남기
제4장 범죄에 노출된 탈북자들
해외 망명을 부추기는 브로커 조직
거대한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는 탈북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탈북자 사회
불법대출의 굴레에 갇힌 탈북자들
이름을 빌려주고 목돈을 만지다
대출 브로커 그리고 잔인한 대출 서류 뭉치
브로커를 직접 만나다
브로커에게 듣는 장밋빛 미래
중고차 매매시장에서 만난 차량 대출 전문가
캐나다로 몰려드는 탈북자들
제5장 드레스덴의 약속
진솔한 대화의 장, 동서포럼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독트린
지주 괴델리츠는 왜 동서포럼을 만들었나
통일과 함께 잉여가 된 사람들
한국 국회의원들이 동서포럼에 간 까닭
<인터뷰3> 한스 모드로프 인터뷰
“서로를 존중하지 못하면 공동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일에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에필로그 통일 이후에 함께 살 사람들
[부록 1] 해외 탈북 난민 설문조사 결과
[부록 2] 반프상 수상 참가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보조티프가 아닌 메가티프 도장을 받으면 어디로 갈지 생각해봤냐고 물었다. 모자를 눌러쓰고 인터뷰를 하던 정준이 정색하며 받았다.
“가고 싶은 곳 있지. 꼭 가야할 곳이 있지.”
고향을 얘기하고 있었다.
“엄청나게 가고 싶지. 물론 찢어지게 가난하고 모든 게 막히고 이런 말도 안 돼는 나라지만 그 정권이 무너지는 조건에선 정말 고향에 가고 싶지. 뼈에 사무칠 정도로 가고 싶은 거 아마 모를 거야.”
조국을 말하는 그의 목소리가 점점 나직해져 갔다.
“그리고 딱 들어가는 순간, 나는 내 본명을 찾을 거야. 진짜. 야 성국아 너도 그렇잖아. 우리 본명을 찾아야지.”
저는 지금 탈남하는 탈북자들의 문제도 앞으로 있게 될 크고 작은 문제 중 하나일 것이고 이것은 일종의 예습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할 것이냐를 이번에 연습해보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것이 통일의 연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이 자꾸 축적돼야만 진짜 최종적인 통일을 할 수 있거든요. (연세대 전우택 교수)
“지금 우리가 통일 연습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아이들은 미리 와 있는 통일 사절단들인데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우리가 가진 자들이고 여유 있고 넉넉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집을 버리고 가족과 헤어져서 먼 길 돌아서 온 사람들한테 먼저 넉넉하게 맘을 열고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