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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88932113753
· 쪽수 : 80쪽
책 소개
목차
삶의 리듬·7
그날의 계획·10
예수님의 쉬는 시간·18
일상에서의 쉼·26
눈을 문지름·31
한숨·32
종소리·35
대낮·38
단순한 일·41
길가에 있는 성당·44
주일·46
전례는 거룩한 시간·48
기도와 명상·52
음악·55
걷기·도보 여행·58
주말·62
휴가·66
잠들기 전·성찰·73
자연과 일치·75
매일 고요해지기·77
책속에서
▼ 8월 27일 한국을 방문한 안셀름 그륀 신부가 작은 선물 세트를 받고 기뻐하는 모습
쉰다는 것은 잠시 일에서 벗어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 차원을 넘어 보람 있게 지내야 합니다. 물론 우리가 일상생활을 아주 ‘맹렬하게’ 지냈다면 그저 ‘하지 않는 것’이 보람 있게 지내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이런 시간이 오래 지속되면 ‘빈둥거림’으로 느껴져 그것이 더 이상 즐겁지 않을 것입니다(성 베네딕토 규칙서 48,1 참조). 그러므로 우리는 주어진 시간을 새로운 내용으로 채워야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쉬는 시간’을 권하셨습니다. 그분은 ‘쉼’이 얼마나 좋은지 아셨기 때문에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마르 6,31)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얼마나 애써 일하며 수고하는지를 보시고 이같이 격려하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28)
예수님은 몸과 마음이 지친 모든 이에게 ‘힘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분의 현존은 우리를 숨 쉬게 합니다. 예수님 자신이 언제나 당신 아버지에게서 힘을 얻으셨고 그분과 일치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힘의 원천이 되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유쾌하고 활기차게 잘 살 수 있기를 바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