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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을 위한 구약 윤리

온 세상을 위한 구약 윤리

(어떻게 선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 것인가)

존 바턴 (지은이), 전성민 (옮긴이)
  |  
IVP
2017-01-02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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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을 위한 구약 윤리

책 정보

· 제목 : 온 세상을 위한 구약 윤리 (어떻게 선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 것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2814605
· 쪽수 : 168쪽

책 소개

구약이 윤리적 비전을 품고 있음을 보여 주는, 명쾌하고도 실제적인 안내서. 우리는 흔히 구약 윤리를 시대에 뒤떨어지는 옛 법조문 정도로 경시한다. 존 바턴은 이러한 고정관념에 의문을 제기하며, 구약 윤리가 오늘날의 삶뿐 아니라 창조 세계 전반에 적용될 수 있음을 탁월하게 논증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초판 서문
개정판 서문
1. 구약 윤리의 생명력
2. 윤리와 이야기
3. 세 가지 윤리적 문제
4. 하나님의 명령인가, 자연법인가
5. 우리는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6. 인간의 존엄성

해설(전성민)

저자소개

존 바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성공회 사제이자 성서학자다. 1973년 영국 성공회 사제가 되었으며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마친 후 계속 모교에서 교수로 일했다. 세 개의 박사 학위를 받았는데, 1974년에는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구약학으로 철학박사(D. Phil.)를, 1988년에는 같은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 이후 더욱 탁월한 학술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수여하는 문학박사(D. Litt.)를, 1998년에는 독일 본대학교에서 명예 신학박사(Dr. theol.) 학위를 받았다. 2007년에 영국 학술원 회원이 되었고, 2008년에 영국 구약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1991년부터 2014년까지 옥스퍼드대학교 구약학 석좌인 오리엘앤랭 성서해석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4년부터는 옥스퍼드대학교 오리엘 칼리지 명예 교수와 캠피언홀의 특임연구교수로 활동 중이다. 정경, 성서 해석, 구약 윤리, 예언서 등이 주요 연구 관심사로, 대표적인 저술로는 구약 해석학의 메타이론적 토대와 특성을 다룬 Reading the Old Testament와 The Nature of Biblical Criticism, 윤리학과 고대 사상사에서 간과되어 온 고대 이스라엘의 윤리적 사고를 탐구한 Ethics in Ancient Israel, 포로기 이후 예언에 대한 인식과 그 윤리적 함의를 다룬 Oracles of God, 케임브리지 구약 신학 시리즈의 The Theology of the Book of Amos, 구약 라이브러리 주석 시리즈의 Joel and Obadiah: A Commentary 등이 있다. 근래에는 성경 번역을 깊이 연구한 The Word(비아토르 근간)를 내놓았으며, 국내에는 구약 성서와 윤리의 관계를 탐구한 《온 세상을 위한 구약 윤리》(IVP)와 성서의 정경화 과정을 압축적으로 다룬 《성서의 형성》(비아)이 번역 출간되었다. 《성서의 역사》는 2019년에 매년 영어 또는 프랑스어로 출간된 역사, 전기, 정치학 출판물 중 가장 우수한 저작에 수여되는 ‘폴 로저 더프 쿠퍼 상’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영국에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역사 서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장려하기 위해 최고의 역사 관련 저술에 수여하는 ‘울프슨 상’ 후보작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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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 원장, 세계관 및 구약학 교수.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리젠트 칼리지에서 성서언어(M.C.S.)와 구약학(Th.M.)을 공부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구약 내러티브의 윤리적 읽기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D.Phil.)를 받았으며, 한국인 신학자로는 최초로 학위 논문이 옥스퍼드 신학 및 종교학 단행본 총서로 출판되었다(Ethics and Biblical Narrative). 구약성경을 통해 한국 교회의 윤리적 문제를 성찰하는 연구들을 Ecclesia and Ethics(T&T Clark), The Exegetical and the Ethical(Brill) 등에 기고했으며, 『세계관적 성경읽기』, 『세계관적 설교』, 『사사기 어떻게 읽을 것인가』(이상 성서유니온)를 저술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을 가르쳤고,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초빙연구위원이기도 하다. 전문영역인 구약 윤리와 기독교 세계관 외에 평신도 신학, 성서학과 과학의 관계 등에 관심이 많으며, 유튜브 <민춘살롱>을 통해 이러한 관심을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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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선하고 윤리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발견하기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쉽지 않다. 그리고 구약성경은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도 그것을 얼마나 어려워했는지 너무나 분명히 보여 준다.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항상 좋은 예만은 아니었다. 때로 그 이야기는 일이 어떻게 끔찍이도 잘못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경고다. 구약성경은 그리스도인이 믿는 것처럼 신성한 하나님의 책이자, 인간의 잘못과 악행으로 가득한 인간의 책이기도 하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안내서는 율법, 충고, 이야기, 노래들이 복잡하게 섞여 있는 것으로, 그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굴곡 많은 여정인지, 그러나 또한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보게 된다.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구약 윤리는 현대 서구인들이 흔히 추정하는 것보다 더욱 일관된 체계를 형성한다. 구약의 도덕적 명제와 규범들은 어둠 속에서 아무렇게나 마구 쏘아 대는 난사가 아니라 합리적으로 통합된 도덕적 프로그램의 일부다. 역설적이게도, 바로 이 프로그램은 서구의 도덕 철학에 기대하는 일반화나 원리의 진술 같은 형태로는 거의 표현되지 않는다. 구약성경이 비체계적으로 다양한 매개를 통해 도덕을 제시하며, 그중 어느 것도 우리가 윤리에 관해 서술하는 방식과 비슷하지 않다는 첫인상 때문에 구약성경이 단지 뒤죽박죽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러한 첫인상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하지만 도덕적 진리를 전달하는 성경의 방식이 항상 특정하고 구체적인 것을 통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한, 그 첫인상은 더할 나위 없이 정확하다.…구약의 저자들을 믿을 수 있다면, 인류를 위한 선의 지식은 특정한 것들을 관찰함으로써 펼쳐진다.
-1장 ‘구약 윤리의 생명력’ 중에서

만일 다윗 이야기 같은 이야기들을 윤리적 자료로 진지하게 받아들이려면, 도덕적 삶이란 내레이터가 인간 본질을 포착하는 방식에 대한 성찰을 통해 배양된다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즉, 내레이터는 우리로 하여금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들의 삶 속에 들어가서 우리 또한 인간이기 때문에 그들과 공유하는 것을 이해하도록 이끌며 이야기를 말해 주는 방식으로 인간의 본질을 포착한다. 그런 이야기 속에서는 일반적인 도덕 원리들이 작동하도록 되어 있으며, 그런 원리들이 추출되고 논의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이야기들의 윤리적 관심은 거기 있지 않다. 도덕 원리들과 이야기 주인공들의 결함 있는 성품 사이의 상호 작용은 복잡한 행동을 초래하고, 우리는 그 행동 속에서 우리 자신의 도덕적 딜레마와 의무를 인식할 수 있다. 이야기들의 윤리적 관심은 바로 그 상호 작용에 있다.
-2장 ‘윤리와 이야기’ 중에서

자연 세계를 존중하는 태도를 반영하는 구약 법의 또 다른 특징은 안식년과 희년 제도다. 이때 땅은 휴경한다(레 25장을 보라). 어떤 관점에서 보면,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른 많은 문화에서 그러했듯이 땅을 쉬게 하는 농사 원칙을 발견했고 이를 신적 명령으로 포장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음이 매우 분명하다. 왜냐하면 휴경하는 해는 일관되게 땅이 가져야 할 권리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주전 6세기 바벨론 유수에 관한 레위기의 언급에는, 농업적 의미가 아니라 도덕적 의미에서 “땅이 안식을 누리”기 위해 사람들이 땅에서 추방되었다는 개념이 나타난다(레 26:34-35). 사람들의 죄가 그 땅에 견딜 수 없이 무거운 짐을 지웠고, 땅은 거기서 회복되기 위해 휴경의 시기가 필요했다.
-3장 ‘세 가지 윤리적 문제’ 중에서

실제로 구약 이야기 속 인물을 좋거나 나쁜 행동의 본보기로 취급하는 방식을 통해 내러티브 자료에서도 하나님의 명령을 추출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보았듯이 구약의 내러티브들은 흔히 이런 취급에 결코 잘 들어맞지 않는다. 인물들이 거주하는 도덕적 세계는 율법에 순종했는지 여부에 단순하게 ‘예, 아니요’ 식의 질문을 던지고 그 대답에 근거해 내린 평가보다 훨씬 더 복잡한 경우가 빈번하다.
-4장 ‘하나님의 명령인가 자연법인가’ 중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은 협력 관계이며 거기에는 주고받음(give and take)이 있다. 하나님은 받기만 하지 않으시고 사람도 주기만 하지 않는다. 윤리의 목적론적 요소는 고대 이스라엘 사람에게는 그저 상식으로 보였다. 그들은 물론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행동했지만, 하나님이 당신에게 순종하는 자들에게 좋은 것을 약속하셨으며 그분의 도를 떠나는 자들에게는 불행으로 위협하셨다는 믿음으로 행동했다. 우리가 도덕적이어야 하지만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말한다면,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경건을 비현실적으로 정제했다는 인상을 주었을 것이다.
-5장 ‘우리는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중에서

히브리어 성경은 살인이 자체의 범주가 따로 있다는 인식을 표명한다. 왜냐하면 살인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사람, 즉 세상의 구조 유지에 동참하는 하나님의 잠재적인 파트너이자 하나님의 모습을 닮은 인격적 존재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범죄의 경우라면 가능할 법한 대가 협상이 살인의 경우에는 있을 수 없었다. 이는 당시의 문화적 맥락에서 독특한 통찰이다. 인간 생명의 잠재 능력에 대한 비전은 인류의 도덕적 비전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헌 중 하나로, 성경은 이러한 점에서 대항문화적이다.
-6장 ‘인간의 존엄성’ 중에서

사실 구약 윤리는 ‘윤리’라는 학문의 특성상 적용에 주로 관심을 기울이는 규범적 경향을 띠기 쉽다. 당장 닥친 현실에 대해 성경이 어떠한 답을 내려 주기를 기대하며 구약성경을 연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구약 윤리는 적용에 관한 것만이 아니다. 서술과 종합이 적용만큼 중요하다. 서술은 주어진 구약 본문을 석의(exegesis)하거나, 성경 본문 또는 성경 이외의 자료를 가지고 고대 이스라엘의 도덕을 재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종합은 여러 본문의 분석을 통해 얻어진 다양한 윤리적 입장을 근거로 “총체적인 윤리적 관점”을 구축하는 것을 가리킨다. 본문의 의미를 원래의 배경 속에서 탐구해야 한다는 성경해석학의 기본 원리는 구약성경과 관련된 어떤 작업에도 근본이 되어야 하며 구약 윤리 연구도 예외가 아니다.
-해설 ‘하나님이 창조하신 온 세상을 위한 구약 윤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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