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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학
· ISBN : 9788941911104
· 쪽수 : 200쪽
목차
옮긴이의 말
머리말
1장 원그리스도교의 여성
2장 초기 교회의 여성
3장 중세 교회의 여성
4장 종교개혁 시대의 여성
5장 근대와 포스트모던 시대의 여성
주
책속에서
나자렛 사람 자신은 비록 결혼하지 않았지만, 독신을 당신을 추종하기 위한 조건으로 들이밀지도 않았다. 어떠한 경우에도 예수를 끌어대어 독신법을 정당화할 수는 없으며, 사실 히브리어 성경(구약성경)에도 독신을 찬양하는 구절은 전혀 없다. 사도들은 기혼이었고, 또 결혼생활을 계속 유지했다.(20쪽)
오늘날 다시금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 된 이 중세 로마 가톨릭 특유의 독신법은 ‘성직자’·‘교권제도’·‘사제 계급’이 ‘평신도’인 ‘백성’과 분리되어 완전히 그들 위에 군림하는 데 다른 그 무엇보다도 큰 몫을 했다. 아무튼 이제는 독신 상태가 결혼 상태보다 이론의 여지 없이 도덕적으로 ‘더 완전한’ 것으로 여겨졌다. 성직자 중심화는 바야흐로 ‘교회’와 ‘성직자들’을 아예 동일시하는 데까지 나아갔다.(72쪽)
오늘날의 연구에 따르면, (추방·사회적 매장 등의 처벌은 제쳐 놓고도) 죽임을 당한 여성만 최소한 10만 명 이상이거니와, “이 마녀 재판은 유다인 박해를 제외하면, 유럽에서 전쟁에 기인하지 않은 가장 엄청난 인간에 의한 인간의 집단 학살을 야기했다”(게르하르트 쇼르만). 또한 마녀 재판은 많은 경우 여성이 여성을 밀고했지만, 밀고가 접수된 후엔 남자들이 전문가·신학자·법률가·재판관?사형 집행인으로서 눈부신 활약을 했기에, 뭐라 해도 “남성에 의한 여성의 집단 학살이었다”(클라우디아 호네거).(13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