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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글이 되고 물은 시가 되고

땅은 글이 되고 물은 시가 되고

(비평으로 읽는 경기문인들의 문학세계)

장석주, 임영봉, 이명원, 홍기돈, 오창은, 고인환, 고명철, 이경수, 서영인, 최강민, 오윤호 (지은이), 경기문화재단 (엮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06-08-2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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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글이 되고 물은 시가 되고

책 정보

· 제목 : 땅은 글이 되고 물은 시가 되고 (비평으로 읽는 경기문인들의 문학세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작가론
· ISBN : 9788946034914
· 쪽수 : 312쪽

책 소개

경기도에서 나고 자라서, 경기도를 자신의 작품 속에 되살려낸 경기문인들의 문학세계를 다룬 문학비평서이다. 근대 신소설의 대가인 이해조부터 작고한 박석수까지 모두 열 명의 문학인이 소개된다. 고명철, 이명원, 최강민, 홍기돈 등 열 명의 평론가들이 한 작가씩 맡아서 서술하였다.

목차

경기도의 문학지리 l 문학지리학 서설 - 장석주
이해조 l 근대전환기 지식인으로서 이해조의 현실인식 - 고명철
나혜석 l 나혜석과 근대이행기의 여성적 자의식 - 이명원
홍사용 l 돌모루에 핀 꽃 한 송이 - 임영봉
박세영 l 자연과 민중에 대한 애정과 강인한 낙관성 - 서영인
마해송 l 전래동화와 현대동화를 잇는 디딤돌 - 고인환
박승극 l "리얼리즘의 길은 길고도 넓은 것이다" - 오창은
박두진 l 고장치기로 열려있는 천국의 문 - 홍기돈
조병화 l 고독한 보헤미안, 조병화 - 이경수
유주현 l 전쟁 체험과 그 기억에 대한 지리적 상상력 - 오윤호
박석수 l 미군 기지촌 체험과 쑥고개의 한 - 최강민

저자소개

장석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햇빛사냥』 『완전주의자의 꿈』 『그리운 나라』 『어둠에 바친다』 『새들은 황혼 속에 집을 짓는다』 『어떤 길에 관한 기억』 『붕붕거리는 추억의 한때』 『크고 헐렁헐렁한 바지』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간장 달이는 냄새가 진동하는 저녁』 『물은 천 개의 눈동자를 가졌다』 『붉디붉은 호랑이』 『절벽』 『몽해항로』 『오랫동안』 『일요일과 나쁜 날씨』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질마재문학상, 영랑시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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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봉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윤대녕론'으로 「문학사상」 평론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중앙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생성과 소멸의 언어』, 『한국 현대문학 비평사론』, 『상징투쟁으로서의 한국 현대문학 비평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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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주 출생. 1999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학비평가로 등단. 중앙대학교에서 1996년 ‘김수영 시 연구’로 석사학위를, 2003년 ‘김동리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평론집 『페르세우스의 방패』(백의), 『인공낙원의 뒷골목』(실천문학), 『문학권력 논쟁, 이후』(예옥), 『초월과 저항』(역락), 연구서 『근대를 넘어서려는 모험들』(소명출판), 『김동리 연구』(소명출판), 『민족의식의 사상사와 한국 근대문학』(소명출판) 등이 있다. 2007년 제8회 젊은평론가상(한국문학가협회 주관)을 수상하였으며, 『비평과전망』, 『시경』, 『작가세계』 등에서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2008년부터 가톨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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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평론가, 중앙대학교 다빈치교양대학 교수. 1997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 재학 시절에 교환연구생으로 중국 연변대학교에 체류하면서 북한 문학 연구에 발을 깊숙이 내딛었다. 북한 대표 작가 이기영과 한설야 연구로 석사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연변에서 희귀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 자료들을 갖고 인천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공안 사건에 휘말릴 뻔했다. ‘이적 표현물’인 북한 서적이 문제가 되어 인천 세관·검찰로부터 큰 조직사건의 당사자인 것처럼 험하게 취조를 당했다. 학술 목적임이 확인되어 구속되는 불상사는 면했지만 북한 서적은 모두 몰수당하고 말았다. 결국 석사 학위 논문의 연구 주제를 바꿔야 하는 아픈 경험을 했다. 200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학평론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11월 ‘남북문학예술연구회’ 창립 회원으로 활동하며 북한 문학·예술 연구자들과 지금까지 세미나를 이어오고 있다. 북한 문학 연구는 학문의 영역이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천의 영역이기도 하다. 2006년 10월에는 금강산에서 개최된 ‘6·15민족문학인협회’ 출범식에서, 작품으로만 읽었던 북한 작가들과 직접 만나 대화했고, 2009년 1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3·1절 90주년 기념 남북 학술토론회’에 발표자로 참석하여 직접적인 학문적 소통을 했다.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남북 및 국제교류 소위원회’ 위원으로서 남북 문화예술인의 교류를 위해 활동했다. 문학평론집 《비평의 모험》(2005), 《모욕당한 자들을 위한 사유》(2011), 《나눔의 그늘에 스며들다》(2017)와 인문비평서 《절망의 인문학》(2013)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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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1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 평론부분을 통해 등단하였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제7회 젊은평론가상(2006)을 받았다. 제8회 김달진문학상 젊은평론가상(2014)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저서로 『결핍, 글쓰기의 기원』(2003), 『말의 매혹: 일상의 빛을 찾다』(2005), 『공감과 곤혹 사이』(2007), 『한국 근대문학의 주름』(2009), 『정공법의 문학』(2014), 『문학, 경계를 넘다』(2015), 『문학의 숨결』(2016) 등이 있다.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로 재직하면서 구미 중심의 담론을 벗어나는 학문적 풍토를 마련하기 위해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 비서구 세계의 문화 담론을 공부하고 있다. 2015년 2월 말 ‘경희대학교 범-아프리카문화연구센터’를 개소하여 센터장을 맡아 비서구 세계의 소통과 연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년 남아공 케이프타운 대학 아프리카연구센터의 초청으로 한 해를 방문교수로 지내며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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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8년 《월간문학》 신인문학상에 「변방에서 타오르는 민족문학의 불꽃: 현기영의 소설 세계」가 당선되면서 문학 평론가로 등단했다. 현재 광운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디아스포라 웹진 《너머》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세계문학, 그 너머』, 『문학의 중력』, 『잠 못 이루는 리얼리스트』, 『뼈꽃이 피다』, 『칼날 위에 서다』 등 다수가 있고, 젊은평론가상, 고석규비평문학상, 성균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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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1991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백석 시 연구?화자 유형을 중심으로>로 문학 석사 학위를, <한국 현대시의 반복 기법과 언술 구조?1930년대 후반기의 백석·이용악·서정주 시를 중심으로>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문학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불온한 상상의 축제≫, ≪한국 현대시와 반복의 미학≫, ≪바벨의 후예들 폐허를 걷다≫, ≪춤추는 그림자≫, ≪다시 읽는 백석 시≫(공저), ≪이용악 전집≫(공편저), ≪최재서 평론선집≫(편저) 등이 있다. 제23회 김달진문학상, 제8회 애지문학상, 제17회 젊은평론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현대시와 시론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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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2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다. 서강대에서 박사학위 취득했으며, 200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였다. 2006년 현재 서강대 강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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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엮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설립된 공공문화재단입니다. 2008년부터 도립 박물관·미술관을 통합·운영하면서 국내 최대의 문화예술 전문 조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경기문화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살린 다양한 문화기획사업으로 도민에게 다가섰으며, 폭넓은 공모 지원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인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문화재단은 역사에서 예술까지 도민의 문화생활 만끽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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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박두진이 자신의 고향으로 꼽고 있는 '고장치기'는 현재의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평촌(坪村)을 가리킨다. 400여 년 전 구키미(九士里)에 거주하던 농부들이 농경지 개간을 하면서 차츰 이곳으로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의미의 '고장 지키기'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 말이 변하여 '고장치기'가 되었다고 한다. 평촌(坪村)은 다갑평야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마을이라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 '고향'은 9.28수복 이후 서울로 돌아가기 직전에 아버지의 산소를 찾은 감회를 읊은 시이다. 전란이 고향의 모습을 뒤바꿔 놓았고, 그 상처가 시인에게 서러움과 그리움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이때부터 고향은 박두진에게 그리움의 대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주목해야 할 사실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가 품고 있는 고향의 이미지가 기독교의 세계로 나아간다는 점이다. 즉 전기 시세계에서는 기독교의 사상이 고향에서의 체험으로 외피를 입어 드러나는 양상이었다면, 후기에서는 기독교의 사상 속에 고향이 완전히 녹아버린 양상이라는 것이다. 시인이 보편의 세계로 나아가는 양상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다.

- 홍기돈, '박두진 l 고장치기로 열려있는 천국의 문' 중에서


전쟁이 끝나고 미군이 주둔하면서 송탄의 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한다. 이제 송탄은 정겨운 고향보다 '기지촌의 대명사'로 호명된다. 미군 기지촌의 역사는 미국이 1945년 9월 8일 일제를 무장해제시키려고 인천에 상륙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미군이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주둔하면서 기지촌은 한국의 새로운 이색 풍경으로 등장한다.

송탄에서 사춘기 시절을 보낸 박석수는 미군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한다. 이 체험은 후에 그의 문학적 뿌리를 형성하게 된다. 그의 문학은 송탄에서 발원하여 송탄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쑥고개를 시와 소설로 형상화하여 미군의 제국주의적 폭력성과 약소 국민이 겪어야만 하는 차별과 열등의 콤플렉스를 적나라하게 노출시킨다. 쑥고개 연작시 중의 하나인 '심청을 위하여 - 쑥고개1'은 미군을 상대로 몸을 팔아 돈을 버는 양공주를 심청에 비유한 작품이다.

- 최강민, '박석수 l 미군 기지촌 체험과 쑥고개의 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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