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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일상생활세계

북한의 일상생활세계 (반양장)

(외침과 속삭임)

김기봉, 박순성, 차문석, 고유환, 정영철, 조정아, 박원용, 김보현, 장윤미, 김종욱, 이희영 (지은이), 박순성, 홍민 (엮은이), 동국대학교 북한일상생활연구센터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0-01-18
  |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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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일상생활세계

책 정보

· 제목 : 북한의 일상생활세계 (반양장) (외침과 속삭임)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북한학 일반
· ISBN : 9788946042056
· 쪽수 : 520쪽

책 소개

실제 각 주제영역인 시장, 노동, 관료, 교육별 사례연구를 수행해 이념과 체제 아래 감추어져 있던 북한의 생활세계를 드러내는 책. 역사학계에서는 1990년대부터 정치·경제사가 아니라 개인의 일상생활을 분석해 사회변동의 원인을 찾으려는 일상연구방법론이 각광을 받았다. 1990년대 중반부터 탈북자가 급증하고 냉전 이데올로기가 해체되는 등 남북한을 둘러싼 사회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 하에 북한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변화를 해석하는 데 권력과 공식문헌 중심의 연구에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일상연구방법론을 적용해야 한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일상생활연구의 이론과 실제: 독재와 파시즘, 그리고사회주의체제
제1장 스탈린 체제 일상사연구의 현황과 쟁점 _박원용
제2장 중국 기층사회에서 일어난 문화대혁명과 인민의 일상 _장윤미
제3장 일상사연구와 파시즘: ‘사소한 것’을 특별하고 진지하게 다루기! _김보현
제4장 북한에 대한 일상사연구의 가능성과 의미 _김기봉
제5장 일상에서 보물찾기: 일상생활의 사회학 _정영철

제2부 북한 일상생활연구의 접근방법 모색
제6장 북한 일상생활연구의 방법론적 모색 _박순성·고유환·홍민
제7장 북한 일상생활 연구자료의 생성과 해석: 구술자료 연구방법론을 중심으로 _이희영 제8장 북한 관료들의 일상생활세계: 회색의 아우라 _김종욱
제9장 북한 시장일상생활연구: 그로테스크와 부조리극 ‘사이’에서 _홍민
제10장 북한의 붉은 공장과 노동일상세계: ‘아우라’ 없는 노동일상에 관한 접근 _차문석
제11장 북한 교육일상연구: 과제와 접근방법 _조정아

좌담_일상생활연구의 가능성과 북한 이해
그림 및 원고 출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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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기봉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대학교 사학과 교수.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장과 역사학회 부회장, 문화사학회와 수선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역사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역사학의 역사’를 연구하는 사학자로서, 최근에는 역사의 인식 지평을 선사시대, 나아가 빅뱅으로까지 확대해 ‘우리는 어디서 왔고,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모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내일을 위한 역사학 강의』 『히스토리아, 쿠오바디스』 『‘역사란 무엇인가’를 넘어서』 『역사를 통한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기』 『팩션 시대, 영화와 역사를 중매하다』 『역사들이 속삭인다』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공저), 『가족의 빅뱅』(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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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성 (엮은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다. 북한연구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사회경제학회 편집위원장,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 민주정책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북한 주민 인도적 지원과 인권개선운동을 전개하는 ‘좋은벗들’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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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문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 정치학 박사 전 성균관대 국가경영전략연구소 책임연구원, 현 통일부 통일교육원 교수 저서: 《반노동의 유토피아》, 《대중독재의 영웅만들기》, 《뉴딜, 세편의 드라마》(역서), 《악의 축의 발명》(역서), 《북한의 군사공업화》(역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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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서울대학교 섬유공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사회학 박사 논저 『평화의 시선으로 분단을 보다』, 『김정은 시대 북한의 변화』, 『공존의 시선으로 남북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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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서울대학교 교육학 박사 주요 저서 및 논문: 『북한 주민의 일상생활』(공저, 2008), 「교육에서의 실리주의와 교육의 불균등발전: 2000년대 북한 교육의 변화」(2007), 「북한의 작업장 문화: 순응과 저항의 스펙트럼」(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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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학위,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소비에트 체제의 고등교육개혁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 『소비에트 러시아의 신체문화와 스포츠』, 『에드워드 카』, 역서 『E. H. 카 평전』, 『에릭 홉스봄 평전』, 『10월혁명-볼셰비키 혁명의 기억과 형성』 등과 다수의 연구논문이 있다. 현재 러시아-아메리카 컴퍼니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 전제정의 해외식민지 경영, 극동공화국의 역사적 위상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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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공회대학교 민주자료관 연구교수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박사(한국정치 전공) 주요 저서: 『5·18민중항쟁에 대한 새로운 성찰적 시선』(공저, 2009), 『박정희정권의 지배이데올로기와 저항담론』(공저, 2009), 『박정희정권기 경제개발: 민족주의와 발전』(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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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에서 중국지역학 석사학위를, 중국 베이징대학교 정부관리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동서대학교 중국연구센터 연구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당치(黨治)국가 중국: 시진핑 시대 통치구조와 정치의 변화』, 『분단 너머 마음 만들기』(공저), 『중국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가능한가』(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문화대혁명, 또 다른 기억: 어느 조반파 노동자 문혁 10년』, 『국가의 죄수: 자오쯔양 중국공산당 총서기 최후의 비밀 회고록』(공역), 『중국, 자본주의를 바꾸다』(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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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깍쟁이’로 태어났다. 2007년 「북한의 관료체제와 지배구조의 변동에 관한 연구」로 동국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민국 울릉경찰서 독도경비대원으로 만기 전역했다. 연구자로서 출발하여 정부·국회·당, 청와대 근무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행정관과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했다. 국회에서는 이재정 국회의원 비서관·보좌관, 국회 정책연구위원으로 일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열린정책연구원 연구원,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냈고, 원내대표 메시지 특보와 정무 특보를 맡았다.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정동영 후보 선대위에서 전략 분야를, 문재인 후보 선대위에서 정책 분야를 맡았고,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는 총괄특보단 미디어 특보와 미래기획단 행복국가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활동했는데, 은평구 민원심의위원회 위원과 고양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MBN, 연합뉴스TV, YTN, SBS Biz, TV조선, 채널A, MBC 등 지상파·케이블·종편 방송에 패널로 출연하며 정치와 시사 분야 평론을 하고 있다. 강의와 연구 활동도 계속하여 동국대학교에서 북한학과 연구교수, 분단/탈분단 연구센터 연구교수, 정치외교학과 연구교수, 행정대학원 대우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대학생들에게 시민교육을 강의하고 있다. 단독 저서로 『근대의 경계를 넘은 사람들』, 공저로 『북한의 일상생활세계』, 『박근혜 현상』, 『북한의 권력과 일상생활』, 『분단의 행위자-네트워크와 수행성』, 『일제종족주의』를 출간했으며, 번역서로는 『경제와 사회민주주의』를 냈다.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북한의 관료체제 ‘변형’과 ‘일상의 정치’」(2007)를 시작으로 「도시의 시민성과 ‘공감의 정치’: ‘유동하는 공포’를 벗어나 ‘행복국가’로」(2020)까지 20여 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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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베를린공과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카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공 분야는 젠더와 소수자, 질적 연구방법론이다. 비판사회학회 회장과 『경제와 사회』 편집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사)막달레나공동체 용감한여성연구소장이다. 공저로 Biographie und Kollektivgeschichte, 『번역과 동맹』, 『판도라 사진 프로젝트』, 『북한의 일상생활세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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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성 (엮은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다. 북한연구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사회경제학회 편집위원장,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 민주정책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북한 주민 인도적 지원과 인권개선운동을 전개하는 ‘좋은벗들’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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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 (엮은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연구교수 동국대학교 대학원 북한학과 박사 주요 저서 및 논문: 『현 시기 북한의 경제운용 실태에 대한 연구』(공저, 2007), 「북한의 마을체제와 협동농장의 사회적 교환질서」(2007), 「북한의 ‘관계자본’ 교환구조와 시장교환의 전유」(2006), 「북한의 시장교환질서와 비도덕적 가족주의화」(2006), 「북한체제의 ‘도덕경제’적 성격과 변화 동학」(2005), 「북한 농촌마을의 국가-사회관계 변화」(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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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북한일상생활연구센터 ()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북한일상생활연구센터는 다양한 전공분야에서 ‘일상생활’연구의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는 대표적 학자들과 함께 북한 일상생활에 대한 학제 간 연구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북한 일상생활세계의 아카이브 구축과 연구방법론 개발: 체제변화 동학과 일상생활세계의 연계모델』(기초연구과제)] 아래 2007년 8월부터 프로젝트로 수행하고 있다. 북한의 일상생활세계와 관련한 문헌·구술·양적 자료를 발굴·수집·분석해 연구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으며, 학제 간 연구를 통해 일상생활세계에 대한 연구방법론 개발과 북한 사회의 변화에서 ‘일상’이 갖는 의미를 거시와 미시의 연계 속에서 분석적·이론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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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북한 연구자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는 자료를 구하는 일이다. 북한과 바깥세상을 가로막는 장막, 당-국가체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권력과 이념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자료는 대부분 당-국가체제가 만들어낸 인위적인 생산물이다. 이런 자료를 통해 북한의 현실을 드러내기란 쉽지 않다. 체제가 만든 자료를 통해 북한의 현실을 드러내는 것은 오히려 북한의 현실을 감추는 것이 되고 만다.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실태를 바로 알기 위해서는 당-국가체제의 의도를 벗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제가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던, 아예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것에 접근해야 한다.
만들어진 북한의 실상을 해체하고 숨겨진 북한 일상 주민의 세계를 보기 위한 작업으로 기획된 이 책은 제1부에서 일상사연구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저자들의 글을 실었다. 독재체제와 파시즘, 사회주의체제 아래 일상사연구의 쟁점과 의미를 짚고 제2부에서는 북한의 일상생활연구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방법론 차원의 접근을 시도, 탈북자 면접, 북한 관료세계, 북한 시장, 북한의 공장과 노동자, 북한의 교육 등 주제별로 접근한다. 마지막의 좌담은 일상사 연구자들의 지적 고민과 북한 일상생활연구에 주어진 과제를 점검한다.

역사연구의 새로운 경향으로서 일상사의 등장은 1980년대부터 일기 시작한 기존의 사회사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관련이 깊다. 역사의 과학화를 표방했던 사회사는 구체적인 인물의 행위보다는 그들이 속해 있던 구조와 과정을 중시하는 연구경향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사회사는 근대화·산업화 등으로 표현되는 역사의 진행과정을 궁극적으로 인간의 사회적 해방과 계몽의 목표가 실현되어온 과정으로 파악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나타난 부정적 측면, 이를테면 인간 개개인의 소외현상이라든가 삶의 양식이 더욱 규제되어가는 양상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 이와 달리 일상사는 근대화 등의 현상을 일면적이고 단순한 것으로 파악할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있었던 개개인들의 저항의 모습, 또는 그러한 현상에 대한 암묵적 수용 등의 다양한 삶의 층위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강조한다. 그리하여 역사 속의 개개인은 거역하기 어려운 흐름을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존재가 아니라 자기 삶의 주체로서 스스로를 확립하기 위해 적극적 저항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소극적인 저항의 모습을 보인다고 주장한다.


일상은 사실 시시한, 별 볼일 없는 삶의 일부가 아니다. 구조주의자들의 언어를 빌어서 쓰자면 일상은 바로 삶의 ‘재생산’이며, 따라서 삶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의식주’를 생각해보라. 이른바 ‘구조의 효과들’도 특별난 어디 먼 곳에 있지 않다. 정녕 자본과 국가의 강력함을 절감하려거든 때때로 지루하기 짝이 없고 지리멸렬하기조차 한 일상을 들여다보고 되돌아볼 일이다. 권력자들은 일상의 여기저기에서, 즉 도시에서, 쇼핑몰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지배의 장소들(places)을 구축한다. 그들은 일상을 구성하는 장소와 상품들을 통제하려 애쓴다.


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학교 교수는 ‘김정일 정권을 전복시키는 법’이란 제목으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에게 보내는 공개 비망록을 2007년 2월 외교정책 전문지 ≪포린 폴리시≫에 기고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 공산정권을 종식시키려면 군사적 대결보다는 대북 단파 방송 지원, 탈북자 지원, 북한과의 교류 증진 등과 같이 “시간이 걸리고 섹시하지도 않지만 북한의 변화를 촉발할 일련의 미묘한 조치들을 당장 취해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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