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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여성학
· ISBN : 9788946071018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1장 여성과 정치
2장 서양 정치사상과 여성
3장 동양 정치사상과 여성
4장 여성과 정치문화
5장 여성과 정치참여
6장 여성 정치인의 리더십
7장 공공정책과 여성
8장 여성과 성정책
9장 제3세계 발전과 여성
10장 국제이주와 여성
11장 전쟁·평화·안보 그리고 여성
12장 한국의 여성운동
13장 세계의 여성운동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적 영역은 결코 정치와 무관한 영역이 아니다.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분리를 알게 되고 이를 몸에 익혀 그대로 따르도록 강요하는 것은 사적 영역에서 일어난다. 즉, 가정에서 아이들은 여성이 할 일에 대해 배우고 부모의 관계를 보면서 이를 체득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사적인 것은 정치와 무관한 개인의 영역이 아니라, 사실은 고도로 정치적인 영역이며 공적 영역을 보이지 않게 조종하는 근본적인 동인이다. _ 26쪽, 1장 ‘여성과 정치’
여성을 가족에서 해방시켜 공적 영역에 투입하려는 플라톤의 의도는 여성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의 인적 자원을 총체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하려는 목적에서 나온 것이다. 그럼에도 생물학적 의미의 여성을 관습적·제도적으로 만들어진 여성성과 혼동하지 않고 완전히 분리해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플라톤은 서양 정치사상사에서 매우 보기 드문 주장을 하고 있다. _ 42쪽, 2장 ‘서양 정치사상과 여성’
지금까지 많은 정치학 교과서와 정치학 연구에서 정치문화는 성을 중립적인 것으로 판단해서 특별히 한 성을 유리하게도 다른 성을 불리하게도 다루지 않았거나, 남녀 공히 같은 정향을 보이는 것으로 간주해 논의해왔다. 그러나 성이라는 변수를 감안해 정치문화를 들여다보면 매우 다른 모습이 보인다. 정치문화는 이미 성에 대해서 상당한 규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 속에서 남성 지배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정치에서도 남성 지배의 속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근본 요인은 사회적 관습, 신념 등과 같은 문화인 것이다. _ 81쪽, 4장 ‘여성과 정치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