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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도는 걸 깜빡했을 때

지구가 도는 걸 깜빡했을 때

피나 카살데레이 (지은이), 문지후 (그림), 박채연 (옮긴이)
  |  
샘터사
2011-12-12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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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도는 걸 깜빡했을 때

책 정보

· 제목 : 지구가 도는 걸 깜빡했을 때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46416765
· 쪽수 : 56쪽

책 소개

샘터어린이문고 시리즈 25권. 어린이다운 시각으로 ‘더불어 사는 삶’과 ‘공정한 나눔’에 대해 재치 있으면서도 섬세하게 풀어냈다. 작가는 ‘지구’란 더불어 살아가며 다양한 교류를 경험하는 ‘공동체’라는 걸 단순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들려준다. 또 작품에 녹아 있는 은유를 통해 숨겨진 의미를 생각해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목차

지구가 기억을 잃어버렸어요 / 덩굴장미 때문에 밖을 나갈 수 없어요
커다란 슈퍼 벼룩처럼 뛰어올라요 / 까만 거인과 하얀 난쟁이
웩! 여기 개똥이 있어요 / 잠든 지구를 깨워야만 해요
난쟁이 요정과 요술램프 속의 거인 / 글쓴이의 말 / 글쓴이.그린이.옮긴이 소개

저자소개

피나 카살데레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스페인 폰테베드라에서 출생하였으며, 갈리시아어를 전공했습니다. 갈리시아 청소년 문학 분야에서 가장 유명하고, 상도 많이 받고, 번역도 많이 된 저자 중 한명입니다. <조금 느려도 괜찮아>, <지구가 도는 걸 깜빡했을 때> 등의 서적이 국내에서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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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출강하면서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플라테로와 나』 『지구가 도는 걸 깜빡했을 때』 『서른 살, 최고의 날』 『체che, 회상』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스페인어 배우고!! 중남미 여행하고!!』를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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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후 (그림)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현재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다. 그린 책으로는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시리즈와 《올가의 편지》《텔레비전 더 볼래》《지구가 도는 걸 깜빡했을 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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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밤이 계속되는 지구의 반쪽은 너무 추워서 꽁꽁 얼어 버렸습니다. 강물은 더 이상 돌과 인사를 나누며 노래하는 것처럼 흐르지 않았습니다. 주변 경치는 슬프게 변했지요. 부드럽게 불던 바람은 짐을 싸서 떠나 버렸습니다. 팔랑대는 나뭇잎도 없는 벌거숭이 나무를 간지럼 태울 기분이 도저히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사람들의 웃음도 사라졌습니다. 헐벗은 나무들은 창피하기도 하고 또 너무 배가 고파서 움츠러들다가 땅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어떤 씨앗들은 땅 위로 코를 살짝 내밀었다가 살을 에는 추위에 놀라 얼른 흙 이불 속으로 다시 숨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밤에 잠을 자는 것도 지겨워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덜덜 떨며, 커다란 슈퍼 벼룩처럼 제자리 뜀을 하면서 세월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지구가 잠들었으니 우리가 깨워야만 해요.”
“왜 그런 일이 벌어졌지요?”
참을성이 없는 어느 현자가 루세로의 말을 끊었습니다.
“그건 어쩌면…….”
루세로는 멈추지 않은 채 골똘히 생각하다가 다시 말했습니다.
“어쩌면 이쪽의 마을들과 저쪽 마을들 사이의 서로 다른 무게 때문일지도 몰라요.”
“무게라고요?”
루세로는 말을 이었습니다.
“돈이 많으면 무척 무겁잖아요. 지구가 도는 걸 멈췄을 때 한쪽 마을 사람들은 주머니에 돈이 잔뜩 들어 있었는가 하면 다른 쪽 사람들은 깃털처럼 바람에 날릴 지경이었거든요. 주머니는 항상 비어 있고 늘 굶주려서 바싹 말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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