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88952748409
· 쪽수 : 284쪽
책 소개
목차
PROLOGUE
시대를 뛰어넘는 경쾌한 존재감│펠리컨 체어
강승민_aA 디자인 갤러리 대표,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겸임교수
- 컬렉터의 미래, 핀 율의 의자
- 변화무쌍함, 가볍지 않은 존재감, 그리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
- 안목과 균형감각을 갖춘 라이프스타일 개척자
변화무쌍함을 즐기는 딴따라 디자이너의 실험│페라리 레드 랩톱
박영하_뉴욕 카림라시드사 그래픽 디자이너
- 새빨간 애플 랩톱에 담긴 욕망
- 날마다 핼러윈이길 바라는 남자
- 뉴욕, 카림라시드, 그리고 디자인
- 적을수록 많다 vs. 적을수록 지루하다
단순하고 즐거운 통섭의 결과물│알레시 열쇠고리
김종필_안경 디자이너, 소나기?스팀 안경원 디자인 디렉터
- 지로톤도, 알레시에서의 날카로운 기억
- 익살스러운 그의 얼굴을 닮은 취향
- 미스터 안경.zip
스타일의 화룡점정, 레버리지 효과│빈티지 모자들
한정민_프리랜서 슈즈 디자이너, 《잇 걸 스타일》의 저자
- 매력적인 모자를 만난 바로 그 순간
- 레버리지와 빈티지의 함수
세상의 종과 횡을 품은 절충적 관점│1902년 시어스 백화점 카탈로그 외
이지원_그래픽 디자이너, 국민대학교 교수
- 시대를 반영한 100년 전 책들
- 절충의 시작, 틀린 것은 없다
- 절충적 관점을 담은 무형과 유형의 결과물
어느 유미주의자의 누적된 기록│만년필과 노트
김용호_포토그래퍼, 작가
- 활자를 밀고 나가는 만년필의 힘
- 기록의 누적, 생각의 탄생
- 진화된 유미주의자의 무한한 가능성
금속, 나무, 가죽이라는 물성의 주제와 변주│해밀턴 회중시계
한성재_오브제 디자이너, 아날로기즘 대표
- 퇴색되어 불편하지만 더없이 매력적인
- 불편함을 찾아 떠나는 이베이 보물 찾기
- 오감자극 스피커, 손끝의 감각을 눈앞으로 가져오다
사람과 사물의 관계를 반영하는 생명력│가방과 치마
이정혜_그래픽 디자이너
- 일상을 다독이는 십년지기 물건들
- 삶 안에서 동지를 만드는 법
- 소생공단, 또 다른 동지들과의 협업
백지 위 수용의 건축│노트와 필기구, 그리고 마우스
안기현_건축가, AnL 스튜디오 소장
- 선택의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하는 법
- 변화의 건축을 열망함
본질이 드러나는 습관의 결│스트레이트팁 옥스퍼드 구두
나건중_주얼리 디자이너, 제이 루아 대표
- 좋은 스트레이트팁 옥스퍼드 두 켤레
- 황금 ‘만들기’를 돌같이 하다
- 본질과 가치에 관한 다소 진지한 질문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절대적 심미안│아웃 포켓과 철사
허유_패션 디자이너
- 진심이 담긴 물건의 아름다움
- 다양성의 또 다른 이름, 개인의 취향
- 버려진 물건, 영감을 주다
- 창작, 그를 반영하다
- 타인의 취향, 셀렉하다
- 기억의 저편, 취향을 만들다
** 디자이너들의 취향사전
EPILOGUE
리뷰
책속에서
“돌이켜보면, 랩톱을 도색했던 것처럼 어떤 것이든 본래의 상태에 변화를 주는 행위를 좋아했던 것 같아요. 일례로 기본적인 형태의 블레이저에 징을 사다가 칼라와 주머니 가장자리에 촘촘하게 박아서 펑크스타일의 재킷으로 리폼을 한다거나, 앞서 얘기한 것처럼 주기적으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거나 하는 식으로요. 결국, 어떤 식으로든 제 취향이 드러나더라고요.” 매번 다른 스타일을 창출하고자 하는 박영하의 기저와 기본 베이스에 도색이라는 행위로 전혀 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애플 랩톱은 확실히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그가 선택한 두 번째 물건은 푸른색 커버로 양장 제본 된 《THE POET》이라는 제목의 단행본이다. 이 역시 100년 전 출간된 것으로 이지원이 이베이에서 400달러 정도에 구매한 책이다. 원래는 금속활자(이베이에서 금속활자를 찾는 디자이너라니!)를 찾던 중 우연히 발견했다고. 이 책이 그에게 특별한 이유는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인 윌리엄 에디슨 드위긴스가 직접 장식 및 조판을 했기 때문이다. (중략) 이지원은 이렇듯 누적된 것들, 역사 속에서 가치를 품고 지금까지 유지된 것들에 대해 애정을 가진다. 그의 연구 분야인 타이포그래피 역시 오랜 시간에 걸쳐 우리의 삶과 시대 안에서 기능한 디자인 요소라는 점에서 그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