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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살림/정리수납
· ISBN : 9788961962278
· 쪽수 : 216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남의 집 찬장 구경처럼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
*보고 느끼고 사용하기 편한 그릇 수납법
젊은 마님의 열린 부엌
_양정은 요리연구가, ‘좋은 일만 있으라고 호호당’ 대표
찬장 속 모녀 삼대 이야기
_김인양 영화미술감독, 공간 크리에이팅 그룹 인앤 대표
*Tip 마트에서 그릇 잘 고르는 법 | 그릇 쇼핑, 어디로 갈까?
*믹스 앤드 매치로 새롭게 만나는 한식 상차림
요리하는 남자의 화사한 그릇
_전민철 의류업체 대표
*식탁은 컬러풀, 일상은 원더풀!
모던백자, 담백의 미학
_서정경 공간 스타일리스트
시대의 물음, 백자 차제구로 답하다
_인현식 도예가, 도농도예 대표
*Tip 백자, 희디흰 하이테크놀로지
*흑과 백,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홍차와 함께하는 시간
_최예선 작가, 출판기획자
핸드메이드, 트렌드를 넘다
_이창연 카페 고희 대표, 허핑턴 포스트 코리아 에디터
*I love coffee, I love tea
*Mrs. tea pot | Ms. tea cup | Mr.mug
엄마의 손맛과 밥상머리 교육
_오민정 유치원 교사
*Tip 흙과 노는 하루, 도자기 공방 나들이
*오늘도 내일도 즐거운 식탁놀이
마음을 담은 그릇 선물
_박혜찬 사진가, 스튜디오 아델 공동대표
그릇 위에 쌓아올린 감각의 세계
_김세환 ‘이누팬’ 셰프, 푸드 스타일리스트
*Tip 레스토랑용 그릇 사는 법
*빈티지, 지나간 시절에 대한 향수
Thanks to
리뷰
책속에서
찬장은 상당히 내밀한 취향을 담아두는 곳이다. 찬장 안의 그릇은 옷이나 가방처럼 입거나 들고 다니면서 남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찬장 주인의 본능적인 취향이 담기게 마련이다. 친한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했을 때, 찬장 깊숙한 곳에 소중히 간직해온 그릇으로 식탁을 차리는 것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
우리는 구미가 당기는 그릇을 볼 때마다 그 주인에게 찬장을 통째로 보여 달라고 졸라댔다. 그러다 보니 신나게 찬장 구경이나 다니자는 마음이 되었달까. 개성 넘치는 찬장을 넘나들며 배운 것도 많았다.
_서문 중에서
실제로 서양과 한국의 접시는 형태면에서 차이가 크다. 조선시대를 기준으로 한국의 식기는 우묵한 그릇을 크기와 용도에 따라 바리, 사발, 보시기, 종지로 나누어 사용했다. 한식기에서 납작한 그릇은 접시와 쟁반 정도밖에 없다. 접시도 원래는 우묵한 사발에서 출발, 점점 운두가 낮아지면서 납작하게 변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접시는 약간 볼륨감이 있고 운두가 높은 반면, 서양식 접시는 TV도 아닌데 ‘완전평면’에 가깝다. 물기 있는 반찬이 많은 한식 상차림에서 완전평면 접시는 반찬 국물을 주룩 흘리는 성가신 사건의 주범이 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