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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미

위미

비페이위 (지은이), 백지운 (옮긴이)
  |  
문학동네
2008-05-30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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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미

책 정보

· 제목 : 위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54605038
· 쪽수 : 404쪽

책 소개

<청의>의 비페이위에게 두 번째 루쉰 문학상을 안겨준 장편소설이다. 들에서 자라 먼 곳 어딘가를 꿈꾸었던 위미, 위슈, 위양 세 자매. 소설은 생존의 극한까지 내몰린 그들의 성공과 복수를 다루고 있다. 1970년대 중국의 농촌과 도시 사이, 역사와 생활 사이, 집단과 개인 사이의 일상 풍경이 세밀하게 그려졌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친애하는 한국 독자들에게

서(序)

제1부 위미
제2부 위슈
제3부 위양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70년대라는 어둡고 긴 터널

저자소개

비페이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문학의 차세대 작가군을 대표하는 소설가. 1964년 장쑤 성 싱화 시에서 태어났다. 1987년 양저우 중국문학의 차세대 작가군을 대표하는 소설가. 1964년 장쑤 성 싱화 시에서 태어났다. 1987년 양저우 사범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5년간 난징특수교육사범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난징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하면서 1994년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트라이어드Shanghai Triad](1995)의 시나리오 작가로 참여하여 각본가로 이름을 알렸다. 1998년, 기자 생활을 접고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 그는 2008년까지 장쑤 성 작가협회에 소속되어 창작 활동을 하며 이십여 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현재는 난징 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시대의 조류에 영합하지 않는 독자적인 소재와 창작 방식으로 주목받는 그는 1996년에 발표한 단편소설 「수유기의 여자」로 그해 제1회 루쉰문학상과 소설월보상을 받았다. 2000년에는 경극 여배우의 신산한 삶을 그린 소설 <청의>를 발표하고 이듬해에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텔레비전 드라마가 방영되어 대중적인 인기를 끈다. 같은 해인 2001년, 세 자매를 주인공으로 하는 연작 소설 <위미>를 발표하고 이 소설로 2003년 제3회 루쉰문학상과 2010년 제4회 맨아시아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5년 장편 <평원> 출간에 이어 2008년 장편 <마사지사>를 출간, 중국의 가장 영예로운 문학상 중 하나인 제8회 마오둔문학상을 수상한다. <마사지사>는 텔레비전 드라마, 연극, 영화로 다양하게 변주되며 중국 현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작품으로 비페이위는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시대사 속의 다층적 의미를 끌어올리는 작가로 우뚝 섰다.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비페이위의 작품들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 작품이 번역 소개되며 격찬을 받았다. 그 밖에 주요 작품으로 「지구상의 왕씨촌」(2002) 「한밤에 말하는 자 누구인가」(199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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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근대성 담론을 통한 량 치차오 계몽사상 재고찰」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게이오대, 중국 칭화대, 대만 둥하이대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창작과비평』 『역사비평』 『人間思想』 Inter-Asia Cultural Studies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탈/냉전의 맥락에서 현대 중국의 사상 문화 지식담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공편저로 『양안에서 통일과 평화를 생각하다』 『중국 일상 속 북한 이미지』, 공저로 『중국과 비중국 그리고 인터 차이나』 『아시아의 20세기 지역변동과 지역상상』 등, 역서로 『열렬한 책읽기』 『위미』 『시간』 『귀거래』 『혁명후/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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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천리 밖에 있던 펑궈량은 마을에서 일어난 일을 죄다 알고 있었다. 펑궈량에게서 편지가 왔다. 편지에는 이렇게 단 한 줄만이 쓰여 있었다.
'말해줘. 당신도 당한 거요?'
천 리나 떨어져 있었지만 위미는 공기 속에서 세차게 흔들리는 그의 떨리는 음성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 한마디 말이 위미를 세게 후려쳤다. 온몸에 한기가 들고 힘이 쭉 빠졌다. 위미는 끝없는 공포에 휩싸였다. 눈앞에 손이 보였다. 그 손이 위슈와 위예를 만진 후 서서히 위미를 향해 뻗어왔다. 햇빛이 밝게 비췄지만 활짝 편 그 손에 손가락이 보이지 않았다. 위미는 깨달았다. 마을 사람들은 위미에게 온 펑궈량의 편지를 읽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녀 대신 펑궈량에게 편지도 썼던 것이다. - '위미' 중에서

"시 좋아해?"
위양은 추톈이 자신에게 말을 걸어왔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위양이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자 추톈이 또 웃었다. 그의 누렇고 삐뚤삐둘한 이가 그 순간만큼은 환한 빛을 내뿜었다. 위양은 머리를 매만지고 싶었지만 이미 늦었다. 추톈이 표연히 떠나간 것이다. 그의 뒷모습이 정문 바깥으로 완전히 사라졌을 때, 위양은 비로소 자신의 얼굴이 벌겋게 익어있음을 깨달았다. 심장이 정신없이 콩닥거렸다. 무슨 상관이야! 위양은 그 자리에 서서 아까 읽던 시구절을 다시 음미했다. '시 좋아해?' 한 편, 다시 또 한 편. 자리에 돌아온 뒤에도 위양의 정신은 허공을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녀는 볼펜을 들고 노트에 무언가를 신들린 듯 써내려갔다. -'위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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