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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청의(靑衣)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54605694
· 쪽수 : 36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54605694
· 쪽수 : 364쪽
책 소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가의 소설집. 작가는 서사성, 진정성, 해학미로 대표되는 중국문학의 오랜 전통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환상성을 앞세운 문학적 실험을 구사한다. 이번 소설집에는 표제작 ‘청의’를 비롯한 세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인간 내면에 자리한 근원적인 아픔과 드라마틱한 서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차례
한국어판 서문 친애하는 한국 독자들에게-비페이위
추천사 비페이위, 포커 그리고 탁구-쑤퉁
청의靑衣
추수이楚水
서사敍事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샤오옌추는 얇디얇은 무대 의상 하나만 걸친 채 눈보라 속으로 걸어 나갔다. 극장 정문 앞으로 나온 그녀는 가로등 아래서 걸음을 멈추었다. 그녀는 눈이 내리는 큰길을 한 번 쳐다본 후 스스로 박자를 세고 파리를 흔들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황을 부르고 있었다. 눈꽃이 흩날리는 가운데 극장 앞으로 수많은 사람과 차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졌고, 자동차들은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섰다. 하지만 샤오옌추의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사람과 자동차의 무리는 조용했다. 샤오옌추의 눈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 듯했다. 극장 안에서 또 한 차례 폭발적인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샤오옌추가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동안 이상한 점을 발견한 구경꾼들이 있었다. 그들은 샤오옌추의 바짓가랑이를 타고 무언가가 흘러내리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가로등 불빛을 타고 흘러내리는 액체가 눈 위에 점점이 검은 얼룩을 만들고 있었다. - '청의' 114~115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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