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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져 떨어지는 시계들의 파문

방울져 떨어지는 시계들의 파문

히라노 게이치로 (지은이), 신은주, 홍순애 (옮긴이)
  |  
문학동네
2008-02-01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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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져 떨어지는 시계들의 파문

책 정보

· 제목 : 방울져 떨어지는 시계들의 파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4605069
· 쪽수 : 357쪽

책 소개

히라노 게이치로의 두 번째 소설집. 카프카와 보르헤스라는 두 거장의 작품에서 모티프를 얻어 쓴 단편들을 포함해, 다양한 스타일의 언어적 실험을 보여주는 아홉 편의 소설이 수록되었다. <일식>, <달>, <장송>으로 대표되는 초기 3부작에서 거대한 과거의 시간을 탐색하던 작가의 시선이 서서히 현대로 옮겨와, 개인의 문제에서 테크놀로지와 문명사회에 대한 성찰로 이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목차

백주(白晝)
칠일재
볼거리
갇힌 소년
빈사(瀕死)의 오후와 파도치는 물가의 어린 형제
les petites Passions
재채기
최후의 변신
<바벨의 컴퓨터>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히라노 게이치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의 소설가. 1975년 아이치현에서 태어나 후쿠오카현에서 자랐다. 교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열네 살에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에 깊은 충격을 받고 문학 독자가 된 그는 열일곱 살에 첫 소설을 탈고했고, 등단 전까지 세 편의 습작을 더 썼다. 한신 아와지 대지진과 지하철 사린 사건, 세기말적 붕괴의 분위기 속에 문예지 《신초》에 『일식』(1998)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듬해 아쿠타가와상을 수상, 이어 『달』(1999)과 『장송』(2002)을 출간하면서 ‘낭만주의 3부작’을 완성한다. ‘낭만주의 3부작’에서 거대한 과거의 시간을 탐색하던 작가의 시선은 서서히 현대로 흘러가, 개인의 문제에서 기술과 문명사회에 대한 성찰로 확장된다. 세계관과 인간관의 근본적인 재정립이 요구되는 격변하는 세계에서,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한 네 편의 장편소설—『결괴』(2008), 『DAWN』(2009), 『형태뿐인 사랑』(2010), 『공백을 채워라』(2012)—을 통해 그는 다시금 ‘현대의 소설가’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문단 안팎에 떨친다. 그는 등단 20주년에, 타인의 삶을 살았지만 타인의 죽음을 죽지 못한 남자에 대한 소설 『한 남자』(2020)를 집필한다. 이는 제70회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하고,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는 등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항상 현대를 직시하고 ‘모든 표현은 시대와 함께한다’는 것을 천명하며 소설가로서 자신의 변천을 예민하게 의식해온 히라노 게이치로. ‘미시마 유키오의 재래’라는 찬사와 함께 강렬하게 문단에 등장해 현대 문학사의 중심에 자리했던 그는 자신의 작품이 나아갈 지점을 정확히 설정하는 작가이다. 등단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아속절충의 의고체에서 변신을 거듭하여, 현대의 문제를 다양한 화법으로 풀어내는 한편 문학의 밀도를 유지하면서 문학 팬이 아닌 사람에게도 가닿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독자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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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한 뒤 저작권 에이전시 ‘임프리마’에서 일본어권 에이전트로 일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번역가 모임인 ‘바른번역’ 회원이자 ‘왓북’ 운영자이다. 옮긴 책으로는 『심플한 공부 법』, 『30분 경영학』, 『왠지 이상한 동물도감』, 『왠지 이상한 멸종 동물도감』, 『라면이란 무엇인가』, 『30분 경제학』, 『이토록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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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애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45년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현재 나고야 대학 국제언어학부 및 기후 대학 지역과학부 강사로 재직 중이다. 번역 서클 '꿈 2001'의 회원이기도 하다. 옮긴 책으로 <그늘의 집>(공역), <나쁜 소문>(공역), <곰의 포석>(공역), <방울져 떨어지는 시계들의 파문>(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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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코플랜드의 비판은 다분히 앞에서 말한 '복수의 신체가 우연에 의해 부주의하게 나타내는 단일한 운동'이라는 올리치의 말에 근거하는 것이므로 그 자체는 모순이 없는 의견이지만, 작품의 해석으로는 다소 조잡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올리치의 설명에는 분명 오해의 여지가 있지만, <아이 드로잉>이 노리는 바는 갑자기 닥쳐오는 경악이나 불안에 직면한 모든 인간에게 완전히 똑같은 반응을 나타내게 하여(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할 테지만) 그 결과를 가지고 그들의 단일성을 밝히려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그들을 질적으로 완전히 동일하게 다룰 수 있는 운동 속에 끌어들임으로써 거기에서 불필요한 외적 부대성(付帶性), 즉 '차이'가 실질적으로 소실되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즉, '단일하다'는 사실성의 지적이라기보다 사실을 창출하는 가능성의 추구인 것이다. - '바벨의 컴퓨터' 중에서


공포에 시달리고 초조하다. 시간이 없다는 것, 회사가 도산 직전에 있다는 것, 돈이 필요하다는 것, 여기 아니면 빌려줄 데가 없다는 것, 남편이 입원하고 없다는 것, 자기가 어떻게든 해야 한다는 것, ... 그런 갖가지 사정들이 복잡하게 얼키설키 뒤얽혀 머릿속을 채우고 있었다. 분명한 것은 돈을 빌려야 한다는 것, 이것 하나뿐이다. 점점 무서울 정도로 낙관적인 희망이, 진공상태처럼 사고력을 삼켜갔다. - '빈사의 오후와 파도치는 물가의 어린 형제' 중에서

나는 불결함에 완전히 익숙해져버렸다. 그것은 나를 바깥세계로부터 지켜주기까지 한다. 나는 지금 공기라는, 이것만은 완전히 쫓아낼 수 없는 침입자로부터 한 꺼풀의 때만큼 보호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상은 나를 안심시킨다. 나는 전날 샤워를 해서 그 소중한 때를 벗겨낸 것을 후회한다. 게다가 욕실도 나의 부모가 찰싹찰싹 소리를 내며 걸어다니는 곳이 아닌가? 불쾌하다. 앞으론 목욕도 하지 말아야겠다. - '최후의 변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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