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4606714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이윽고 광원이 없는 맑은 난반사의 표면에서……/『TSUNAMI』를 위한 32점의 그림없는 삽화 · 7
거울 · 41
「페캉에서」 · 45
여자의 방 · 147
한 수 위 · 163
크로니클 · 169
의족 · 209
어머니와 아들 · 217
이방인#7-9 · 263
모노크롬 거리와 네 명의 여자 · 279
자선 · 293
리뷰
책속에서
물론 처음에는 다른사람들이 자기 모래를 어떻게 다루는지 늘 관찰했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다가, 나와 관련된 일이라 생각하고 새삼스럽게 주의를 기울이고 살펴보니, 사람마다 각자 나름의 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 옛날 사람들은 모래를 다루는 걸 보면 그 사람의 인성이 드러난다고 했는데,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 본문 15쪽, '이윽고 광원이 없는 맑은 난반사의 표면에서……/『TSUNAMI』를 위한 32점의 그림없는 삽화'에서
오노는 <장의>를 쓰기 위해 취재차 이곳에 왔을 때, 그것의 부산물인 양, 다른 소설의 착상을 얻었다. 임시로 「페캉에서」라는 제목을 붙인 이 단편은 그곳을 찾은 한 일본인 청년이 저녁에 안벽에서 몸을 던져 죽는다는 극히 단순한 줄거리인데, 구성도 완성했고 문체 이미지도 정했거니와 장면 장면의 상황이며 등장인물이 나누는 대화 내용, 세부적인 배경에 이르기까지 마음만 먹으면 금방이라도 완성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를 해놓았으면서도 결국 착수하지 않아 먼지를 뒤집어쓴 꼴로 그의 머릿속 한 구석에 방치되어 있었다. - 본문 56쪽, '「페캉에서」'에서